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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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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 13:02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 7기 김하은, 양성환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가을을 즐기고 계신가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은 세간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시회를 다녀왔는데요, 바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론티어 기자와 함께 헨릭 빕스코브를 만나러 대림예술관으로 떠나보아요!










헨릭 빕스코브-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기간 : 2015.07.09(목)~2015.12.31(목)

장소 : 대림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대림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elimmuseum.org/onViewTab1.do





헨릭 빕스코브전은 2015년 7월 9일부터 시작했는데요, 올해 12월 31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전시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시간을 내시어 꼭 한 번 관람해보셨으면 해요. 


1972년 덴마크에서 출생한 헨릭 빕스코브는 끊임없이 형식을 파괴하고 예기치 못한 충격적인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입니다.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의 순수예술 작품부터 그래픽, 세트 디자인까지 다방면에서 예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미술관에서 다수의 전시와 패션쇼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헨릭 빕스코브 전시회를 만나러 가볼까요?



<Pencil Installation, 2015>



대림미술관은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매표소와 안내소가 있어 쉽게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1층 벽면을 놓치지 마시기 바라요! 대림미술관 1층 벽면에는 바로 '연필'이라는 설치 작품이 있답니다. 이 작품은 대림미술관 전시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절로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었어요.




<HENRIK VIBSKOV AS A FASHION DESIGNER>




<The Hot Spray Escape S/S 2016 Collection>



이제 2층으로 올라가면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헨릭 빕스코브를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2층에서는 2015년 6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발표한 헨릭 빕스코브의 2016년 S/S 런웨이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은 마른 사막이 있는 풍경의 이미지와 생존하는 방식, 그리고 인간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된 헨릭 빕스코프의 최신 컬렉션이랍니다. 







패션쇼의 백스테이지를 그대로 재현해둔 것 같은 전시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The Big Wet Shiny Boobies S/S 2007 Collection>



헨릭 빕스코브의 대표 의상과 가슴을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2007 S/S 컬렉션을 함께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컬렉션은 만화적인 실루엣의 가슴 조형물과 에덴동산을 연상케 하는 런웨이에 모델들이 누워 있는 획기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답니다. 파리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최신 컬렉션을, 전시장이라는 공간과 새롭게 조합된 런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3층으로 향하는 계단 옆에는 나선형의 구조물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조형물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작품은 DN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HENRIK VIBSKOV AS AN ARTIST>



3층에서는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모습의 헨릭 빕스코브를 만날 수 있었어요.





<The Stiff Neck Chamber A/W 2013 Collection>



이곳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사진, 그래픽, 텍스타일, 설치 등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헨릭 빕스코브를 만날 수 있었어요. 도살장의 컨베이어 벨트에 매달려 있는 닭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컬렉션은 거꾸로 길게 늘어진 플라밍고가 빽빽하게 우거진 숲 속을 형상화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독특한 런웨이를 돌아보며 감상하는 사람들을 보니 실제 모델들이 연상되었어요. 서서 전시물을 바라볼 때와 아래쪽에서 플라밍고를 바라보는 느낌이 사뭇 달랐답니다. 





위 작품은 실의 텍스타일을 그림처럼 작업한 작품이에요. 색감이 너무 예쁘죠? 직접 보면 실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실로 표현된 다양한 질감도 눈으로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이 작품은 헨릭 빕스코브가 울 공장에서 본 것을 작품화 한 것이에요. 이 작품에 사용한 솜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답니다. 작품을 눈으로 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직접 소재를 만져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좋았어요,







이외에도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




<THE UNIVERSE OF HENRIK VIBSKOV>



마지막 4층에는 헨릭 빕소코브의 The Mint Institute A/W 2008 Collection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4층에서는 후각과 미각이라는 요소를 패션쇼에 최초로 적용시키면서 패션계에서 전무후무한 새로운 지평을 펼쳐나가는 헨릭 빕스코브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실제로 전시장의 4층 입구에서는 민트 사탕을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민트 특유의 맛과 향을 느끼며 민트를 연상케 하는 음악과 설치물, 그리고 런웨이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한 가운데에 서 있어보니 프론티어 기자 또한 런웨이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지고 정교한 작품이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문과와 이과로 나뉘는 고등학교 수업 과정을 거쳐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훨씬 세분화된 전공을 배우면서 학문의 분야 사이 경계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패션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헨릭 빕스코브를 통해 이러한 선입견을 깰 수 있었답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 기존의 선입견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진 않았는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분야라는 경계'를 쌓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헨릭 빕스코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멋진 말을 들려드리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나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한 ‘창의성’을 미리 설정하거나 ‘공식’을 세우지도 않는다. 잘 모르는 세계에 스스로를 던져 놓는 것을 즐기며, 그 속에서 즉흥적으로 배우고 새롭게 적응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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