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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타고 가볼 만 한 곳, 부산 대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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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7. 10:13

부산은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해수욕장을 갈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예요. 자갈치 시장이나 범어사 등 다양한 관광지를 지하철로 갈 수 있는데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부산 지하철 여행지 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부산 대저생태공원입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은 어떤 공원일까요?

부산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갈 수 있는 부산 대저생태공원은 이름 그대로 ‘생태공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요. 생태공원은 도시 환경 속에서 자연 생태계를 보호•유지하면서 자연 학습 및 관찰, 생태 연구,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라고 해요. 시민들의 휴식처일 뿐 아니라 생태 교육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대저생태공원은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 철새 도래지’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동물들도 관찰이 가능하다고 해요. 상•하단부 일부 지역에 운동시설이 있어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그 외 지역에 습지, 자연 초지, 생물 서식처, 갈대, 줄, 부들, 버드나무, 보리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은 부산에 사는 저도 이번 취재를 통해 처음으로 가본 곳 이였는데요. 가까운 곳에 자연을 즐길 수있는 곳이 있다니 지금까지 몰랐던 게 아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입구에서 절 반겨주는 건 한창 완연한 봄에 핀 벚꽃이었는데요. 지금 벚꽃은 다 졌지만, 대저생태공원에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이 펼쳐져 볼거리가 많답니다.

 

벚꽃길 옆에는 대나무 숲길이 있어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나무 숲길을 걷다 보니 대나무 숲 중간 중간 쑥을 캐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대신 죽순은 자연 보호를 위해 채취를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연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걷는 것도 좋지만 봄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려보는 것도 좋겠죠? 대저생태공원 입구에는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어요. 지난 3월까지는 무료였는데, 4월부터 유료로 바뀌었어요. 무료였는데 4월부터 유료로 바뀌었어요. 어린이용 자전거, 1인용, 2인용, 4륜용(마차) 등 다양한 자전거가 구비돼 있습니다. 대여료는 자전거 종류에 따라 다른데 시간당 3,000원부터 시작합니다.

 

 

4계절 내내 아름다운 대저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아름다움은 유채꽃입니다. 매년 4월 중순쯤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약 23만 평에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유채꽃 축제랍니다. 비록 축제는 끝났지만 대저생태공원에서 막바지 봄을 즐겨보세요!

 

(해바라기 참고 이미지)

두 번째 아름다움은 해바라기 군락이에요. 대저생태공원은 계절마다 피는 꽃을 다양하게 심어 사계절 내내 대저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해바라기는 8~9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여름에 대저 생태공원을 찾아 가시면 수많은 해바라기를 보실 수 있답니다.

 

(코스모스 참고 이미지)

 

세 번째 아름다움은 코스모스 군락입니다. 코스모스는 대표적인 가을 꽃인데, 6월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해요. 여름부터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해바라기 군락과 함께 구경할 수 있어 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어요. 또 대저생태공원에는 흔히 생각하는 분홍색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배종 코스모스가 있어 여러 가지 색의 코스모스 군락을 보실 수 있다고 해요.

 

(연꽃 참고 이미지)

 

네 번째 아름다움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인 연꽃 군락이랍니다. 연꽃은 7~8월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 꽃이에요.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게 피며 물이 없는 곳에서도 자라죠. 지금은 연꽃이 피지 않는 계절이라 대저생태공원에서 연꽃을 볼 수 없는데요. 곧 여름이 오면 연꽃이 가득 피게 될 연꽃 군락 자리에 가보았어요.

 

하지만 연꽃 군락지에는 안전선이 쳐져 있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일정 구간을 통제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어 보았답니다. 아직 뜨거운 여름이 상상조차 안 되지만, 곧 더위를 힘겨워하는 날이 오겠죠? 그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엉겨 붙는 진흙을 뚫고 피어난 연꽃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여름이 되면 다시 대저생태공원을 찾아 연꽃 군락의 사진을 찍어봐야겠어요. 

 

(메밀꽃 참고 이미지)

 

대저생태공원에서는 메밀꽃도 볼 수 있어요. 다섯 번째 아름다움이 바로 메밀꽃인데요.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와 여주인공을 이어주는 사랑의 매개체로 등장해 존재감이 확실해진 메밀꽃! 사실 저도 드라마를 보기 전 까지 메밀은 메밀묵, 메밀면의 원료로만 알고 있었어요. 메밀꽃은 7~8월에 꽃이 하얗게 펴요. 대저생태공원의 메밀꽃은 연꽃 군락 옆에서 펴 연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고 해요.

 

(억새 참고 이미지)

 

대저생태공원의 여섯 번째 아름다움은 가을에 피는 억새예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알리는 억새는 9월에 꽃이 피는데요.  산과 들에도 자라지만 물에서도 자라는 물억새가 있다고 해요. 대저생태공원에는 이 두 가지의 억새가 모두 있다고 합니다. 억새가 피어난 대저생태공원은 어떤 풍경일지 벌써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가는 방법 : 부산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 하차 후 도보 5분 

 

부산 지하철 여행으로 대저생태공원을 선정한 이유를 이제 아셨나요? 부산에는 사계절 언제든지 찾아가도 가더라도 볼거리가 많고 추억을 만들 장소가 많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부산 여행에서 매번 가는 해운대나 광안리 말고 부산 구석구석 재미있는 곳들을 찾아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김경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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