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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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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3. 18:20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입니다. 그는 우물쭈물하지 않았지만 인생의 덧없음을 기꺼이 붙잡았는데요. 우리는 이렇게 찰나의 삶을 살고 있기에 역설적으로 더욱더 알차게 우리의 삶을 살 필요가 있으며, 생애설계도 중요합니다.



현명한 자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애설계는 개인과 가족이 보다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아나가고자 생애의 목표를 수립하고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입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로 개인과 가족의 생활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이 다양해짐에 따라 성공적인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애설계와 이에 맞는 자산관리가 필요해요. 

2000년대 초반부터 재테크 열풍이 불었는데요. 이 역시 IMF를 지나면서 금리가 낮아지는 환경에서 수익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발전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자산관리는 재테크보다 더 상위 개념이에요. 재테크는 자산관리라는 범주 안에서 유망한 투자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 것이고 자산관리는 투자자의 상황을 고려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소득과 지출 규모를 파악하고 재무목표를 수립

소득을 파악하기란 어렵지 않죠. 근로소득자라면 연봉계약을 하면서 파악되고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이 대체로 준조세까지 공제한 세후소득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출을 파악하는 걸 다소 귀찮게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이 경우 연말정산 서류를 다시 확인하길 권합니다. 연말정산에는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사용액, 보험료, 월세, 의료비 등 가계에서 발생하는 주요 지출내역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요. 여기서 소득과 지출의 차액을 구해 여유자금이 나오면 이를 미래의 재무목표 수립의 기초로 삼을 수 있습니다.

기업에 비유하면 매출이 수조 원임에도 순이익은 매우 적은 경우도 있고 심지어 적자를 보기도 해요. 적자를 보는 기업이라도 사업계획은 당연히 수립합니다. 한 해의 손익계산서 결산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배당으로 지출할지, 장기 사업계획을 위해 투자할지, 단기 성과를 위한 마케팅 비용에 우선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개인도 가계의 소득과 지출을 파악해 이익이 나는지 적자가 나는지 파악한 후에 단기•장기적인 재무목표를 수립해야 해요. 이후 여유자금만으로 재무목표 달성이 어렵다면 소득과 지출을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소득은 조정하기 쉽지 않아요. 기업의 구조조정과 같이 개인의 지출내역 중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형 자산에 올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죠. 위험은 최소화하고 적정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포트폴리오 형태의 운용이 필요해요.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할 때도 자산 유형별로 표준 비중을 정하고 이에 따라 1만 원이라도 쪼개 운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소액일수록 일부 자산에 소위 ‘몰빵 투자’하는 경향이 많은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기억하세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노하우가 쌓입니다. 막상 큰돈이 생겼을 때도 이 노하우가 바탕이 돼야 큰 손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 투자비율이 13%로 미국(55%), 일본(70%)에 비해 크게 낮아요. 국내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편인데 국내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글로벌 자산시장의 4%에 지나지 않아요. 게다가 최근 4년 이상 성장이 제한된 시장 국면으로 충분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죠. 앞서 저금리를 경험한 선진국의 투자자도 글로벌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주요 연기금도 자국시장 투자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자산관리라는 본질은 자산의 크기와는 상관없어요. 소액의 적립식 금액이라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재무목표 달성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자산관리의 본질은 어떻게 불리는지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죠. 자산관리는 인생의 중요한 자금이 소요되는 목표의 중요도, 목표까지의 기간, 투자자산 외의 월급 등 인적자산까지 포괄하는 개념이에요. 목표, 기간, 중요도를 감안해 투자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상속재산은 남기되 상속분쟁거리는 NO

평소에는 상속이나 유언과 같은 무거운 생각은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해졌을 때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일반적으로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상속재산이 10억 원을 넘어야 상속세 납부대상이 되는데 상속을 준비해놓지 않은 경우 가장의 사후에 상속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속인 간에 상속재산에 대한 혜택이나 기여도 그리고 가격평가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일기처럼 유언장을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격보다는 수비부터

많은 사람들이 저축과 투자를 합니다. 어떤 해에는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보았을 것이고 또 어떤 해에는 채권으로 이익을 얻었을 거예요. 하지만 항상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뜻하지 않은 사고와 질병으로 경제활동을 못하는 위험에 대비한 보장자산(생명, 건강)의 확보예요. 소득이 중단된다면 어떤 훌륭한 자산관리 계획도 완벽히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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