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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기자단의 하이서울페스티벌 생생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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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1. 13:33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윤솔아입니다. 올해 10월은 유난히 황금연휴가 많았는데 다들 연휴에 무엇을 하며 보내셨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푸신 분도 계실 테고 평소에는 가질 수 없는 긴 연휴 동안 어디론가 놀러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 역시 연휴를 그냥 보내기는 아쉬워서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시청광장, 서촌 일대에서 진행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다녀왔답니다. 매년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그 축제의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해드릴게요. 아직 한 번도 하이서울페스티벌을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사를 통해 잘 기억해두셨다가 내년에는 꼭 만끽해보시길 바라요!




신명 나게 '길에서 놀자!' 하이서울페스티벌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랍니다. 올해는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덕수궁 길 등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 6개국 아홉 개 단체 및 국내 41개 거리예술단체가 함께 해 세계로 뻗어나간 축제의 장을 열어주었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그 현장을 안내해드릴게요.





제일 먼저 프론티어 기자단이 향한 곳은 광화문광장 바로 옆의 청계광장이었어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도착하자마자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청계광장으로 달려가니, 커다란 종합안내소가 먼저 보였답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과 행사 안내, 행사 시간이 적혀 있는 팸플릿을 나눠주고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행사를 돕는 사람들을 '길동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길동이라는 말은 '길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해요. 이번 축제의 기획과 홍보, 운영, 통역, 기사 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길동이들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자원활동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축제 현장을 찾는 시민 분들께 더욱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플리마켓을 향하면서 프론티어 기자단은 길동이와 시민들이 가위바위보 한 판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여기서 이기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다들 이기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한쪽에서는 합기도를 하는 친구들이 멋진 시범을 보여주었답니다. 고난도의 아슬아슬한 동작이 펼쳐졌지만 매우 열심히, 그리고 훌륭하게 시범을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에 관람하는 시민들 또한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합기도 시범 팀은 나중에는 음악에 맞춘 합기도 댄스까지 선보여 관중들의 이목을 한 몸에 사로잡았답니다.





드디어 파란만장이라는 패널이 보였어요. 다양한 플리마켓이 청계광장을 무대로 줄지어 서 있었는데요, 수많은 시민들이 북적여서 지나다니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그래도 구경은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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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에서는 쿠키나 음료 등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캐리커처를 그려주거나 각종 수공예품, 향초 등을 파는 부스가 많았답니다. 특히 외국인 분들로 구성된 부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플리마켓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에너지 충전이 되었답니다.






청계광장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에는 초록우산 캠페인이 진행 중이었답니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아이들을 도와주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하이서울페스티벌과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것이에요. 딱 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이름을 각인할 수 있을만한 민트색 우산이 가득한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 마련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예쁜 우산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눈도 즐겁고 좋은 뜻이 함께 하니 행복도 두 배가 되는 멋진 캠페인이었어요.





청계광장을 둘러본 다음에는 광화문광장으로 넘어 갔어요. 위 사진은 일본에서 온 팬터마임인 '시부플레'의 공연 <야영!>의 한 장면이랍니다. 무성으로 펼쳐지는 콤비 코미디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대사 한 마디 없어도 음악적 특색을 살린 마임 연기로 상황을 유추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어요. 시민들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런 것이 바로 소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프론티어 기자단 역시 재미있게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광화문광장의 해치광장 쪽에서는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이 줄 서서 기다리는데 쉽사리 그 줄이 줄어들지 않을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작년에 참여해서 가훈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인증샷이 없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 작년 사진을 대신 보여드릴게요!





짜잔~ 바로 이렇게 멋진 글씨로 가훈을 써주셨는데 아직까지도 소중하게 보관 중이랍니다. 많은 시민 분들이 설레는 모습으로 각자 가정의 사훈이 쓰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저 또한 작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저희 집 가훈을 되뇌어 봤답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무료랍니다. 정말 놀랍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글자 한 글자 집중하시며 각 가정의 사랑과 행복을 바라며 글을 적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매우 멋있어 보였어요.


이날 모든 행사장을 전부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마련했답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 크루'의 <플라이업!> 무대를 비롯한 수많은 인디밴드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고 해요. 이처럼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하이서울페스티벌과 함께라면 매우 의미 있고 풍성한 가을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시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외로도 9월에 개최 된 '서울 문화의 밤', '고궁 야간개장'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주고 있답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청계천 일대를 알록달록한 오색 등불로 수놓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는데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모두 알찬 행사를 함께 즐기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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