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김소월

 

녹음이 짙게 물들어가는 초여름의 문턱,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이번 <여름편>은 우리나라의 대표 서정시인인 김소월 시인의 ‘가는 길’에서 가져왔어요. 김소월은 짙은 향토성과 전통적인 서정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과 한(恨)을 노래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강물이 한 줄기가 되어 유유히 흘러가듯 함께 어울리며 더 나은 내일로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앞선 세대와 다음 세대가 강물처럼 서로를 이끌어주고 따르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자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마다 출발은 다르지만 결국 한 줄기가 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처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글판 디자인은 강물의 물길을 따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희망찬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어요.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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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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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진희 2017.05.3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런 뜻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