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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피자로 창업의 문을 열다, 피자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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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7. 10:00

심화되는 불경기와 청년 실업 등으로 최근 창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에 소개되는 소수의 성공 사례만 보고 당장 뛰어들기에 두려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죠.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다른 것을 포기해서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창업자를 직접 만났어요. 매일매일 피자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피자박스의 임채준 CEO, 그의 창업 스토리와 비전, 군침 도는 피자 레시피의 비결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나만의 피자를 피우자

길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음식점 중 피자가게를 심심찮게 볼 수 있죠. 하지만 피자가게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업체 소속인 경우가 많아요. 비슷비슷한 피자 맛에 실증이 날 무렵, 눈에 들어온 피자가게가 바로 오늘 소개할 ‘피자박스’입니다. 이곳의 차별화 포인트는 ‘피자 토핑을 내가 직접 선택해서 만든다’는 점이에요. 취향에 맞게 선택했으니 맛은 말할 것도 없고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답니다.

피자박스 내부 모습이에요. 미국에서 살다 온 사장님 스타일이 묻어 있어요. 식욕을 돋우는 빨간색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알찬 가게랍니다. 얼핏 뉴욕에 온 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여기에 사장님의 환한 미소는 기분 좋은 보너스랍니다.


피자박스가 다른 가게들과 다른 점은 바로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주문서에 원하는 토핑을 넣고 사장님께 건네면 맛있게 바로 만들어주신답니다. 토핑 종류 한번 보세요! 정말 많죠? 보는 재미, 고르는 재미, 먹는 재미 모두 갖췄습니다. 또 피자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가격이 조금은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던 그때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평균 2만 원 선을 오가는 피자 가격과 달리 피자박스는 13,9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거든요. 토핑을 많이 올려도 13,900원이라니 놀라워요.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는 혼자 먹기 적당한 작은 사이즈 피자를 7,9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짠! 드디어 제가 직접 고른 피자가 완성됐어요. 토핑 선택이 적절했는지 맛이 최고였어요. 피자 도우도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웠어요.



피자로 내 삶을 피우자

피자박스의 주인장 임채준 씨는 피자를 정말 좋아해서 대학교 시절 거의 피자만 먹으면서 살았다고 해요. 피자의 영양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지만 임채준 씨는 몸에 이로운 질 좋은 재료를 올리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피자 기름기를 덜기 위해 오븐보다 화덕에 굽는 방식을 택하고, 소화를 돕기 위해 피자 도우에 글루텐을 적게 넣은 것도 건강을 향한 배려에서 비롯됐답니다.


‘좋은 영양성분의 피자를 공정한 가격으로 손님에게 제공하자’. 피자박스의 핵심 아이디어예요. 임채준 씨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터무니없이 비싼 피자 가격을 보고 놀랐다고 해요. 그때부터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시작됐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피자박스의 이러한 슬로건 덕분인지 점점 입소문을 타고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답니다.


임채준 씨의 비전은 담대하면서도 또 소박했습니다. 한 끼 식사로 피자박스의 피자가 식탁 위에 당당히 오르는 것, 사랑하는 이들과 오순도순 앉아 맛있는 피자를 즐기는 풍경이 그것입니다. 본인의 소신에 자부심을 갖고 떳떳하게 사업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머지않아 그 비전이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저희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사업을 하고 싶었고 특히 식당에 관심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피자를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피자를 식사라기보다 간식이나 가끔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더 많은 분들이 일상적으로 피자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올해 피자박스를 창업하게 됐어요. 요즘 트렌드를 보면 서양 음식이 퓨전 형태로 많이 가는데 저는 이와 반대로 완전한 미국 스타일로 피자를 만들고 있어요. 인테리어도 뉴욕의 느낌이 진하게 풍기도록 완성했고요.


Q. 창업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이 있다면 각각 무엇인가요?

힘든 점은 의사소통이에요. 저는 고객 서비스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혹시 손님들이 제 뜻을 오해하시진 않을까 마음 졸이는 게 힘들어요. 실제 트러블이 있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외하곤 딱히 힘든 점이 없어요. 일이 너무 재미있거든요.


Q. 창업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이 있다면 각각 무엇인가요?

힘든 점은 의사소통이에요. 저는 고객 서비스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혹시 손님들이 제 뜻을 오해하시진 않을까 마음 졸이는 게 힘들어요. 실제 트러블이 있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외하곤 딱히 힘든 점이 없어요. 일이 너무 재미있거든요.


Q.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비즈니스 플랜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요. 처음 6개월은 수입이 거의 없을 거란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해요. 저도 시작할 땐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줄 몰랐어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일과 비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셨으면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겠죠? ‘모든 일이 잘 될 거야’라며 항상 다짐하고 긍정적으로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답니다. 시도하세요! 모든 건 다 도전이에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른 것을 포기해서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그리고 그 일에 미치세요.


최근에는 소비자 만족 경영이 대세라고 하는데 창업에서도 역시 예외가 아닌 듯해요. 이렇게 건강한 마인드의 창업자들이 하나 둘 늘다 보면 우리 사회에도 밝은 활기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요? 창업을 향한 진지한 고민과 이색적인 피자 레시피를 동시에 소개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9기 김종현, 최명진이었습니다.


Tip> 정부 지원 창업 프로그램

정부 창업지원시책에 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창업넷(www.k-startup.go.kr)을 방문하세요. 다채로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청소년비즈쿨, 창업아카데미, 우주기술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IP 창조 zone, 시니어 기술창업스쿨, 실전창업스쿨,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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