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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학생동북아대장정 현장 속으로!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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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7. 13:05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 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프론티어 기자단 7기 신혜리라고 해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0^ 앞으로 저는 '꿈'을 주제로 여러분과 소통하려 해요! 처음이라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신입기수의 열정을 갖고 파이팅 넘치게 활동해보겠습니다. ^^

제가 선보이는 대망의 첫 기사는 2015년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이하 동북아대장정) 기사인데요, 저는 4일차와 마지막 일정인 8~9일차를 맡게 되었답니다. 그럼 먼저 4일차에 보고 느낀 이야기부터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이날은 두 번의 이동이 있었답니다. 비행기를 타고 카자흐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열차를 타고 타슈켄트에서 부하라로 이동하는 경로였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기상을 하고 알마티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숙소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 수속을 서둘렀는데요, 이날도 지원조가 짐을 옮겨주느라 고생을 했어요.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 대기시간 동안 프론티어 기자는 두 명의 대원과 인터뷰를 나누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아래에 소개해드릴게요.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라요~!






드디어 동북아대장정의 두 번째 행선지,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출발했어요. 아스타나 항공을 타고 약 85분 동안 비행을 했는데요, 외국항공기를 처음 타본 프론티어 기자는 매우 낯설고 떨렸답니다. 하지만 맛있는 간식에 탑승한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이동했고, 지금은 매우 좋은 경험으로 남았어요! 저 간식이 참 맛있었답니다. 또, 함께 제공된 탄산음료는 무더위에 갈증이 났던 100명의 대원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충분했답니다. 모두들 '리필'을 외쳤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바로 다음 일정을 위해 서둘러서 입국 수속을 하고 짐을 찾아 버스에 탑승했는데요, 이날의 점심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였답니다. 매일 낯선 현지식을 먹다가 조금은 익숙한 음식을 먹으니 참 좋았답니다. 햄버거 일줄 알았는데, 바비큐 고기와 채소가 든 또띠아였어요. 





우즈베키스탄의 첫 번째 일정은 바로 아리랑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과 교류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어요. 아리랑 요양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시설이에요. 2층 건물로 지어진 이 요양원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 중인 고려인 독거 노인 분들이 계신데요, 이 분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어르신들과 대면하기에 앞서 공식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로 이동협군과 이서경양이 수고해주셨어요.





먼저 아리랑요양원 원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어요. 원장님은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대해 총체적인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KOFIH는 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분들을 위하여 정부차원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라고 해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잠시 후 뵙게 될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어르신들께서 이곳으로 오시게 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원장님께서는 오늘 하루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격려해주셨어요.





이에 대해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상무님께서 답사를 해주셨답니다. 상무님은 고려인들의 삶의 애환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대원들이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다음으로 2015 대학생동북아대장정 공식 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졌답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까지 벅차고 흥이 나는 사물놀이 팀과, 대원 유니폼을 입어도 빛이 나는 댄스팀의 무대까지! 어르신들도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








공식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어르신들과 대면하는 시간이 왔어요. 저희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모두 차분하게 식당에 앉아 계셨는데요, 100명의 대원들은 총 33개조로 나뉘어서 활동을 했답니다.





저와 이정효군, 김석민군은 1조가 되어 허 알렉산드리아 할머니와 교류하게 되었어요. 지하에 위치한 식당에서 1층으로 올라가 할머니가 지내고 계신 방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러던 중 할머니의 화장대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소품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화투였어요! 할머니는 화투를 종종 즐겨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희도 즐겁게 참여했답니다. 






할머니와 화투놀이도 하고, 아리랑 노래도 부르고, 시원한 과일을 먹고 요양원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에는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불편하게 생각하시지는 않을까, 어색해하시지는 않을까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친손자처럼 예뻐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저희 조원들은 어르신들께 사전에 준비한 선물을 나눠드렸는데요, 이정효군은 한국의 맛을 보여줄 수 있는 고추장과 된장을 준비했답니다. 할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셔서 저희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식당 조리사 분께 전달되어서 얼른 맛을 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약속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왔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 대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나눈 끈끈한 정 때문에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답니다. 몇몇 대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어요. 이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저희를 위해 밖으로 직접 나오셔서 마중해주신 어르신들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저희와 함께 한 시간을 잊지 말아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리랑 요양원을 나오면서 프론티어 기자는 이때의 감정을 살려 대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그 내용도 아래에 소개해드릴 텐데요, 모두들 꼭 읽어주셨으면 해요.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야간열차를 탑승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열차 탑승 전 저녁을 먹었는데요, 무더위인데 야외 테이블에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원들 모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자리에 앉자 금새 상쾌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끼며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식사 메뉴는 양꼬치 구이였는데요, 독특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양고기, 양파의 궁합은 최고였어요!






저녁식사를 마친 뒤 저희는 타슈켄트 역으로 이동했답니다. 이곳에서 남자대원과 여자대원은 흩어지게 되었어요. 탑승수속을 마치고 짐을 실은 뒤 열차 밖으로 나와 밤공기를 마시며 잠시 산책을 즐겼어요. 드디어 어스름이 천천히 내려앉기 시작할 때,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루 동안이나 씻을 수 없는데 괜찮을까' 등등 많은 걱정과 난생 처음 해보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을 느끼며 열차에 몸을 실었어요.





이 사진은 열차 복도의 모습인데요, 우려와 달리 그다지 열악하지 않았답니다. 내부가 좁아 큰 가방을 들고 돌아다니기는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반대쪽에서 사람이 오는 것 같다면 잠시 뒤로 가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열차는 4인1실이었는데요, 위 사진은 1층에서 찍은 모습이랍니다. 샤워시설이 없어 모든 대원들은 나눠준 물티슈로 대강 닦고 잠에 들었어요. 잠자리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누워보니 얼마나 아늑하던지요. 열차가 밤새 달리는 것도 모른 채 모두들 편안한 밤을 보냈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밖의 풍경을 보니 해리포터 같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도 들고, 정말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온 것 같아요! 100명의 대원들은 이렇게 모두가 건강하게 부하라로 도착을 했답니다.


이렇게 4일차 여정을 모두 마쳤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이야기는 부하라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을 한혜정 프론티어 기자가 소개해드릴 텐데요, 부하라에서부터 전개 되는 여정 또한 놓치지 마시기 바라요. 저는 8, 9일차 기사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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