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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친환경 손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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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26. 10:00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 체온유지를 잘해야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요.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고 해요. 우리 신체 중 목, 손목, 발목만 따뜻하게 해도 체온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손난로를 찾죠. 한 번 쓰고 버리게 되는 일회용 손난로 대신 나만의 친환경 손난로를 만들어 사용해보세요.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돈도 아끼고 지구도 살릴 수 있어요.



친환경 손난로 하나, 귤 난로

재료 : 귤 3개, 종이 포일(또는 랩) 


먼저 귤껍질을 모아야 해요. 귤껍질을 한 데 모아 접을 예정이라 조각조각 낸 귤껍질보다, 별 모양으로 깐 귤껍질이 좋아요. 


3~4개 분량의 귤껍질을 모아 겹쳐 쌓아주세요. 껍질을 뭉쳐야 열의 응집력이 높아져요.


모은 귤 껍질을 친환경 종이 포일이나 랩으로 감싸 주세요. 이래야 손에 쥐기도 편하고 열기를 비교적 오래 보존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 귤껍질 난로를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 돌리면, 따뜻한 귤 난로 완성~


귤 난로의 원리

귤껍질을 자세히 보신 적 있으시죠? 귤껍질은 작은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열을 가하면 알갱이 속 수분이 뜨거워져요. 이 현상을 이용한 난로 만들기입니다. 귤,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류 껍질은 모두 손난로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사과, 배 껍질은 안 됩니다!


귤 난로의 매력은 귤피 향이 솔솔 흘러나온다는 거예요. 하지만 귤 난로의 단점은 한 시간 정도면 식는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 가는 길에 잠깐 들고 가면 딱 좋을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뜨거울 수 있으니 작은 천 주머니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환경 손난로 둘, 곡물 난로

조금 더 오래가고,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난로 만들기 두 번째는 곡물 난로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난로 인형과 같은 거예요. 손으로 직접 만들면 비용이 훨씬 저렴해요. 디자인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답니다. 


재료 : 실, 바늘, 양말(혹은 천 주머니), 곡물 두 줌(팥, 현미 등)


먼저 양말을 주머니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발목 부분부터 1/3 정도 자르면 좋아요. 


주머니로 만든 양말에 곡물을 채워주세요. 가득 채우지는 말고 주머니 크기에 3/4 정도 채워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곡물을 채운 후 바느질로 입구를 여며야 해요. 가위로 자른 지저분한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주머니 끝부분을 안쪽으로 말아 넣어주세요. 


바느질은 안쪽부터 시작해 실 뭉치가 보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바느질은 감침질, 박음질 등 어떤 방식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안에 곡물이 나오지 않고, 손으로 주물주물 해도 뜯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해주기만 하면 돼요. 


짠, 귀여운 양말로 만든 곡물 손난로 완성입니다!


곡물 난로의 원리

모든 곡물에는 수분이 약간씩 들어있어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이 수분이 기화하는데 이때 곡물들의 수분도 열을 머금게 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곡물로 손난로를 만드는 거랍니다.


곡물 난로를 만드는 시간은 7분 정도 걸렸어요. 정말 간단하고 쉬워요. 곡물 난로의 온기를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양말 안에 솜을 덧대 만들면 돼요. 곡물 난로가 귤 난로보다는 열기가 오래가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으니 곡물 난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직접 만들어 쓰는 친환경 손난로는 일회용 손난로보다 성능이 안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손난로보다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고, 우리 건강에도 무해하답니다. 갈수록 매서워지는 날씨 속, 친환경 손난로와 함께 따뜻한 겨울 되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9기 임병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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