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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멍멍해요, 중이염이나 이명이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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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3. 18:44

무심결에 귀를 자주 파거나 시도 때도 없이 이어폰을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은 외이도염이나 이명, 난청과 같은 질병을 유발해 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을 해치는 우리 가족의 나쁜 습관을 점검해보고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 청소는 10일에 한번 살짝


청결함을 위해 흔히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귀지를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귀 청소를 자주 하면 오히려 귀 겅강에 해가 됩니다.

귀지는 세균의 증식을 막아 주며, 인체의 자정효과로 자연스럽게 밀려 나오기 때문에 굳이 제거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귀지를 후벼내고 모두 없애버리면 소독능력이 없어지고 다른 세균과 공팡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샤워 후, 면봉 보다는 수건을 사용 해 주세요!

 

귀를 파는 과정에서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증식으로 귓속 건강이 나빠질 뿐 아니라 고막에 손상을 일으켜 청력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 청소는 샤워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래도 귀지가 보일까 신경이 쓰인다면, 10일에 한번 정도 면봉으로 귓속을 가볍게 훔쳐 귀지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면봉도 가능한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원인 '이어폰' 사용 자제


 

귀 건강에 최악의 상황은 항상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광고방송, 증폭된 음악 등 일상생활 속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면 이명(귀울림) 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MP3나 휴대전화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음성 난청 발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한번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고, 심하면 청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사전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지나치게 높이는 건 이명이나 난청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가급적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볼륨을 작게 하여 들어야 합니다. 귓속으로 삽입하여 소리를 더 크게 전달하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나 귀걸이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을 자극하는 음식 피하기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소리자극이 없음에도 사람의 귀 혹은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병입니다. 스트레스가 높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가 지나치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 심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는 귀가 약한 분들에게 안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질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흥분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의 신경을 자극해 쉽게 흥분하게 만드는데, 이때 이명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카페인 함유량이 낮은 음료를 가려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 매운 음식을 먹으면 귀가 먹먹해지며 통증까지 느끼는 사람은 고춧가루, 고추냉이 같은 향신료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TIP! 물놀이 후 귀 건강을 위한 청결한 관리


 

여름철 물놀이시 귀 건강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 부주의하면 급성 외이도염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외이도에 발생하는 염증) 등으로 고생하기 쉽고, 특히 중이염 (고막 ~ 달팽이관까지 위치한 중이에서 발생하는 염증) 증세가 있다면 더욱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즐거운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귀속을 말려주세요.

 

또한 물놀이 도중 귓속에 물이 흘러들어갔을 경우, 인위적으로 물을 빼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며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놀이를 다녀온 후 귀속에 먹먹함이 지속된다거나 가려움증, 통증, 고름 등이 생길 경우 외이도염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병원들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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