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과 싸우며 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면 얼마 전 막을 내린 2017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는 미래에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난 7월 29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경북 김천 일대에서 열린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부터 시작해 올해 33회째를 맞았어요. 육상, 수영, 체조, 빙상, 탁구 등 기초 종목을 후원해온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33년 동안 13만 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양학선, 김재범 선수를 비롯해 35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에요.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는 유도, 테니스 체조, 수영, 빙상,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나비처럼 날아라

남자 경기는 마루운동, 안마, 뜀틀, 평행봉, 철봉 5종목, 여자 경기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단체 기본 댄스 5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남자 1학년은 평행봉 경기가 제외됐고 여자 단체 기본 댄스는 2017년에 새롭게 추가된 종목이라고 해요. 이번 대회에는 남자 56명, 여자 66명 총 122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경기장은 참가 선수들과 응원차 함께 온 부모님들까지 모두 모여 있어 경기 시작도 전에 북적였어요.  


아직 어린 선수들은 선생님의 조언과 따뜻한 격려 속에 경기에 임했는데요. 어리게만 보였던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하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관중들은 그런 선수를 크게 응원해줬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는 모습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체조복을 입고 체조하는 모습이 깜찍하죠? 선수들은 긴장된 표정 없이 신나는 운동회에 참여한 듯 즐겁게 연습을 하더라고요. 1등, 금메달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체조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경기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며 지루할 수도 있는 대기 시간을 순식간에 놀이 시간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눈빛이 진지하게 돌변하여 경기에 임했는데요, 아기처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책임감도 느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조 경기는 올림픽에만 우리나라 선수가 나온 경기 외에 접한 적이 거의 없는데, 직접 현장에 와서 체조 경기를 실황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경기장을 들어선 순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온몸으로 느껴져 정말 좋았답니다. 경기 중에는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 경기를 응원하러 온 관중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취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체조 꿈나무는 나야 나~ 유망주 선수를 만나다

초등학생 1, 2,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체조 경기는 각 학년마다 경기력 차이가 확연했어요. 학년이 높을수록 코치님의 도움 없이도 안정적이고 고난이도 기술을 소화했는데요.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어 슬라이드 쇼로 만들어 봤습니다. 



(왼쪽 조세훈 선수, 오른쪽 이재윤 선수)

경기장에서는 마루, 뜀틀, 이단평행봉 등 동시다발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어요. 이 중 평행봉을 하던 조세훈 선수와 이재윤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실수도 적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연습을 많이 한 선수인 것 같더라고요. 조세훈 선수의 경기를 보실까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어떻게 저런 작은 체구로 철봉에서 체조 기술을 펼칠 수 있는지 대견하더라고요. 남자 체조선수 조세훈, 이재윤 선수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조세훈 선수와 (오)이재윤 선수(울산 월평초 2학년)


Q.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 주었는데 오늘 경기는 어땠나요?

조세훈 / 이재윤 :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Q. 다른 선수들과 즐겁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체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조세훈 : 선생님이 추천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재윤 : 세훈이가 추천해서 같이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체조에도 여러 종목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주 종목이나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 있나요?

조세훈 : 주 종목은 마루고, 자신 있는 건 뜀틀이에요.

이재윤 : 저는 철봉이요.


Q. 두 선수에게는 롤모델이 있나요?

조세훈 / 이재윤 : 양학선 선수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자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 선수를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니 포부가 정말 당차고 멋있죠? 열심히 자신과 싸우고 훈련해 언젠가는 양학선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드디어 체조 시상식

모든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메달과 트로피를 보니 저도 갖고 싶을 정도로 멋졌어요. 메달을 받을 수상자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는데요. 메달과 트로피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속상한 마음이 들겠지만, 오늘의 경쟁으로 한 뼘 더 성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남녀개인종합 1등을 한 두 명의 선수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김태양 선수(인천 청일초 3학년)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인천에 사는 3학년 김태양입니다.


Q. 오늘 1등한 수상소감은 어떤가요?

좋아요.


Q.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 했나요?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7시간 정도 했어요.


구은주 선수(포항제철서초 3학년) 


Q. 오늘 1등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사실 우승을 예상했는데요,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조금 떨리긴 했지만 잘한 것 같아요.


Q. 언제부터 체조를 시작했나요?

6살 때부터 시작했어요.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연습은 얼마나 했어요?

한 40일 정도 했어요.


Q. 특별히 좋아하는 종목이 있나요?

도마요.


Q. 구은주 선수의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미국 선수 중에 시몬바일스를 제일 좋아해요. 


그럼 마루에서 아름답게 연기를 펼치는 구은주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실까요?



(구은주 선수와 아버지)


Q. 구은주 선수를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시킨 계기가 있으신가요?

교보생명컵 이외에는 유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거의 없어요. 더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Q. 자녀가 운동선수의 길을 걷는 걸 지켜보는 부모로서 고충이 있을 것 같아요. 

꿈나무 감독 선생님의 추천으로 은주가 체조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은주가 다행히 체조를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와 감사하게 생각해요. 은주가 운동을 하면서 힘들어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다그치기 보다 너무 힘들면 체조를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해줘요. 그러면 또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열심히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기분 좋아요. 


Q. 구은주 양이 어떤 체조선수로 자랐으면 좋겠나요?

제 목표나 이상향보다는 은주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체조하는 것이 즐겁고 자기가 하는 것에 만족하는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지켜본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 벌써 3번째 참여인데요. 어제 경기 외에 진행됐던 ‘물구나무 오래서기’ 이벤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아이들도 분명 잘하는 것들이 있거든요. 물구나무서기, 팔굽혀 펴기, 높이뛰기, 오래 매달리기 등 체조에 필요한 기능을 겨루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되면 좋겠어요. 메달을 따지 못한 친구들에게 사기충전도 되고 참여한 가족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구은주 선수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즐겁게 기쁜 마음으로 운동했으면 좋겠고 하는 일에 후회하지 말길 바란다! 은주야 사랑해♡


끝으로 교보생명과 함께 한국 체육의 미래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대한체육협회 한충식 전무이사님 체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Q. 교보생명과 공동개최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좋은 점과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33회까지 오면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과 양성을 도와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어요. 특히 체조에서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도 우리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입니다. 이런 유소년 대회야말로 한국 체육의 기둥이 되는 것이고 미래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비인기종목을 다뤄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대회를 1년에 1회로 그치지 않고 1년에 2번 정도 열린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현재 제일 큰 대회가 소년체전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전국시도대항대회인데 모두 성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대회 경험 자체가 큰 훈련인 유소년들에게 대회 참여 자체만으로도 체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어요. 또 경기를 통해 본인의 경기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늠할 기회가 돼요. 


Q. 향후 한국 체조의 방향성이 있나요?

모든 일에 기본이 중요하지만 특히 운동은 더욱더 중요해요. 운동을 시작하는 유소년 시기가 중요한 이유인데요. 한국 체조도 유소년들이 기본을 잘 다지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대회를 많이 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체조협회도 초등학교 대회를 새로 신설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계속 유소년 체육 증진을 위해 교보와 서로 상생하겠습니다.


Q. 유소년 꿈나무 선수에게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일을 먼저 하세요”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말일 수도 있는데, 운동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라 본인과의 싸움이에요. 누구나 먹고, 놀고, 쉬는 걸 좋아해요.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을 먼저 해내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길 바랍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날, 열띤 체조 경기장 취재를 마치고 나오자 몸은 땀으로 젖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체조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일까요. 오늘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펼진 작은 몸짓은 곧 세계를 향한 큰 날갯짓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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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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