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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영양도 만점! 알고 보면 매우 쉬운 우리 아이 간식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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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7. 14:11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와이프로거 5기 타피루즈 윤지연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바로 입안에서 폭신하게 녹아 내리는 식감이 좋은 에그타르트랍니다. 유기농 호밀가루에 검은깨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과 건강을 더한 타르트에 홈메이드 커스터드 크림을 넣고 에그타르트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영양가 넘치는 재료를 듬뿍 사용해 맛도 더 좋고, 무엇보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아이 간식만들기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따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알고 보면 참 쉬운 우리 아이 간식만들기, 에그타르트!







파이지



유기농호밀 140g, 차가운 버터 70g, 소금 1/8ts,

 찬물 2Ts, 검은깨 1T




커스터드 크림


달걀 노른자 3개, 설탕 75g, 우유 300ml,박력분(전분) 3T,

 바닐라빈 1~2개 or 바닐라엑스트랙 1/4ts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팁!


바닐라빈 대신 바닐라 에센스 1ts를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만 사용하는데 이때 흰자는 따로 모아두었다가 머랭이나 마카롱, 튀일 등을 만들 때 쓰시면 유용해요.




제일 먼저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기 위해 분리한 달걀 노른자는 볼에 담아주세요. 가볍게 노른자를 풀어주시고 설탕과 우유, 전분을 모두 넣고 거품기로 멍울이 없도록 잘 풀어주면 된답니다. 커스터드 크림 반죽을 골고루 잘 섞어준 다음 전자레인지에서 약 30초 정도 돌려준 뒤 한 번 가볍게 젓고, 다시 30초 가열을 반복해주시면 돼요.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는 과정을 약 4~5회 정도 반복하면 걸쭉하면서도 맛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만들어지는데요, 완성된 크림은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에그타르트를 만들고 남은 크림을 빵에 발라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그럼 쉽고 간편하게 크림을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타르트지를 만들어볼까요?!







파이지는 재료를 손으로 직접 저어줘도 좋지만 푸드프로세스를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호밀가루와 검은깨, 깍둑썰기한 버터와 소금, 찬물을 넣어주세요.





드륵드륵 갈아내면 처음에는 곱게 갈리는 느낌이 드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뭉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모든 재료가 한데 섞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제 반죽을 꺼내서 한 덩어리로 뭉쳐주세요. 뭉친 덩어리는 30분 정도 랩에 싸서 냉장고에 휴지를 시켜주세요. 반죽을 휴지하는 이유는 반죽 성형을 쉽게 하고, 구워냈을 때 예쁜 모양을 잡기 위함이랍니다. 참고로 냉장고에서 반죽을 휴지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점은 바로 반죽을 랩으로 빈틈없이 싸서 넣거나 그릇 윗부분을 밀봉한 후 넣으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반죽을 그냥 냉장고에 넣게 되면 수분이 다 날아가 표면이 건조해지고, 이렇게 변한 반죽은 오븐에서 굽는 과정 중 수분이 다시 한 번 날아가 촉촉한 맛을 느끼실 수 없답니다. 







30여 분이 지나자 반죽이 성형하기 좋게 적당히 단단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제 반죽의 모양을 잡을 차례인데요, 약 3mm 정도 두께가 되도록 밀대로 반죽을 밀어서 펴주세요. 그 다음 주름 쿠키 커터로 반죽을 찍어내어 머핀 틀에 쏙 넣어주시면 끝! 틀에 넣은 뒤 세부적인 모양을 좀 더 다듬기 위해 포크 등으로 쿡쿡 찍어주셔도 좋아요.





반죽을 틀에 잘 넣으셨다면 이제 그 위에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주세요. 커스터드 크림은 반죽 높이의 약 80% 정도만 채우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180도 오븐에서 약 25분 정도 구우면 끝~!





구수한 유기농 호밀에 고소한 맛을 더하는 검은깨가 팍팍 틀어간 파이지 덕분에 더 건강해 보이는 에그타르트가 완성되었어요! 노릇노릇하게 익은 커스터드 크림이 참 먹음직스럽죠? 시판되는 머핀 틀을 사용하시면 한 번에 12개씩 구워낼 수 있답니다. 제과점에서 나름 고가 품목인지라 많이 사기도 애매하고, 한두 개만 먹고 말자니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직접 만들어서 마음껏, 넉넉하게 드셔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은은하고 향기로운 차 한잔을 곁들이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티타임이 되겠죠? 기호에 따라서 설탕을 더 넣거나 덜 넣으셔도 좋으 그야말로 자신의 취향을 100% 반영한 나만의 에그타르트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덜 달게 만들 경우 인공적인 맛이 쏙 빠져 더욱 좋답니다. 구워내자마자 저희 아이들의 반응도 어찌나 열광적이던지요~^ㅡ^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는 에그타르트의 유례



파이 위에 달걀 크림을 얹어 만들어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에그타르트. 오늘날 전 세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저트 중 하나인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바로 포르투갈이라고 해요.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에그타르트는 수도원 수녀님들의 생활 속에서 우연한 계기로 탄생한 디저트랍니다. 평소 수녀님들은 수녀복에 빳빳한 풀을 먹이기 위해서 달걀 흰자를 사용했는데요, 사용 후 남는 노른자를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고민하던 끝에 만들게 된 것이 바로 달걀노른자를 주재료로 한 에그타르트라고 해요. 이후 수녀원 근처의 한 가게에서 그 비법을 전수받아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의 명물이 되었다고 해요. 


또, 포르투갈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동양의 진주 마카오에서도 에그타르트는 숱한 사랑을 받았는데요, 원조인 포르투갈보다 덜 달고 더 바삭하게 구워내 마카오만의 에그타르트를 만들었다고 해요. 현재도 포르투갈이나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현지 음식이 바로 에그타르트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에그타르트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고,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에그타르트. 여러분도 꼭 한 번 직접 만들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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