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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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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6. 12:57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규모의 영화제가 참 많은데요, 이 중에서도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가 주목할만한 영화제를 단 하나만 손꼽으라면 아무래도 매년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주인공이 아닐까 싶어요. 드디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영화인과 영화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영화 축제, 2014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을 중심으로 영화제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아시아 최고의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된 비경쟁영화제랍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최신작과 화제작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창,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뉴 커런츠, 실험 영화들을 모은 와이드 앵글, 세계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월드시네마, 비 아시아권 신인들의 영화를 모은 플래시 포워드 등 다채로운 섹션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여기서 '뉴 커런츠' 부문을 제외하면 비경쟁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시아 영화를 하나로 묶자는 취지에 부합하고 있답니다.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79개국 312편의 초청작과 프리미어 영화 132편을 상영해요.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는 조지아특별전 12편과 터키 특별전 7편, 한국영화의 고고학 1편이 상영된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꿈사 가족 여러분께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을 소개해드려야겠죠?!




2014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1. <지미스 홀> 





영화 <지미스 홀>을 연출한 켄 로치 감독은 칸 영화제 경쟁 진출만 12회를 기록했고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랍니다. 이러한 거장의 명성만으로도 <지미스 홀>은 이미 이번 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1932년 아일랜드의 한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어요.


주인공 '지미'는 대공황으로 혼란에 빠진 뉴욕을 떠나 십 년 만에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가요. 지미가 귀향하자 조용했던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하는데요, 지미가 경험했던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은 자신들도 춤추고 즐길 수 있도록 마을회관을 열려고 해요.


그리고 지미는 동료들과 힘을 합해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문화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요. 하지만 변화를 위험한 것이라 여기는 마을 신부들과 지도층은 지미와 그 동료들을 무신론자와 공산주의로 몰아세우며 마을회관을 없애려 해요. 과연 이들의 갈등은 잘 풀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미와 마을 청년들의 마을 회관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요?!




2. <5일의 마중>





<5일의 마중>은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불리는 칸과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모두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에요. 장예모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중화권 최고의 명배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배우, 공리가 다시 한 번 장예모 감독과 호흡을 맞춰 모두의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어요.


작품은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의 혼란 속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야만 했던 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남편은 가까스로 아내에게 '5일에 집에 간다'는 편지를 보내고, 아내는 매월 5일마다 기차역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죠. <5일의 마중>은 10월 4일 오후 3시 30분 상영 후, 두 부부의 딸 역할을 연기한 장혜문과 총 연출을 맡은 장예모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 사이에서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답니다.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 전에 2014 칸 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에도 초청된 적이 있던 <5일의 마중>은 부산에서도 잔잔하지만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3. <내 주머니 속의 돌들>





<내 주머니 속의 돌들>은 라트비아의 애니메이션 감독 시그네 바우만의 첫 장편 연출작이랍니다. <내 주머니 속의 돌들>은 감독 자신의 할머니를 비롯해 오래 전부터 자기 집안의 여러 여성을 괴롭혀온 우울증과 광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우울증에 관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지만, 우울증과 광기와 싸웠던 이야기를 유머와 섬세함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이 작품은 실제 가족사를 통해 우울증의 가장 극심한 부분을 파헤쳐냈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우울증을 다루되 희망을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 작품이라고 해요.


집안의 내력인 유전적 광기와 싸우는 예술가의 가슴 뭉클한 이 이야기는 삶의 여정에서 누구라도 한 번쯤 겪었을 마음의 아픔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특히 인생의 무게 속에서도 지속되는 투쟁의 의지를 상징하는 ‘주머니 속 돌들’은 깊은 공감을 자아낼 거예요.




4.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는 성년이 되면서 부쩍 성적 호기심이 많아진 장애인 소녀 '라일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에요. 비록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고 작사에도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호기심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녀, 라일라. 하지만 자신을 그저 동정 어린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에 그녀는 큰 상처를 받게 돼요. 결국 그녀는 보수적인 인도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게 돼요.


라일라는 그곳에서 인도계 미국인인 '크눔'을 만나게 되고, 라일라와 크눔은 우정을 넘어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돼요. 이 영화는 인도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동성애와 장애인의 성을 담아낸 작품인데요,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에요. 소재도 울림이 있지만 감독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도 돋보이는 영화라고 하니 놓치지 마시기 바라요! 




티켓 예매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분은 "현장 예매"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또한 매우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졌어요. 특히 연휴와 주말이 한 곳에 몰려 10월 3일~5일 상영작은 작품을 막론하고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원하는 표를 구하지 못하셨다고 해서 아직 낙담하기는 이르답니다. 바로, 현장예매의 기적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BIFF 매표소에서 상영 당일 해당 상영 좌석의 20%를 현장 판매하고 있답니다. 단, 계·폐막식 작품과 메가박스 상영작품은 현장판매가 없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참고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암표를 막기 위해 현장판매는 당일 상영 작품만 예매할 수 있으며 1인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이트 혹은 티켓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코드 번호'를 매표소 자원활동가에게 주면 되는데요, 4회차까지 본인이 원하는 영화 1순위와 2순위를 고를 수 있답니다. 단, 이마저도 인기가 높은 영화는 당연히 현장예매 경쟁 또한 치열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일찍 현장에 계셔야만 표를 얻으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관련 팁!


하나.

영화제 개막 전(~10월 1일)에는 예매 티켓 취소를 하더라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개막 전날이 티켓 취소 건이 많답니다. 혹시 보고 싶은 영화 예매를 못하셨다고 해도 부지런히 예매 사이트를 확인하신다면 뜻밖의 수확을 거두실 수 있어요. 영화제 개막 전날에는 취소 표가 가장 많이 생기므로 이때를 노려보시기 바라요~!


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내 '티켓교환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실제로 이 게시판을 통해서 원하는 영화 표를 얻는 경우도 많답니다. 단, 티켓교환게시판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정가거래'임을 명심하셔야 해요. 구입을 요청하는 게시물 또한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게시물 작성은 금하고 있으니 모두 건전하고 원활한 영화제를 즐기기 위해서 지켜주시기 바라요~!




지금까지 2014 부산영화제 추천작과 현장예매에 대해 안내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일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 모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의 한복판에서 주인공이 되어보시기 바라요~^ㅡ^!



※본 포스팅의 스틸컷 이미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출처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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