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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원할 때 가보기 좋은 서울 이색 카페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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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9. 13:21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 이번에 와이프로거 7기로 활동하게 된 은수만세 성희정입니다. 그 동안 가꿈사 블로그에서 와이프로거 분들이 활약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언젠간 나도 꼭 활동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와이프로거 7기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반가워요. 저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와이프로거로서 제가 처음 선보일 이야기는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릴 만한 이색 카페에 대한 거예요. 주말이 되면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엄마 아빠 분들, 많으시죠? 매번 야외에서 놀기에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고, 근처 공원을 돌아다니는 건 식상하죠. 그저 가만히 앉아 쉬면서도 색다른 즐길 거리를 찾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 가족이 다녀온 이색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들은 물론 친구와 연인끼리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발~!










올리볼렌 (보라점)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71

전화번호 : 031-275-8814

이용시간 10:30~21:30 (연중무휴)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이색 카페는 '올리볼렌'이에요. 올리볼렌(oliebollen)은 밀가루 반죽에 말린 과일을 넣어 옅은 갈색으로 튀긴 작은 공 모양의 달달한 도넛으로 네덜란드 음식인데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에서는 다양한 도넛과 파이, 케이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올리볼렌은 도너츠가 무척 달콤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나 아이들이 직접 베이커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이 있어 더 즐거운 곳이랍니다.





베이킹 체험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모두 할 수 있으며 1시간마다 체험 일정이 짜여져 있답니다. 참고로 이곳 쿠킹 클래스를 들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해요. 체험비는 12,000원이랍니다.





베이킹 체험은 3세 이동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또, 3세 이전의 유아들도 엄마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 수업 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되는데 아이들이 체험을 즐기는 동안 부모님들은 커피와 도넛을 즐기면서 아이들이 체험하는 것을 지켜볼 수도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제 엄마가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척척 할 수 있을 정도에요. 특히 세상에서 빵 만들기를 제일 좋아한다는 저희 집 둘째 미니는 이곳을 다녀온 뒤로 꿈이 제빵사가 되었답니다. ^^ 


지도 선생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지, 아이들이 잘 들었다가 오히려 엄마에게 빵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더라고요. 다 완성한 뒤에는 기념 사진도 찍어갈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이 카페가 좋은 이유를 하나 더 꼽아보자면, 바로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는 거예요. 베이킹 쿠킹클래스가 끝난 뒤, 직접 만든 과자가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놀 수 있답니다. 엄마, 아빠들은 편안하게 앉아 차를 마시고 수다 삼매경에 빠질 수 있죠.





한창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일반 카페에 가면 처음에는 아이가 얌전히 말을 잘 듣다가도 이내 답답해하고 자꾸만 돌아다니고 싶어하기 마련이에요. 그러다 보면 다른 손님들에게 폐가 될 수도 있고 부모님도 좌불안석이라 금방 자리를 뜰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는 것을 지켜볼 수도 있고,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뛰노는 사이 부모님들이 느긋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으니 이것만큼 좋은 피서가 있을까 싶네요. ^^


참고로 올리볼렌은 각 지점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체험 후기나 내용을 미리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휴대폰 번호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매주 바뀌는 베이킹 주제나 이벤트 등을 문자로 받아볼 수도 있답니다.











별다방미스리 인사동점





주소 :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4 2층

전화번호 : 02-739-0939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바로 앞이라 교통도 좋고, 인사동 골목길과 맞붙어 있어 인사동 나들이를 즐길 때 들르면 참 좋은 곳이에요. 





카페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을 밟으며 센스 넘치는 메모와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를 자랑한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냄비빙수와 추억의 도시락이랍니다.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향긋한 전통차로 마무리하면 몸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이 카페에서 특이한 점은 입구에 '백일우체통'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두에 공개할게요~!





추억의 도시락은 1인 1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무한리필이 되어서 좋고, 냄비 빙수도 그 양이 꽤 많아 둘이서 먹기에 모자람이 없답니다. 차나 먹거리를 주문하면 전통과자도 서비스로 제공돼요. ^^





별다방미스리에서는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할 수 있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100일 엽서를 쓰면 더욱 즐겁답니다. 100일 엽서를 작성한 뒤 백일우체통에 넣으면 정확히 100일 후 도착한다고 해요. ^^


저는 남편한테 사랑이 담긴 엽서를 써서 보냈는데, 말로는 전하기 부끄러운 이야기를 오래간만에 손 편지로 써보니 재미있고 감회도 더욱 새롭더라고요.






