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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화문글판 여름편 : 정희성,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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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8. 19:14



정희성, <숲>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2015년 6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시원한 여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번 〈여름편〉은 정희성 시인의 ‘숲’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본 <여름편>을 빛내준 정희성 시인은 ‘저문강에 삽을 씻고’ 등 시대상을 차분한 어조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문안은 생김새나 종류가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각자 개성이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새롭게 갈아입은 2015년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려요.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인데요, 광화문글판을 PC 바탕화면과 화면보호기로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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