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주말나들이갈만한곳, 일산 호수공원의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가족·꿈·사랑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 와이프로거 쿠킹베베 김혜숙입니다. 요즘 들어 날씨도 많이 쌀쌀해지고 바람이 매서워졌는데, 이 바람마저 다 그치고 나면 가로수를 수놓는 알록달록한 나뭇잎들도 다 떨어지겠죠? 그래서 저희 가족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버리는 아쉬운 가을을 사진으로나마 간직하고 싶어 얼마 전 일산 호수공원의 가을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 일산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 또한 접근성이 참 좋은 주말나들이갈만한곳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호수공원에 내려 앉은 가을 분위기를 여러분께도 보여드릴게요.

서울 근교 주말나들이갈만한곳,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

주소 : 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전화번호 : 031-909-9000

호수공원 이용 시간

하절기(4월~10월) : 05:00~22:00

동절기(11월~3월) : 06:00~20:00

호수공원은 일산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랍니다. 인공호수이지만 도심 속에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라요. 지하철을 이용해 호수공원을 찾아가실 때에는 지하철 3호선 정발산 역에서 내려서 오시면 된답니다.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이라 자가용을 이용해 찾아가도 부담이 없어요.

먼저 호수공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대한 호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잔잔한 물결 위에 비친 햇살만 봐도 마음이 저절로 풀리는 게,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아플 때 호수공원을 한 바퀴만 돌면 다 풀린답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특히 호수공원의 가을은 정말 감탄이 절로 흘러나오는 풍경을 선사해요. 어느 공원이나 다 푸른 하늘에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든 가을에는 예쁘겠지만 멋진 호수가 어우러진 일산 호수공원이 그 중에서도 으뜸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산 호수공원하면 떠올릴 수 있는 명물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노래하는 분수'랍니다. 이 분수는 10월까지만 공연이 있기 때문에 이제 만나볼 수 없지만,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게 해줬답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색색의 조명과 함께 터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까지 노래하는 분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구경하면 절로 "아~ 행복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와요. 

호수공원 안에는 자연학습원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니 동물원과 수상식물원이 있답니다. 동물원에는 단정학, 닭, 오리, 꿩 등의 조류들도 있고 토끼와 미어캣, 염소 등의 동물들도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공원에서 이런 동물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호수공원의 남쪽 라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길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이곳은 죽 이어진 메타세콰이아 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메타세콰이아 길을 걸으면 저절로 힐링 되겠죠? ^ㅡ^

이곳은 맨발마당인데요, 맨발로 길을 걸으며 지압하는 길이랍니다. 참고로 이곳은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답니다.

우수수 떨어진 낙엽이 쓸쓸하기보다는 오히려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호수공원의 풍경. 이제 곧 있으면 이파리가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겠죠? 그렇지만 나뭇가지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이고 하얀 눈꽃을 피워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호수공원의 또 다른 풍경을 만날 마음에 마음이 설레네요. ^^

어디를 둘러봐도 경치가 너무 예쁘죠? 공원이 워낙 넓어 저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도 타고 예쁘게 물든 나무들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마치 춘향이가 타던 그네인 듯 굉장히 거대한 그네를 타는 곳이 있답니다. 이날은 어떤 촬영이 있었는지 어느 남자분이 계속 그네를 타며 영상을 찍고 계셨는데 저도 옆에 하나 더 있는 그네를 탈까 하다가 그냥 와버렸네요. ^^ 주말에는 아이들이 서로 타려고 엄청나게 긴 줄이 늘어선 인기 있는 장소랍니다.

호수공원 남쪽으로 쭉 돌면 거의 끝쯤에 '애수교'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현대식 건물과 아름다운 공원이 어우러진 풍경.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곳이죠?!

이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만 담기 아쉬운지 모두들 셀카를 찍기에 바빠 보였어요.

호수도 어찌나 맑은지 이렇게 투명하게 바닥이 들여다보일 정도였답니다. 호수 안을 헤엄치는 예쁜 잉어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이곳은 일산 호수공원의 8경인데요, 저는 호수공원의 가을 단풍을 구경해봤으니 겨울과 봄, 여름에 출사를 다시 나와봐야겠어요. ^^

뾰족한 삼각형의 나무들이 즐비한 풍경이란! 꽤나 이국인 모습이죠~? 일산 호수공원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촬영지이기도 했는데요, 연인들의 나들이 필수 코스이자 일산 고양시를 대표하는 공원이랍니다.

이 사진도 찍은 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랍니다.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잔잔한 호수와 푸르고 거대한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 정적이면서도 정말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외국의 유명 공원이나 전원 풍경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일산 호수공원 안에는 출발지로부터 거리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조깅을 하거나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또, 자전거 도로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나뉘어 있어 마음 편하게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을 돌아볼 수 있는 점도 참 마음에 들어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엉켜 위험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길이 나뉜 덕분에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답니다.

호수공원 근처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많고 시에서 운영하는 'Fifteen 자전거'도 시간제로 대여해 쓸 수 있기 때문에 멀리서 호수공원을 즐기러 올 경우에도 얼마든지 자전거 하이킹을 할 수 있어요.

호수공원에서는 6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양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고양 600 기념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 매년 열리는 고양시의 전국적인 축제 중 하나인 '고양 꽃 박람회'가 열리기도 해요. 현재 꽃 박람회 기간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국화로 장식해둔 공간이 너무 예쁘죠?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 아래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도 참 많더라고요. 특히나 호수공원의 나무들은 수령이 꽤 된 나무들이라 키도 높고 가지도 넓게 퍼져 풍성하고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한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 가을이 저물어가는 것을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연신 "너무 예쁘다~" 감탄하면서 호수공원을 둘러봤는데 곧 이 예쁜 잎사귀들이 다 떨어지겠구나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널따란 한울공원에서 보이는 호수. 정말 평화롭기 그지없죠?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이뤄지고 주말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분들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조각공원도 있는데요,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또, 전통정원과 인공폭포, 달맞이섬과 워파정, 중국 정자 등의 다양한 조경과 문화시설이 함께 있어요. 

드넓은 부지 위에 아름답게 꾸며진 장미원도 호수공원의 명소 중 하나랍니다. 5월이 절정인 장미는 추운 계절에는 꽃을 피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너무나 예쁘게 꽃을 피운 장미들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고요. 

빨강, 노랑, 흰색, 분홍 등 색과 모양도 다양한 장미가 가득 심어져 장미원 내부에는 진한 향기가 내내 진동했답니다. 연인끼리 찾아와 기념 사진도 많이 찍어가더라고요. 참 로맨틱한 공간이 아닐 수 없어요. ^^

호수공원의 가을, 정말 아름답죠? 저도 요즈음엔 바쁘다는 핑계로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운동 삼아 자주 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일산 시민은 물론이고, 근교에 사시는 분들도 모두 발걸음 해보실 만한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답니다.  주말나들이갈만한곳을 찾는 분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하러 모두 일산 호수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