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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통장 ISA 장단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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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7. 10:00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 Account :ISA)’ 단어가 많이 나오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 Account : ISA)란 가입자가 하나의 통장에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일정 기간 동안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 결과로 발생한 손익을 통산하여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주는 통합계좌에요. 요즘 핫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일명 만능통장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시 배경

내용 출처 | 금융위원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 도입방안 보도자료 중

ISA통장이 탄생한 배경으로는 첫째,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재산형성 지원 상품이었던 재형저축과 소득공제 장기펀드, 일명 ‘소장펀드’가 지난 2015년 12월31일을 끝으로 가입이 불가해졌다는 거에요. 이에 대한 대안상품으로 ISA가 등장하게 된 것이죠.

둘째는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재산을 모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에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이 낮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며 자금운용 수단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다고 해요. 국민들이 재산을 늘릴 수 있으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 은퇴 시기에 대비해 신속한 노후대비 자금 마련을 지원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행 통장에 잠들어 있는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내 실물경제에 투자할 수 있는 일종의 윤활유로 활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답니다.

 

 

ISA가 왜 만능통장일까?

내용 출처 | 금융위원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 도입방안 보도자료 중

ISA가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만큼 장점이 많다는 거겠죠? 그 첫째는 편리하다는 거에요.
현재는 주식이나 펀드를 개설하려면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를 일일이 방문해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해요. 그러나 이제는  ISA계좌를 통해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하나의 계좌로 전부 거래할 수 있어요.  정말 편리해졌죠? 다만, 개인당 1개의 계좌만 만들 수 있으니, 최초 가입 시 어느 금융회사에 만들지 신중히 선택하셔야 해요.

둘째, 운용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비과세 혜택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일반형

서민형

청년형

가입대상

 

총 급여 5000만 이상 근로자

사업소득자

(사업소득3500만 이상)

농어민

 

총 급여 5000만 이상 근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

일반형 충족자중 연령이
  25~29세 이하인자

  (병역이행기간 차감한 연령)

비과세한도

 

200만원

(이익과 순실을 통산함)

 

250만원

(이익과 순실을 통산함)

 200만원

(이익과 순실을 통산함)

의무기간

5

3

3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가입당시 직전연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통장 개설 후 5년 뒤 ISA통합 계좌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과세하지 않아요. 즉 ISA통합 계좌에서 최종 순이익(+)이 없는 경우 과세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셋째, 이 계좌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일반형의 경우 가입기간이 5년 동안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어요. 단, 연간 한도 2,000만원을 채우지 못하면 이월해 납입할 수는 없으니 유의하셔야 해요.

넷째, ISA 계좌는 투자자가 스스로 어떤 상품에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을 할 수 있는 신탁형ISA와 믿을만한 금융회사에 찾아가 본인의 투자 성향을 상담한 뒤 해당 회사가 추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일임형 ISA로 운용 된답니다.

 

 

ISA가 만능통장이라면 단점은 없을까?

아무리 만능이라도 단점은 있겠죠?

첫째는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거에요. 2016년 3월부터 2018년 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해요.

둘째는 의무가입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목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 급한 경우 현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ISA계좌의 경우는 인출할 수 없어요. 더군다나 의무기간 전에 계좌를 해지하게 된다면 일반과세가 되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답니다.

셋째는 200만 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5년 후에 수익이 나야 한다는 거에요.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비과세 혜택도 없습니다. 또 서민을 위한 통장인데 2000만 원씩  5년 동안 1억원을 불입 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투자를 해야 해요. 예적금 보다 상대적으로 위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이나 주식형펀드로 투자하는 게 좋죠. 하지만 주식의 매매차익은 원래 비과세가 적용되고,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도 거의 비과세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ISA계좌에 돈이 묶이면서까지 투자할 필요가 없을 수 있죠.

게다가 해외 주식형펀드는 국내주식형펀드와 달리 수익에 대해 15.4% 과세를 해왔는데 올해부터 10년간 주식매매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해주는 제도가 시행됐어요. 때문에 굳이 ISA계좌에 해외주식형펀드도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펀드나 ELS를 편입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 될 가능성이 높아요. 더군다나 은행과 증권사의 경우 계좌 개설 시 수수료가 책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중수수료가 부과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ISA계좌를 이용할 경우 어떤 상품을 편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일까에 대한 깊은 판단이 필요합니다.

 


 
ISA는 과일바구니 같은 통장

지금까지 ISA 계좌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요. 아직 감이 잘 안 잡히시죠? 그래서 비유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ISA는 품종이 다른 과일을 한 바구니에 담고 있는 과일바구니로 비유할 수 있어요.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사과(예적금), 배(펀드), 포도(ELS), 바나나(DLS) 등을 한 바구니 안에 담았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텐데요.

그리고 그 바구니 안에 있는 과일들이 썩지 않으면 (순이익발생) 200만 원 한도에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이익이 200만 원 이상이라면 그에 대해 9.9% 과세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과일이 썩으면(순손실발생) 세금은 내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과일바구니(ISA계좌) 하나를 갖게 되면 5년이라는 기간 동안 과일바구니에 담은 과일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을 수 없어요. 어때요, 이제 쉽게 이해가 되시나요?


 
ISA는 그 동안 없었던 절세 혜택이 도입된 통장이기 때문에 한번쯤 나에게 필요한 건지 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생각해보세요. 이제 막 가입이 시작되었으니 구체적으로 가정 재무상황도 살펴보고 투자계획을 세워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서광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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