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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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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29. 10:00

종영된 지 2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가 중국 여행객들의 관광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인천에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인데요. 지금은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 공립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개관 70주년을 맞이한 최초 공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을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박물관 개관 7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1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박물관이에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내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도 겸하고 있어요. 또 국내외 박물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시 주제와 기법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교육 및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간도 넓혀가고 있어요. 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의 역사를 보존하는 역할은 물론, 시민들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인천의 역사를 전시하다

인천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역사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에 해당되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대부분 송산, 원당동, 동양동, 경서동, 창후리에서 출토된 유기로서 토기, 석기, 기와편, 경서동 녹청자 등의 유물이 있어요. 서화실에는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조선시대 회화 고문서를 전시하고 있어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 공립박물관이라는 타이틀 말고도 또 유명한 타이틀이 있는데요. 바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라는 것이에요.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천송이를 400년 동안 이어준 매개체 역할을 한 비녀가 전시되어 있었던 곳이 바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에요.


이미지 출처 |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면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나온 유물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소품인데요. 아직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박물관 한 편에 전시되어 있어요.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인천시립박물관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 관광객이 비녀를 보러 방문해, 유물은 아니지만 비녀를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는 유물 말고도 박물관 발자취를 남겨 놓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70년 동안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요. 기증실에는 1946년 개관이래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기증, 위탁된 유물들을 선별하여 전시되어 있는데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는 전시를 통해 보여지는 유물 이외에도 많은 소장 유물들이 소장고에 격납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 동안 묻혀 있다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유물들이 많은데, 그러한 유물들은 보존처리를 거쳐 전시 및 관리하고 있어요.



박물관 유물의 병원, 보존처리방법

박물관이 유물을 어떻게 보존하는지 유물 보존 처리 방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박물관의 소장유물 보존처리는 재질에 따라 분야가 나뉘게 되는데, 인천시립박물관은 급속유물과 도자유물을 주로 실시하고 있어요.


금속유물 보존 처리방법은 위의 도식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병원에서 환자가 치료를 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아픈 곳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맞게 병을 치료하고, 그 후 사후 관리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인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문화행사를 실시하는데요. 얼마 전 정원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이었다고 해요. 정월대보름에서 정월이란 음력 1월을 부르는 말인데, 정월에는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입니다. 정월대보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정원대보름 음식과 행사 자세히 보기
http://kyobolifeblog.co.kr/402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체험마당, 놀이마당, 겨루기마당으로 나눠 원숭이 달력 만들기, 윷놀이, 비석치기, 토정비결, 팽이 돌리기, 팔씨름 대회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어요. 먹거리 코너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먹는 부럼과 귀밝이술을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 풍물패공연마당과 함께하는 달집 태우기 행사도 진행했어요. 달집 태우기 행사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소원지에 소원을 쓰고 달집에 매달았는데요. 취재 중 저도 소원지에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흥해라.’ 라는 글을 썼답니다. 풍물패공연을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불타는 달집을 보며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정월대보름행사를 박물관에서 진행하니 뭔가 더 의미 있고 특별해 보이죠? 박물관은 조금 딱딱하고 엄숙한 이미지가 강한데, 시민들과 풍속행사를 함께 하니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에다가 우리나라 최초 공립박물관이라니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인천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박물관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인천 시민이 아니더라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방문해 역사도 배우고 다양한 민속행사도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정월대보름 달을 보며 가꿈사 가족 여러분의 만사형통을 소원한 프론티어 8기 최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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