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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인문학석강 세 번째 강연자, 황석영 작가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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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9. 17:38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배성민, 한혜정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괜히 책장에 꽂힌 책들에 눈길이 가는 요즘이에요. 계절을 핑계 삼아 프론티어 기자 또한 요즘 틈틈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요, 가을이 되니 책도 더 잘 읽히는 것 같아 좋네요. ^^


프론티어 기자는 이번에 교보인문학석강의 세 번째 강연자이신 황석영 작가님을 만나 뵙고 왔답니다. 지난 9월 10일부터 총 3번에 걸쳐 진행된 세 번째 인문학석강은 '나는 왜 여기 서 있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럼 황석영 작가님을 만나보기 전에 인문학석강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이번 강연은 황석영 작가께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당시에 집필하신 작품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시간에는 ‘객지’부터 ‘장길산’을 작업 할 당시의 에피소드와 함께 ‘개발독재와 근대화’라는 소주제로 강연을 진행해주셨어요.

소설 ‘객지’에는 대한민국의 격변기를 보냈던 대학생으로서 작가님이 겪었던 많은 시위와 학생운동들, 전국을 떠돌며 경험한 다양한 정신적인 영향 등이 스며들었다고 해요. '객지'의 등장인물 중에는 '대위'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을 옥 중에서 만나게 된 이야기와 절에 들어가 생활하던 중 어머니가 자신을 찾으러 오셨던 이야기 등 중간 중간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전해주셨어요.

또, 소설 ‘장길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조선시대 3대 의적으로 손 꼽히는 홍길동과 임꺽정, 장길산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배경을 설명해주셨어요. 또, '장길산'을 집필하셨던 1970년대의 시대상도 말씀해주셨는데요, 작가님은 1970년대의 한국 문학을 가장 서사적이면서 근대화의 물결이 문단에도 흘러 들었던 시대라고 표현하셨어요. 작가님은 4.19 혁명과 광주항쟁 등 근대 노동자들과 시대의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직접 참여하며, 현실에서의 사건과 과정을 지나간 역사 속의 현실로 재현하셨다고 해요. 


두 번째 시간에는 ‘미완의 출발’이라는 소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셨는데요, 두 번째 강연에도 광주항쟁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부터 소설 ‘무기의 그늘’ 등 여러 작품들과 함께 광주항쟁, 베트남 전쟁 등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강연의 주제인 ‘나선형의 통로’에서는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 ‘손님’, ‘바리데기’와 같은 후반기의 작품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성장이 급속도로 이루어진 1980~90년대의 시대상과 최근 사건 사고가 많았던 현대 사회의 명암을 돌아보고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교보인문학석강은 세 번의 강연 동안 황석영 작가님의 여러 작품들을 살펴보며 그 작품들을 쓸 때 어떤 사건이 있었고, 어떤 심정으로 작업에 임했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궁금한 게 많이 남아서 프론티어 기자단은 직접 황석영 작가님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여러분께도 들려드릴게요!





이렇게 황석영 작가님의 인터뷰로 2015년의 세 번째 교보인문학석강이 마무리되었어요. 3개월마다 찾아오는 교보인문학석강은 늘 최고의 강연자님과 신선한 강연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올해 마지막 교보인문학석강은 11월 5일과 12일, 19일에 걸쳐 '한국문화의 성격과 운명'이라는 주제로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님께서 진행하실 예정이에요.


저희 프론티어 기자단은 11월에도 어김없이 인문학석강에 참석할 계획인데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많이 참석하셔서 국내 최고의 인문학강연인 교보인문학석강에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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