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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행지 추천! 볼거리 먹거리 넘치는 담양으로 함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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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 17:32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사내필진 5기로 활동하게 된 김겸지입니다~! ^ㅡ^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을 숨 가쁘게 달리다 보면 "아, 너무 지친다." 소리가 절로 흘러나올 때가 있죠? 저는 반복적인 일상에 탄력과 즐거움을 불어넣기 위해서 이따금 여행을 떠나곤 해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경치도 실컷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돌아오면 다시 기운이 솟아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제가 다녀왔던 1박2일 여행지로 전라남도 담양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여행은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해 더욱 뜻 깊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담양으로 떠나요~!




교보 소녀들이 다녀온 1박2일 여행지, 담양에서의 첫 번째 날



저는 2012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는데요, 이번 여행은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 다녀와 더욱 행복했답니다. 안산FP지원단 본오FP지점 김겸지 지원담당, 수원FP지원단 수원고객PLAZA 이지은 텔러, 인천FP지원단 인천중앙FP지점 양효영 지원담당 이렇게 저희 세 명은 부푼 마음을 안고 담양으로 출발했어요. 주요 일정은 4년 전 담양을 다녀왔던 제 기억을 더듬어 짜보았는데요, '많이 보는 것'보다는 '휴식과 힐링을 위한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일정을 계획했답니다. 




[1 일차 일정]


 담양국수거리(국수, 대잎아이스크림) → 죽녹원  Café gallery 대담  창평 슬로시티  담양애꽃 (떡갈비)

 






저희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담양 국수거리랍니다. 이곳은 시원한 나무 밑에 앉아서 국수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는데요, 어릴 적 이후로 반상기에서 밥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저희가 간 곳은 이 일대에서도 가장 유명한 국숫집으로 손꼽히는 '진우네국수집'이었답니다. 






이 매콤한 비빔국수가 보이시나요? 바라보기만 해도 침이 절로 꼴깍 넘어가고, 달걀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여자들끼리 간 여행이지만 저희는 대식가인지라 양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어느새 달걀 2개, 사이다 2병, 국수 3그릇을 먹었어요. 가격 부담 없이 맛있는 점심을 먹기에 매우 좋았답니다. 매콤한 국수를 먹은 다음에는 담양의 자랑, 죽 잎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을 차례겠죠?!





이 죽 잎 아이스크림은 국수거리에서 죽녹원으로 향하는 길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답니다. 셔벗처럼 사각거리는 얼음이 살짝 느껴지는 촉감에 녹차와 비슷한 맛이 났는데요, 향이 매우 좋았어요.







담양 죽녹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37-6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연락처 : 061-380-2680


이용시간 : 평일 09:00 ~ 19:00

              주말 09:00 ~ 19:00


홈페이지 : http://juknokwon.go.kr/





이곳은 푸른 하늘과 초록빛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죽녹원이에요! 발걸음을 옮기면 새털처럼 붕~ 떠오르는 기분이 들 정도로 공기가 맑고 상쾌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죽녹원은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해 2003년 5월 개장한 대나무 정원이에요. 저희가 죽림욕을 즐겼던 산책로의 길이만도 2km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답니다. 





제 키보다 몇 배는 더 큰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그늘이 아주 시원했어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이파리들이 내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니 심신이 저절로 치유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죽녹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저희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인근의 유명하다고 소문난 갤러리 카페 '대담'으로 향했어요. 카페 대담으로 향하는 길은 죽녹원에서 개천 방향으로 나와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금방 만나실 수 있답니다. 





팥빙수 맛은 그냥 무난한 정도였지만, 이곳에서 무엇보다도 눈이 간 것은 바로 아기자기한 전시품과 다양한 볼거리들이었어요. 





마침 구두 전시가 열려 이 옆에서 저희도 찰칵!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다 탐낼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의 구두들이 저희를 자극했는데요, 마음에 드는 구두는 주문 제작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해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는데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이번 담양 여행의 하이라이트, 창평면 '슬로시티'랍니다. 저는 4년 전 친구와 담양 여행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친구와 늦은 밤 버스를 타고 굽이진 길을 타고 달려 찾아간 이곳에서 느꼈던 따뜻함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은 곳이에요.







창평 삼지천슬로시티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113-1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전화번호 : 061-383-3807

홈페이지 : http://www.slowcp.com/





'슬로시티(Slow City)'란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며 자유로운 옛날의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삶을 추구하는 국제 운동이에요. 슬로시티는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시작된 여유식(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을 확대하면서 만들어진 개념인데요, 2002년 7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의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니 씨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하면서부터 유럽 곳곳에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현재 슬로시티는 전 세계 10개국 93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데,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전남 4곳(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이 슬로시티 국제연맹의 실사를 거쳐, 2007년 12월 1일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답니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슬로시티는 예쁜 한옥과 돌담, 여유로운 전원 풍경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여름이나 가을에 찾아도 좋지만 그 특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겨울에 찾으시길 추천해드려요. 하얀 눈에 소복이 내려앉은 장독대, 고드름이 매달린 처마, 눈꽃이 만개한 나뭇가지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하며 밤에는 타 들어가는 장작불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딱 좋답니다.


