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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한 곳, 정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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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9. 17:46

서울 가볼 만한 곳 중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평화시장 등 시장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소개할 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시장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못지않게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시장이랍니다. 바로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시장이에요. 가족 여러분께 정릉시장을 제대로 즐길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릉시장 

정릉시장은 국민대와의 MOU를 맺어 2010년 재개장했는데요. 국민대 학생들이 정릉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금의 정릉시장이 탄생했다고 해요. 


정릉시장은 일반 시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정릉시장을 걷고 있으면 시장이란 느낌보단 일반 상가나 시골의 읍내를 걷는 기분이 들거든요. 시장 중앙에 정릉천이 흐르고 있어 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정릉시장은 길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성북 06번, 성북 07번, 1113, 143 버스를 타고 정릉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시장 입구가 보여요. 국민대에서는 정릉시장 가는 방법은 길음역 방향으로 가는 모든 버스를 타고 정릉2동 주민센터에서 하차하여 삼거리 위 방향으로 올라가면 돼요. 고려대에서는 1213버스를 타고 정릉2동 주민센터에서 하차하여 올라가면 되고, 서경대에서는 걸어서 오실 수 있답니다. 


시장 구경도 식후경, 시장에 도착해 ‘천원의 행복’이라는 분식점을 찾았어요. 탕수육이 2,000원, 국수 1,000원, 떡볶이 2,000원, 김밥 1,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많이 찾는 분식점이랍니다. 1회 방문마다 주인 이모님께서 사인을 해주시는데요. 10장을 다 모으면 탕수육이 무료랍니다!


국민대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은혜감자탕’이란 곳이에요. 감자탕과 뼈 해장국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뼈해장국은 한 그릇에 6,000원이고 뼈해장국뿐만 아니라 감자탕, 설렁탕, 부대찌개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혼자 먹기에 양도 많고 반찬도 푸짐해서 배고픈 많은 학생이 찾아간답니다.


정릉시장에는 밤에 즐길 수 있는 펍도 있어요. 분위기도 좋아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정릉천이 바로 앞에 흐르고 있어 더 분위기 있어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정릉천에서 개울장이 열리는데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돼요. 개울장은 전통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2014년에 국민대, 서경대 등 정릉시장 주변에 대학생들이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시장 안에 시장을 만든 거예요. 과거 장돌뱅이와 목요장 등과 같은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울장에는 손장, 팔장, 먹장 등이 있어요. 손장은 자신의 수제 물품을 파는 것, 팔장은 중고물품을 파는 것이고, 먹장은 주위 음식점에서 파는 것을 뜻합니다. 


개울장이 열리는 날에는 특별히 다양한 음식점에서 음식들을 할인해서 파는데요. 홍보 부스에서 어떤 음식점에서 어떤 것들이 할인되는지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울장에는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옷가지, 수제 액세서리, 도자기, 중고 장난감, 책, 간단한 먹을거리 등이 있어요. 알록달록하고 예쁜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사고 싶은 욕구가 많이 들었답니다. 카드구매는 안 되니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저도 수제 모기약과 도자기를 구매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개울장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는데요. 자신만의 우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시장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정릉시장에 오셔서, 꼭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정릉천을 따라 올라가다 벽화 골목이 나와요. 종로 익선동처럼 옛날 느낌도 들고 벽화마을 같기도 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바로 옆에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므로 조용히 돌아다니셔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정릉시장, 정릉천, 개울장까지 이제 정릉시장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죠? 연인과 친구 사이에서는 먹방 투어와 예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하기도 좋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현봉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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