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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기자단이 소개하는 제주도 스쿠터 여행 완전 정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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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3. 13:00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6기 김태희입니다! 겨울과 봄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 들어선 요즘, 하지만 아직까지는 꽃샘추위 때문에 바깥 활동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에요. 이런 때 따뜻한 남쪽 제주도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015년 2월 말, 프론티어 기자단은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즐기고 왔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의 명소 소개보다는 여행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 알아두면 좋은 팁과 준비물,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과 소감 등등을 풀어나가 보려 해요.


제주도는 단기 여행에 적합하지만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어있진 않아 자차나 렌트카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답니다. 그런데 면허는 있지만 운전이 서툴거나 두려운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스쿠터를 이용하시면 운전의 부담을 덜면서 편하게 제주도 여행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론티어 기자단이 소개하는 제주도 스쿠터 여행의 장점과 여행 전 준비해두면 좋은 팁을 소개해드릴게요!






1. 스쿠터 대여와 운전에 대해서





Q1. 원동기 면허가 없어도 스쿠터를 타는 것이 가능한가요?

A. 물론 가능해요! 1종이나 2종에 상관없이 자동차 면허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50cc에 해당하는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Q2. 스쿠터는 한 번도 몰아본 적이 없는 초보인데, 여행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A. 자전거를 탈 줄 아는 분들이라면 스쿠터를 모든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균형을 잡는 것이 자전거보다 훨씬 수월해 초보인 분들도 2~3시간이면 스쿠터에 금방 적응할 수 있어요.






2. 여행 준비 팁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단에 위치해있긴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제주도의 겨울도 꽤나 쌀쌀한 편이랍니다. 그 때문에 스쿠터 여행을 위해서는 여러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3박 4일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위한 '잇 아이템'을 소개해드릴게요!






1. 고글

헬멧과 고글은 스쿠터를 대여하는 곳에서 함께 준답니다. 하지만 고글의 경우 가끔 대여점에서 깜박하고 헬멧에 장착해놓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경우 먼저 챙겨달라고 하세요. 스쿠터가 속력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바람이 불 경우 고글이 없다면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어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답니다.



2. 장갑

스쿠터 대여점에서 겨울용 글러브를 끼워주긴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손이 시릴 수 있답니다. 때문에 개인용 장갑을 준비해가시면 훨씬 훈훈한 여행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브레이크를 잡거나 깜박이를 넣을 때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벙어리장갑은 피해주시는 센스!



3. 지도

제주공항 종합관광정보 안내 데스크에 가면 제주도 지도를 얻을 수 있는데요, 여타 다른 지도들에 비해 훨씬 상세하고 관광지 정보도 잘 적혀 있어서 제주도 여행객들의 잇 아이템이랍니다.



4. 블루투스 이어폰

사실 일반 이어폰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운전 중에 선이 어지럽게 놓여있으면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프론티어 기자단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준비해갔답니다. 왜 이어폰이 필요하느냐고요? 이어폰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때문에 필요해요. 지도가 있다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은 큰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음악과 함께한다면 여행이 더 풍성해지겠지요?



5. 스포츠 넥워머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의 잇 아이템, 넥워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의 스쿠터 여행에 필수랍니다. 프론티어 기자는 깜박하고 안 챙겨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도 스쿠터 대여점에서 챙겨주셨답니다. 스쿠터를 예약할 때 함께 주시는 물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짐의 무게도 덜 수 있고 좋답니다.





이 외에도 렉워머나 핫팩 등 겨울용품들을 든든하게 챙겨야 추위에 덜덜 떠는 불상사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스쿠터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연비가 좋다는 점인데요, 3박4일 제주도 스쿠터 여행 중 주유소를 한 번만 들렀을 정도로 기름 값이 적게 든답니다. 또, 연료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연료 통을 꽉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9천원밖에 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스쿠터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좁은 길을 마음껏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 어디에서나 스쿠터를 잠시 세워두고 주변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 좋답니다. 제주도의 좁은 길들은 그 나름대로의 예쁜 풍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프론티어 기자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CF에도 등장해 유명세를 타게 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이었답니다.






운동장 가득 깔린 폭신한 잔디와 알록달록 옷을 입은 건물을 바라보니 마치 동화책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은 처음부터 이렇게 예쁜 건물은 아니었다고 해요. 그러던 중 2012년 봄, 어느 기업체와 프랑스의 시각 디자이너 장 필립 랑클로가 만나 컬러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폐교 직전의 작은 시골 분교는 희망의 색을 입어 다시 살아났답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제주도의 명소가 되었고, 그 관심을 힘에 입어 학생 수도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참 잘 되었죠?!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을 나온 뒤, 프론티어 기자는 다시 스쿠터를 몰고 여행을 계속했답니다. 좁은 도로와는 달리 해안도로로 이동하면 바다의 짠 내음이 확 느껴지는데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기분도 한결 상쾌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스쿠터는 타고 가던 중 어느 곳에나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 보니 길가에 앉아 잠시 책을 읽을 수도 있었답니다. 그럼 잠시, 프론티어 기자단이 여행하던 중 스쿠터를 멈추게 만들었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인적이 거의 없는 해변가에 스쿠터를 세우고 잠시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길을 지나다 만난 장승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리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






프론티어 기자가 여행을 했던 당시는 2월이었는데요, 아직 겨울임에도 제주도에는 벌써 유채꽃이 피어있었답니다. 때 이른 노란 유채꽃을 보고 있자니 제주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4월에 꼭 제주도를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섭지코지로 올라가는 언덕은 유채꽃으로 뒤덮여 엄청난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했어요. 이곳의 꽃망울이 절정으로 피어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할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절로 가슴이 뛰더라고요! 





섭지코지 근방 해안도로에서는 해녀 분들이 물질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돌고래가 헤엄치는 진귀한 광경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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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귤 수확 시기는 이미 끝났지만 까치밥으로 남겨둔 귤들이 도로변 여기저기에 남아 있는 것을 볼 수도 있었고 월정리 해안을 지날 때쯤에는 제주도의 바람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풍력발전기들을 바라볼 수도 있었답니다. 스쿠터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프론티어 기자단에게, 옆을 지나가는 제주도 도민 분께서는 지난 해 제주시가 풍력발전으로 큰 흑자를 봐서 앞으로 발전소가 더 건립될 예정이라고 알려주시기도 했답니다. 덕분에 몇 년 후에 이곳을 찾으면 더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스쿠터 여행을 즐기던 중, 프론티어 기자와 마찬가지로 스쿠터로 여행하는 다른 동지들을 만나기도 했답니다. 이런 여행 동지들을 만나면 특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데요, 중문관광단지의 관광지를 잠시 들렀나 놔왔을 때 제 스쿠터를 주차해 놓은 곳 옆으로 다른 스쿠터들이 쭉 주차되어 있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답니다. 매우 일상적이고 소소한 광경이지만, 괜스레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여행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스쿠터 동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각자의 고생담과 무용담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스쿠터 여행객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동지애가 어찌나 끈끈했던지, 몇 시간 만에 친해져서 함께 사진을 찍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


혼자 떠나는 여행, 그것도 스쿠터를 이용한 여행이라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제가 매우 큰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해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요, 비수기의 제주도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저렴해 마음의 안식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가볍게 방문하기 매우 좋은 여행지랍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은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2박3일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내 가슴을 뜨겁게 덥힐 수 있는 작은 자극을 위해, 혹은 내 마음의 안식을 위해 여러분 모두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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