내부 분위기가 너무도 아늑하고 아기자기해서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그런 카페에요. ^^ 창 밖에 앉으면 저 멀리로 경복궁도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나가면 곧바로 인사동 쌈지길을 만날 수 있고, 길을 건너면 삼청동 카페거리와 북촌 한옥마을,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까지도 단숨에 갈 수 있답니다. 주변에 볼 거리가 많다는 것도 참 매력적이죠?!











​도자기카페 줄 (Jool)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8-26

전화번호 : 070-8202-8809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이색 카페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도예 카페랍니다. 예술적인 감성이 이곳 저곳에서 마구 느껴지는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나도 예술가가 되어보는 시간~!





이곳에서는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체험비는 15,000원이에요. 참고로 이곳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딱 3시간 동안 모든 음료를 1,000원씩 할인해준답니다. 이 시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머그컵과 미니화분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나는 어떻게 만들지 구성해보는 시간도 참 즐거워요.





저희 아이들은 먼저 종이에 도안을 스케치했답니다. 그런데 온통 하트 일색이더라고요. 이맘때쯤 아이들은 아트 문양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자리를 잡고 열심히 도자기에 채색을 하는 모습이에요.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개인으로, 단체로 방문한 손님들로 카페는 금세 만석이 되었는데요, 여럿이서 집중하며 핸드페인팅을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어요.





이렇게 채색한 도자기는 2주 후에 완성된답니다. 2주 뒤 카페에서 연락이 오면 찾으러 가면 되는데, 저희도 어느새 찾으러 갈 때가 되었네요. 과연 어떻게 구워졌을까, 벌써부터 두근두근 거리네요. ^^





카페 줄은 스탬프 쿠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스탬프 40장을 찍으면 핸드페인트 체험권을 준다고 하니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친구분들과 차도 마시고 스탬프도 차곡차곡 모아서 핸드페인트 체험권도 받으시길 바라요~! 그런데 아마도 쿠폰에 스탬프 40장을 채우기도 전에 핸드페인팅 체험을 하고 싶어지실 것이라 100% 확신합니다. ^^










북스토리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69번길 3 강남프라자

전화번호 : 031-709-3123

공식 페이지 : http://blog.naver.com/bookstorage





이곳은 분당선 야탑역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책과 만화가 함께하는 카페인데요, 물론 단순히 책만 보는 그런 카페는 아니랍니다!





이용료는 1시간에 2,400원이고 음료 주문 시 1시간 무료 혜택이 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요금제가 있어 평일과 주말에 찾아갈 때, 혼가 잘 경우와 둘 이상이 갈 경우 등 각각 다른 상황에서 티켓을 끊기에 좋답니다. 전 주말에 시간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프리티켓으로 이용할 걸 약간 후회되더라고요. 





이 카페의 규모는 약 150평 정도인데요, 내부 구조가 매우 독특했답니다. 긴 테이블은 물론 1인용, 2인용 테이블도 있고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자리도 있었어요. 또, 건물이 복층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특이했답니다. 만화와 소설책은 종류도 권 수도 굉장히 많았는데 좋아하는 작품을 골라 취향 따라 각각의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된 게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책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읽을까 저희 아이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그리고 만화방을 찾으면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먹거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주문한 불고기덮밥과 볶음면을 맛있게 먹으면서 저희 모녀는 만화삼매경에 빠졌어요. ^^





만화카페가 그저 책만 보는 곳이라면 그다지 특별할 게 없겠죠? 하지만 북스토리지는 조금 다른데요,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어요. 나만의 도자기 인형을 만드는 무스토이나 팝아트체험도 즐길 수 있답니다. 미술관이나 박람회장에 가야만 할 수 있었던 만들기 체험을 만화카페에서 할 수 있다니 대단하죠?





게다가 주말에는 생생한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답니다. 젊고 실력 있는 인디밴드와 음악가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 어찌나 실력이 좋던지 음악에 푹 빠져들어 꼼짝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해 공연 시간이 무려 1시간 반이나 이어졌답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어요~


이 공연은 매 주말마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한 달의 첫 번째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대개 마지막 주말에 공연이 열린답니다. 보다 정확한 일정은 카페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아 참, 공연 시간 중 에이드를 구매하면 밴드에게 팁이 돌아간답니다. 음료도 즐기고 멋진 공연을 보여준 밴드 분들께도 팁을 드릴 수 있어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죠?!



이렇게 색다른 체험이 있는 카페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카페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주말에 놀러갈 만한 곳이 마땅이 없으시다면 여러분도 이색 카페 탐방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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