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에서 하시마섬(군함도)를 방문했던 방송 내용 기억하시나요? 근대화의 상징으로 하시마섬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하지만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강제징용의 장소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던 곳이에요. 강제징용 장소였던 섬이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된 것일까요. 이런 왜곡된 역사를 알리고 바로 잡으려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를 명강의 Big 10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중국인이세요? 아니면 일본인?

지난 6월 25일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서경덕 교수의 명강의 Big 10 강의가 열렸습니다. 서경덕 교수가 한국 홍보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강의가 시작됐어요. 서경덕 교수는 어렸을 때, ‘세계는 넓다’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자 무작정 해외로 떠났는데,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Are you Chinese? Are you Japanese?” 였어요. 지금이야 K-Pop이나, 한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이 유명해졌지만, 10~2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시절이었죠. 다시 청년이었던 서경덕 교수는 자존심이 상했고 그래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한국을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도전 또 도전

그 이후 서경덕 교수는 대한민국을 가장 잘 알릴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유명 관광지 매표소로 찾아가 1,000여 명에 달하는 사람을 붙잡고 중국과 일본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었는지 질문 했다고 해요. 


1000여 번의 질문 끝에 얻어낸 결과는 바로 ‘외식문화’였습니다. 유럽, 미국 등 서구 문화권에서는 외식 문화가 발달했잖아요. 그래서 차이나타운을 가서 중국 음식을 먹으며 중국을 알게 되었고, 초밥집을 통해서 일본을 알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서경덕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음식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김밥, 떡볶이, 김치찌개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인 건강식 ‘비빔밥’으로 한국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후 서경덕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비빔밥 명인을 찾아가 명인의 비빔밥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이 사진으로 광고를 만들어 미국 유명 신문 ‘뉴욕 타임즈’에 실었고 엄청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비빔밥 광고를 한 지 얼마 안 돼 유명 레스토랑 셰프에게 전화가 왔다고 해요. 그는 “서 교수님, 광고는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보니 달걀이 날달걀이더군요. 우리는 날달걀을 먹지 않습니다.”라는 조언을 해주셨대요. 이때 서경덕 교수는 일방적 홍보가 아닌 상대방의 문화 또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날달걀 대신 달걀부침을 올린 비빔밥 광고로 바꿔서 진행했다고 해요. 



서경덕 교수가 제안하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

이제 세계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서경덕 교수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 글로벌 에티켓을 지키자!

해외에 가면 유명 관광지에 늘 볼 수 있는 낙서가 있습니다. ‘○○ 왔다 감’ 인데요. 중국의 만리장성에도, 프랑스의 에펠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해요. 한국인들이 마구잡이로 적어놓고 간 것이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누군가 경복궁 문에다 영어로 무슨 글을 새겨놓고 간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서경덕 교수는 이런 작은 에티켓부터 세계 시민 의식을 길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창의적인 사고!

이번 강의에서 서경덕 교수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바로 ‘처음’이라는 단어에요 세상은 최고가 아닌 최초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늘 최고는 바뀌지만 최초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개개인이 최초가 되기 위해서는 늘 창의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3. 과감한 실행력!

이번 강의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한 단어는 ‘바로’라는 단어에요.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계획을 세웠다면 ‘바로’ 옮기는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서경덕 교수가 했던 여러 가지 프로젝트 중 성공한 것은 단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나 끝없이 도전하다 보니 도전할 힘이 생겼고, 그 결과 30%씩이나 이루어 낸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내가 바로 국가대표

이제 세계는 거의 하나의 국가와도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가까운 일본에 가는데도 반나절이 더 걸렸지만 지금은 지구 반대편에 가는 것도 하루면 충분하죠. 그래서 개개인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기업과 정부기관 주도로 한국이라는 국가의 브랜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완전히 변했어요. 개인의 말과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작은 행동 하나가 어떤 국가에서 한국인의 성격을 규정 짓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늘 나 자신이 국가대표와 다름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서경덕 교수의 명강의가 마무리됐습니다. 

교보문고 명강의 Big10은 교보문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접수하실 수 있어요. 매 강의당 선착순 300명이니 서둘러 접수하셔야 합니다. 강의당 12,000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 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교보문고 명강의 BIG 10 일정>

순서

강연자 

직업 

고수 

강연주제 

진행일자 

명강사 6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 교수 

종교의 고수 

신의 위대한 질문 

7월 30일 

명강사 7 

박용현 

광고인 

광고의 고수 

다시 책은 도끼다 

8월 27일 

명강사 8 

이병률 

작가 

여행의 고수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9월 24일 

명강사 9

혜민 

종교인 

멘토링의 고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0월 29일 

명강사 10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트렌드의 고수 

트렌드 코리아 2017 

11월 26일 

>> 교보문고 홈페이지 접수 바로가기 

현장 접수문의 : 교보문고 광화문점 02-397-3400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주 작고 작은 나라죠. 그러나 ‘한강의 기적’을 통해 손가락에 꼽히는 세계 속의 경제 대국이 됐어요. 또 오랜 전통과 다양한 문화들이 꽃피우는 문화국가이기도 합니다. 서경덕 교수 명강의는 세계 속의 한국이 더 멋진 국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강의였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임병준이었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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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30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2. 꺄꺄 2016.07.3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 글 잘 읽고 갑니다! 교보생명 기자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