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은 시원해지는 가을. 변하는 계절에 맞춰 교보생명 광화문글판도 <가을편>으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올라가기까지 그 중심에는 201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디자인이 광화문글판 <가을편>을 장식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201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에 영광을 누린 수상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광화문글판이란?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을 창립하신 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1991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26년 동안 이어져 왔어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시민들에게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26년의 세월을 넘어 단순한 글이 아닌 삭막한 도시를 밝게 비추고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 광화문글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며 함께 자라고 있어요. ‘어떤 글귀가 깊은 울림을 줄까?’ 사람의 마음으로 통하는 글귀를 찾아내려는 고민과 노력 그리고 광화문글판을 아끼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광화문글판은 이뤄지고 있답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다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올해로 3년째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원래는 문안이 결정되면 전문 디자이너들이 고민과 노력 끝에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만들었는데요. 2014년부터는 ‘청춘이 그려내는 가을은 어떤 느낌일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그 작품을 광화문글판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매년 여름,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며 대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약 1달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  ‘조용한 일’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김사인 시인의 ‘조용한 일’이 선정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이 때로는 위안이 되듯, 일상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문구를 바탕으로 312개의 디자인 작품이 접수되었고 대학생다운 참신성과 표현력 그리고 작품성을 심사기준으로 교수와 광고전문가 등 각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서 총 8개의 수상작품이 선정됐어요.




공모전 시상식 엿보기

전무님의 축하 말씀이 끝나고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어요. 수상자들에게 꽃다발과 장학금을 김성한 전무님이 직접 전달해 드렸답니다. 그 후 자리에 앉아 간단한 수상소감을 말하고 시상식이 종료됐어요. 대상팀과 우수상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대상 수상팀 ‘담상’ 이담윤, 서상민(숙명여대)

Q. 수상 소감 말씀해주세요.

우리가 표현할 수 있고, 지금껏 우리가 그려왔던 소재를 이용할 수 있는 공모전이라 자신감이 들어서 참가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뻐요. 이렇게 광화문 광장을 오갈 때마다 버스 안에서 보았던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저희 디자인까지 걸리게 됐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면서 기쁩니다


Q. 수상 작품이 현재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으로 걸렸는데,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매년 가을이 올 때마다 낙엽 떨어지는 풍경이 어른들에게는 익숙하잖아요. 하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손에 닿지 않았던 나뭇잎이 춤추며 내려오는 풍경이 새롭게 느껴지겠죠? 이 작품은 '낙엽'이라는 가을 풍경 속 소소한 것이 '슬며시 곁에 내려'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았어요. 작지만 소중하고, 소소하지만 고마운 존재를 알아채는 아이의 순수함이 울긋불긋한 가을 풍경에 녹아들어 시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그렸습니다. 



우수상 수상자 손다정(영남대)

Q. 수상소감 말씀해주세요. 

대구에서 살아서 몇 년 전에 광화문에 놀러 왔을 때 광화문글판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 수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광화문글판이 앞으로 더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Q. 출품하신 작품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고마운 낙엽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가을날, 멈춰 선 발 위로 떨어진 낙엽에 회색빛 마음마저 낙엽빛으로 붉게 물드는 모습을 따뜻한 캘리그라피와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우수상 수상자 최명지(경희대)

Q. 수상소감 말씀해주세요. 

사실 2015년도 대학생 광화문글판 디자인공모전에도 참여했었는데요. 그때는 시의 한 구절을 시각화하는데 서툴렀던 것 같아 너무 아쉬워서 이번 해에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상 소식 전화가 왔을 때 너무 놀랐어요. 편한 마음으로 제출해놓고 완전히 잊고 있었거든요. 우수상을 받다니,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해요. 광화문글판을 직접 디자인해 본다는 경험이 좋았고,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Q. 출품하신 작품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요즘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광화문글판에 연필을 깎아 원고지에 글을 쓰던 그때 그 감성을 나타내고 싶었어요. 가을의 붉고 노란 낙엽과 함께 노란 연필과 종이의 나무 냄새를 느끼실 수 있도록 디자인해보았습니다.


대상, 우수상팀과 함께 5팀의 장려상 수상자분들도 모두 축하드립니다. 단 몇 글자와 그림 하나로 삭막한 도시에 온기와 여유를 불어 넣어주는 광화문글판.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기를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프론티어 9기 이충권이었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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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목 2016.09.30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의 상징인 광화문 글판이 가을을 맞이하여 옷을 갈아입었네요. 단어 몇 글자로 사람 기분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다니, 이것도 참 고마운 일이겠죠? 이번 광화문 글판이 좋으신 분들은 김사인 시인님의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2. 김보람 2016.10.25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런 글을 어떻게 생각해내지요..? 정말 대단하네요.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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