요즘에는 서촌이나 북촌 한옥마을 등을 통해 과거로의 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만한 여행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슬로시티 돌담길은 실제로 마을 주민 분들이 거주하시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사람 냄새도 나고 사진처럼 한옥도 둘러볼 수 있고 고 담벼락 너머 피어난 나뭇가지마다 흐드러진 꽃과 과실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슬로시티는 주요 관광지와는 떨어져 있는데요, 자동차가 있다면 내비게이션으로 '창평 초등학교'를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쉬워요. 슬로시티를 살펴보았다면 이제 슬슬 담양의 명물 먹거리, 떡갈비를 먹으러 가야겠죠?!



담양 하면 자연스레 떡갈비가 떠오를 정도로 이곳의 떡갈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데요, 어떤 곳을 가던 맛있는 떡갈비를 만날 수 있답니다. 저희가 선택한 곳은 '담양애꽃'이라는 떡갈비 전문점이었어요.







담양애꽃





주소 : 전남 담양군 봉산면 기곡리 293-1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죽향대로 723)


전화번호 : 061-381-5788



메뉴


꽃정식 (돼지고기) 11,000원

반반정식 15,000원

한우정식 20,000원




그야말로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로 푸짐한 반찬과 떡갈비를 바라보니 저절로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었어요. '남도 한정식'이란 단어가 하나의 고유 명사처럼 불릴 정도로 남도 지방의 음식은 맛과 모양, 푸짐한 인심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여행 또한 대만족이었답니다~! ^ㅡ^




교보 소녀들이 다녀온 1박2일 여행지, 담양에서의 두 번째 날




[2일차 일정]

 

블루베리 농장체험  소쇄원








저희가 선택한 숙소는 '조아당'이라는 한옥 펜션이었는데요, 방이 널찍한 편은 아니었지만,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매우 좋았답니다. 이곳에서 조식을 먹은 뒤 저희는 담양에서의 체험 코스를 즐기기 위해 발길을 서둘렀답니다.


담양은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과실 생산지로도 유명한데요, 좋은 토양과 깨끗한 공기 덕분에 질 좋고 신선한 유기농 과일을 많이 생산한다고 해요. 





짜잔~! 블루베리 체험장을 가면 이렇게 한 바구니를 딸 수 있는데요, 친절한 주인 할아버지께서 손수 따는 방법을 알려주셨답니다. 저희는 치마를 입고 왔다고 살짝 혼이 났는데요, 비닐하우스 안에는 블루베리 나무가 우거져 있어 옷이 걸려 상하거나 피부를 긁힐 수 있으니 긴 바지와 편한 티셔츠를 입고 가시는 게 좋아요. 땀도 뻘뻘 나니 수건도 꼭 챙겨가셔야 하고요!





저희는 여태껏 블루베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농장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블루베리도 하얗고 푸릇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과 체리처럼 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블루베리는 겉면에 하얀 가루가 보일수록 당도가 높다고 하니 여러분도 나중에 블루베리를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라요~!


블루베리도 직접 따보고, 새콤달콤한 블루베리도 먹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마지막 코스로 저희는 소쇄원으로 향했답니다.







소쇄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연락처 : 061-382-1071

홈페이지 : http://www.soswaewon.co.kr/





소쇄원의 주인은 조광조의 제자 소쇄옹 양산보가 만든 정원이라고 해요. 양산보는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사망하자 이에 충격을 받고 벼슬길을 등지게 되었으며, 고향으로 낙향해 소쇄원을 지었다고 해요. 그는 숨을 거둘 때 유언을 남겼는데, 소쇄원을 남에게 팔지 말며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할 것이며, 어리석은 후손에게는 물려주지 말라고 했대요. 현재 소쇄원은 명승 제4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니 그의 유언이 현재까지 잘 지켜진 게 다행이 아닐 수 없어요. 





소쇄원은 그 안의 건물뿐만 아니라 심어진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마저 모두 선비의 마음과 양산보가 추구하던 이상을 담아낸 곳이라고 해요. 때문에 외관만을 대강 둘러볼 것이 아니라 이 안을 천천히 돌아보며 분위기 자체를 느껴보는 것이 좋답니다. 오르막도 별로 없어 느릿한 발걸음을 옮기기 좋은 소쇄원은 천천히 걸으면 약 15~2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답니다. 한국의 민간 정원 중에서도 가히 으뜸이라 칭송 받는 소쇄원이 앞으로도 갈 보존되어, 우리 후손들도 이 느낌을 누릴 수 있으면 해요.


이렇게 저희들의 1박2일 담양 여행이 끝났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평생 가도 다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숨겨진 명소와 볼거리들이 매우 많은데요,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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