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긴 여행이라고 합니다. 늘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릅니다.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이를 만나고 헤어지고는 합니다. 그리고 추억을 글에 옮겨놓기도 합니다. 이번 ‘명강의 빅 10’에서는 시인이자 유명 여행 에세이 작가인 이병률 씨와 함께 했습니다.



사랑에 대한 물음과 고찰

이병률 작가는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가라고 하면 유약한 외모에 날카로운 눈빛이 막연히 떠올랐는데요. 이병률 작가는 훤칠한 키에 우수에 찬 눈빛, 깊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내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낯설고 작은 그 이름

사랑,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면서 또 낯선 단어입니다. 부모님이 주신 사랑, 연인과 나누는 사랑, 불우한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 사랑이란 이와 같이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병률 작가는 ‘사랑하는 감정 없이는 글쓰기가 힘들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랑의 감정이 있어야 저절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할 때는 대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강렬해지는 것도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있기 때문이겠죠. 책을 많이 읽어도 그 사람의 마음 끝자락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병률 작가는 사랑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되물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사랑의 준비물

이병률 작가는 이날 ‘카벙클’이라는 단어를 소개했습니다. 원래 거북이는 이빨이 없습니다. 하지만 새끼 거북이는 조금 다릅니다. 알을 깨고 나오려면 단단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때 사용하는 임시 이빨이 카벙클입니다. 오로지 그 막을 찢기 위한 도구인 것이죠. 사랑을 할 때 대상을 향해 돌진할 수 있는 이빨, 이병률 작가는 우리는 이 이빨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또 다른 단어인 ‘루어’도 언급합니다. 루어는 낚시에 쓰이는 가짜 미끼인데요. 바다로 낚시를 갈 때 자주 사용합니다. 화려하고 탄탄해 보이지만 막상 물면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어의 다른 뜻은 매력, 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바로 그것을 의미합니다. 이병률 작가는 또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매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 어떤 사랑을 해야 할까

사랑을 함에 있어 누구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경고등이 반짝이는 자동차처럼 언제 멈출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히려 뒷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니까요.

이병률 작가는 사랑이란 무엇일지에 관해 계속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글을 읽어줬습니다.


사랑에 빠질 때마다 우리의 과거는 바뀐다.

소설을 쓰거나 읽을 때마다

우리의 과거는 바뀐다.

과거란 그런 것이다.

 - 파스칼 키냐르의 <옛날에 대하여> 중



사실 지금까지 명강의를 들으며 이렇게 마음이 깊어진 적이 있었던가 싶었습니다. 이병률 작가를 통해 무엇을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당신의 사랑, 괜찮습니까?”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9기 임병준이었습니다.



▶ ‘교보문고 명강의 빅 10’은 교보문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의 명강의는 이제 2번 남았어요. 매 강의당 선착순 300명 마감이니 서둘러 접수하셔야 합니다! 강의당 12,000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 홀에서 진행됩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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