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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기자단, 2012 동북아 대장정 프론티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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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8. 10:28

|프론티어 기자단|

풋풋한 대학교 1, 2학년인 20대 초반의 여자 3인방! 2012 동북아 대장정에 다녀온지 한달도 안된 홍지헤, 김길향, 홍아영 대원들과의 뜻 깊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 질문에 신중하고 수줍음이 많아 보이던 홍아영 대원, 웃음소리가 아주 매력적이고 호탕한 홍지혜 대원,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한 매력적인 눈웃음의 소유자 김길향 대원 각자 특색있고 통통 튀는 입담으로 인터뷰 내내 즐거웠습니다. 

 

 

저희 세명은 다녀온 지역이 다르지만 동북아대장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비슷한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풋풋한 세명의 대원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시작하겠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과 홍아영, 홍지혜, 김길향 대원과의 인터뷰는 묻고 답하는 Q&A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준 세명의 대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 먼저, 동북아 대장정에 다녀오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홍지혜. 동북아 대장정 프론티어 분들이 저번 계성원 오티에서 대장정을 다녀오고 나면, 사람들이 그립고 그 때가 아련하다는 말이 거짓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직접 다녀오고 나니 대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낸 것이 생각나고.. 많이 그리워요.

 

김길향.  4만여명의 지원자 중 그 많은 인원을 뚫고 100명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안도) 처음에 동북아 대장정에 대해 잘 몰랐어요. 처음에 는 지원하고 나서 ‘무조건 되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저도 모를 자신감이랄까?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주변 지인들이 먼저 동북아 대장정에 다녀 왔냐고 알아봐주는 것을 보고 ‘내가 엄청난 일을 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아영. 아직 대학 1학년이고 대외활동을 처음 접해보았는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치 신혼여행 다녀온 것처럼 너무 설레고 다녀온 이후 너무 공허하고 마냥 그리워요.

 

 

Q. 이번에 몽골과 러시아로 대장정을 떠났는데,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홍지혜. 처음엔 한반도 보다 면적이 큰 바이칼호가 기대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몽골 테렐지 공원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어요. 끝없이 넓은 초원과 동물들, 그리고 거대한 돌산이 저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어요.

 

김길향. 저도 지혜와 마찬가지로 테렐지 국립공원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몽골 밤하늘이었어요. 마치 밤하늘에 설탕을 뿌려놓은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별들이 있엇고, 1분에 수도없이 떨어지는 별똥별들, 몽골 하늘 아래에서 대원들과 진실게임을 했던 것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홍아영. 러시아 보다는 몽골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았던 것을 막상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니, 넓은 초원에서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Q. 동북아 대장정이 앞으로의 인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 것 같나요?

 

홍지혜. 막연하게 항상 ‘성공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는데, 다른 대원들의 인생얘기와 가치관에 대해 공유하고 배우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떠한 꿈을 펼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진짜로 무엇을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고, 다른 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해요.

 

김길향.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마케터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여름방학에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찰나에 동북아 대장정을 알게 되었어요. 세계지도에 다녀온 곳을 색칠하는데 이미 러시아와 몽골 탐방으로 인해 세계지도의 3분의 1일이 채워진 것을 보고 앞으로 더욱 꿈을 펼치는 것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홍아영. 고등학교 시절 친 언니의 대학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대학생이 되면 많은 것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여서 동북아 대장정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저는 나중에 드라마 작가가 되는것이 꿈이에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굴곡 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이번 대장정을 통해서 멋진 언니 오빠, 친구들 덕분에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아요.

 

 

Q.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대외활동을 통해서 해외를 탐방했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홍지혜. 그 동안의 여행은 풍경을 보기에만 급급했다면. 이번 동북아 대장정은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대원들과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가 생기면서 더욱 많은 추억이 생겼어요.

 

김길향. 그 동안 단순 해외여행으로 그 곳 나라를 경험했다면, 이번 대외활동은 엄청난 스토리가 존재했다고 생각해요. 같은 대학생들끼리의 트래킹, 몽골 학생과의 교류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홍아영. 지금까지의 여행은 소수로 다녀온 자유여행이었어요. 하지만 동북아 대장정은 단 한명의 낙오자도 있으면 안되고, 단체 규율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군대를 모르지만 군대와 같다고 느껴졌어요.

  

Q. 대장정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홍지혜.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제일 생각나요! 열차 객실에 있는데, 갑자기 낯선 사람이 문을 확 열더니 소리를 지르고 째려보는 모습에 너무 당황했고, 열차 안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그 사건 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24시간 객실 안에만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김길향. 대원들이랑 함께한 레크레이션이 기억에 남아요.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는 이미지 게임을 했었는데, 사람들과 함께 더욱 친밀해 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또, 모닥불을 중심으로 포크댄스를 추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다른 대원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모두 같은 조 남자대원들이 파트너가 되어서 너무 아쉬워했어요.

 

홍아영. 테렐지 국립공원에서의 트래킹이 가장 기억이 남아요. 원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깃발을 들고 함께 걷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몽골에 있는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이 뜻 깊었어요. 생각 외로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고 비슷한 생김새와 세련된 패션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오히려 저희가 누추해 보일 정도로 깔끔했어요.

 

 

Q. 장정 기간에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홍지혜. 화장실, 음식, 트래킹 모두 괜찮았어요. 다만,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자 대표를 맡은 것이 알게 모르게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평소 행동하는 것보다 좀더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했고, 신중해야 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스러웠어요.

 

김길향. 저는 원래 먹기 위해 산다는 신조로 살아가요. 그 정도로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몽골과 러시아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오히려 살이 빠져서 돌아왔어요. 좋아해야 되는 건가? 하하... 샐러드에 드레싱이 없어 밋밋한 맛이며 <오물>이라는 러시아 생선국은 정말 안맞았어요. 그리고 양고기의 비린 맛 때문에 힘들었어요. ‘마유주’ 라는 세계5대 혐오 음식을 접해봤어요. 마유주는 말의 젖으로 빚은 술인데 우유 썩은것과 요구르트 썩은 것을 섞어 놓은 오묘한 맛이었어요.

 

홍아영. 화장실 문제와적으로 불안함과 걱정 때문인지 많이 긴장을 해서 힘들었어요. 저는 반대로 음식은 너무 입맛에 맞아서 오히려 4kg가 쪄서 돌아왔습니다.

 

Q. 8박 9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대장정을 통해 배운점이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홍지혜. 어떠한 행동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배려심, 협동심이 더욱 길러진 것 같아요. 내 멋대로 행동하는 것보다 전체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김길향. 단체생활을 배웠어요. 다른 대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배려심을 조금이나마 배워서 돌아온 것 같아요. 조가 바뀔 때 마다 팀 미션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것과 순발력을 배운 것 같아요.

 

홍아영. 청년 리더를 양성한다는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20대 대학생의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도 교보와 대산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각이에요.

 

 

이렇게 홍지혜, 김길향, 홍아영 대원과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세분이 아주 부끄러워 했는데요.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세분을 보면서 역시 4만 : 1의 경쟁을 뚫고 2012 동북아 대장정 인원에 뽑힐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세분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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