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시리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시리즈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소설가 김진명 작가의 명강의가 지난 5월 28일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진명 작가는 우리나라의 역사, 정치외교와 관련된 다양한 소설로 밀리언셀러가 된 한국 대표 작가죠.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한국사의 첨예한 주제들을 다뤄 한국문학계에 스토리텔링의 고수로 불리는 김진명 작가를 명강의 Big10에서 만나보았어요. 이날 김진명 작가는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의 ‘성공’에 대한 고민

명강의는 김진명 작가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로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 답답함을 느낀 김진명 작가는 혼자 독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요. 학교 학습보다 독서에 집중하면서 대학 성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죠. 하지만 독서를 통해 인류의 선각자인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와 내면의 대화를 나눴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알게 되면서 내면이 깊어지는 과정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 성적이 낮아도 겁도 나지 않았고, 걱정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진지하게 자기 자신과 대면하고, 인간에 대한 공부를 통해 성장하였기 때문이죠.

김진명 작가는 ‘인생이란 너무나 거대하고 엄숙하고 위대한 것’이기에 좋은 직장, 많은 벌이, 높은 학점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하셨어요. 자신을 맞대면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래서 대학생 시절 풍족한 삶의 환경을 누리는 것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상의 근원적 가치와 맞닥뜨리는 과정을 경험해보라고 조언하셨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조금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그리고 이러한 고민들이 결국 더 나은 삶의 모습과 방향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하셨어요.



행복 그 위에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인간

“인간이 위대한 것은 행복을 목표가 아니라, 그 위에 인간 존재의 목적과 가고자 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즉 인류란 행복이라는 본능을 채우는 것, 출세, 식욕, 명예욕, 승부욕, 성욕, 욕구를 채우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어 김진명 작가는 지구와 인간에 관계에 대해 보다 깊은 생각을 가질 필요성을 역설하셨는데요. 45억 년 전 지구가 만들어지고 미생물이 포유류가 되고, 수많은 시간을 들여 완성 호모사피엔스가 만들어졌어요. 우리는 부모로부터 생명을 받았지만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은 5천만 년 전의 원소일 수도 있고, 더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백만 살이 넘었다는 거예요.

“우리 눈 안에 들어있는 원소의 수는 우주의 별의 수보다 많다. 우주라는 극대의 공간도 위대하지만, 인간이라는 극소의 공간도 대단하다.” 이처럼 우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람, 인간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인간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변화와 진화를 통해 본능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능을 가졌기 때문에 인간이 위대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인간의 숙제, 삶의 의미에 대하여

인류역사상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본능을 넘어 선 인간의 의식을 분석하는 일에 매달렸어요. 김진명 작가도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의문을 푸는 것이 인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희생으로 누군가 행복해한다면 인간은 이성적으로 그 희생을 감내할 ‘이타’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김진명 작가는 젊은 시절, 이러한 문제의식을 얻기 위해 책 읽기에 몰두했다고 해요. 이타적 이성을 가진 세계가 있느냐 없느냐를 인지하고, 바라보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 인류가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의미는 본능 충실을 뛰어넘어, 이타적 이성과 가치를 갖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실패의 성찰’에서 이성의 인텔리젼스를 얻어내라”

“부모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높은 성적을 받아온 자녀에게 격려해주는 부모와 이를 만류하는 부모. 인생은 소수가 성공하고, 다수는 성공하지 못한다. 다수는 실패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 살아간다. 대다수 삶은 어려운 조건에 대한 통찰로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을 이루는 것은 다수의 조건이다. 그러나 어린 나이부터 높은 성적과 높은 성과에 대한 칭찬은 자녀를 지속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계속 추구하게 만들며, 그것을 달성하지 못하였을 때, 불안해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다.”

김진명 작가가 이 말씀을 하면서, 자신의 두 자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작가님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 첫째와 둘째 모두 공부를 무척이나 잘하는 수재 중의 수재였다고 해요. 공부만 열심히 하던 두 아들 중 둘째 아들에게 살아있는 모든 것에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라는 과제를 주었다고 해요. 과제를 내준 후 나중에 둘째 아들 학교에 행사가 있어서 학교에 방문해보니 둘째 아들은 전교 학생들과 인사하고 지내더랍니다. 인사 과제를 통해 둘째 아들은 모든 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디에 내놓던지 ‘인간다움’이라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첫째 아들은 다 자란 지금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보다 더 높은 학력,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자신과 비교하고 끊임없는 불안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하셨어요. 즉, 명예나 성공에 대한 본능은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지지 못한 것은 불행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우리는 돈, 명예, 권력을 가지는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최고라고 교육받고 자라왔어요. 하지만 결국 A급 사람이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내고, 타인의 발전을 돕고 그것을 독려해주는 사람이며, 이것이야말로 옛 성인들조차 제일로 치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시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교보문고 명강의 BIG10은 교보문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접수하실 수 있어요. 매 강의당 선착순 300명이니 서둘러 접수해야 해요. 강의당 12,000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 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교보문고 명강의 BIG 10 일정>

 순서

강연자

직업 

고수 

강연주제 

진행일자 

명강사 5

서경덕

교수/작가 

한국홍보의 고수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6월 25일

 명강사 6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 교수 

종교의 고수

신의 위대한 질문 

7월 30일 

 명강사 7

박웅현 

광고인 

광고의 고수 

다시 책은 도끼다 

8월 27일 

명강사 8

이병률 

작가 

여행의 고수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9월 24일 

 명강사 9 

혜민 

종교인 

멘토링의 고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0월 29일 

 명강사 10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트렌드의 고수 

트렌드 코리아 2017 

11월 26일 

>> 교보문고 홈페이지 접수 바로가기 

현장 접수문의 : 교보문고 광화문점 02-397-3400

김진명 작가의 강연은 바쁜 현실에 매몰되어, 잊고 지내오던 이타적 삶이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덕목인 이타심은 자기 자신을 보다 위대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오영석이었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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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6.06.02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처음 읽었을 때 전율이 지금도 새록새록~ 역사를 기반으로 한 부분에선 손가락으로 꼽을 작가님인 듯 해요

  2. Favicon of http://htt1p://http: 임병준 2016.06.06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국사를 공부하고 있지만, 전공자들 이상으로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나의 소설을 위해 엄청난 힘을 쏟으시는 분이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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