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2016년 ‘교보문고 명강의 Big 10’의 첫 강의가 열렸어요. 2016년 교보문고 명강의 Big 10의 첫 강연자는 바로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세요. 최태성 선생님은 최근 영화 <귀향>의 상영관을 사비로 빌려 무료상영을 해주셔서 큰 이슈가 됐었죠! 그래서 그런지 강의가 시작하기 전부터 강연장에는 초∙중∙고등학생부터 40~50대 학부모님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꽉 찼답니다. 지금부터 최태성 선생님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최태성 선생님은?

최태성 선생님의 강연 주제는 ‘한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로 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답을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답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퀴즈를 통해 2016년도부터 바뀌는 수능 한국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2016년부터 수능 한국사가 필수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수능 시험 유형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해요. 기존의 어려운 한국사에서 쉬운 한국사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최태성 선생님은 이를 통해 우리 한국사 교육의 방향과 한국사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한국사, 소통을 배우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소통을 배우는 것이라는 최태성 선생님의 말씀! 이를 풀어가기 위해 최태성 선생님은 간장게장에 들어간 꽃게 입장에서 쓴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사람들은 간장게장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이지만 반대로 꽃게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몸에 간장이 스며들며 꽃게는 절망했을 것이고, 새끼를 지키기 위해 몸을 끌어안았을 거에요. 이처럼 같은 간장게장이지만 사람 입장과 꽃게 입장이 완전히 다르듯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그 생각은 완전히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역사도 마찬가지로 같은 사건을 바라보아도 완전히 다른 생각,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거에요. 이렇게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게장’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설명해주시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교육을 하는 목표는 역사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해요. 같은 사건을 보고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소통이란 그 다른 관점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인데, 한국사 교육은 바로 과거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거에요!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최태성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한국사 공부는 역사를 단순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잠깐 멈춰서 과거의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해요.

 

 

한국사, 꿈을 묻다

최태성 선생님은 근현대사를 ‘꿈’과 연관시켜 설명해 주셨어요. 1876년~1910년의 개항기, 1910년~1945년 일제강점기, 1945년~현대 근현대사를 3부분으로 나누어서 그 시대 꿈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개항기 때의 과제는 신분제로부터의 해방이었어요.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이 그를 잘 대변해주고 있지요. 그 중 갑신정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청중들에게 질문도 던지셨어요. 갑신정변의 주역은 양반집 20대 자제였는데, 왜 그들은 자신의 특권을 놓고 당대의 관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서요.

일제강점기의 꿈은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이었죠. 최태성 선생님은 이회영 일가와 관련된 동영상으로 그 당시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상에 나온 ‘한 번의 인생,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질문을 던져주셨죠. 저도 이를 통해 역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한 번의 인생,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알아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동시에 나를 아는 시간이에요. 잠깐 멈춰서 과거 시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내 옆 사람을 알아가는 훈련들을 하다 보면, 우리 사회는 점차 소통하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시대에는 과제가 있었어요. 역사 공부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꿈을 들을 수 있어요. 200년 후에는 후손들이 현재 지금 우리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시대적 과제 속에서 물음을 던져야 해요.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한 번의 인생,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요. 한국사가 이러한 패러다임으로 교육되고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분명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이 아니라 ‘학습’ 되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 단순히 우리나라의 과거를 아는 게 아니라 건강한 소통을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역사 공부를 시작할 아이들에게도, 지금까지 잘못된 역사 교육 의식을 갖고 있던 어른들에게도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최태성 선생님은 강의가 끝나고 사람들에게 한 명 한 명 인사해주시고, 기다리는 사람 모두에게 같이 사진을 찍어 주셨답니다.

교보문고 명강의 BIG10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접수하시거나, 현장에서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강의당 12,000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교보문고 광화문점 23층에서 진행됩니다!

<2016년 교보문고 명강의 BIG10 일정>

 

교보문고 홈페이지 접수: http://www.kyobobook.co.kr/prom/2016/general/big10_main.jsp
현장 접수문의 : 교보문고 광화문점 02-397-3400

이로써 2016년의 첫 번째 명강의 BIG10의 현장을 전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번 강의를 통해서 저도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특히 ‘한 번의 인생,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교보문고 명강의 BIG10의 강의는 앞으로 9개가 남았어요. 두 번째 강의는 조훈현 바둑기사님께서 ‘조훈현이 말하는 인생에 담대하게 맞서는 생각 법칙’이라는 주제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명강의 BIG10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안예원이었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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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석 2016.03.16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연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를 통해 나자신을 물론 타인을 이해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인상깊네요.

  2. 봄이되면 2016.03.17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역사를 알아야죠.

  3. 성민 2016.03.1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년 명강의 빅10 첫 강연부터 정말 인상깊은 강연자와 강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 강연들이 기대가 됩니다.

  4. 여행사랑 2016.03.2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능에 역사과목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던데, 성적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 역사를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5. 신혜리 2016.03.22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태성쌤 ... ㅠㅠ 고등학생때 인강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
    요즘 kbs 역사 저널 그날에도 패널로 나오셔서 진짜 반갑다는 ㅎㅎ
    저도 강연 갈껄 그랬어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