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먹거리 하면 많은 분들이 돼지국밥을 떠올리시죠. 부산 사람들에게 돼지국밥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인데요. 아마 부산이 고향이신 분들은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집밥 다음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돼지국밥일 겁니다. 돼지국밥에 담긴 이야기와 돼지국밥 맛집을 추천해드릴게요. 



돼지국밥의 유래

국에 밥을 마는 탕반 문화(주로 쇠고기 국밥)는 조선 시대 이전부터 먹던 음식이에요. 돼지국밥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6•25 전쟁 속에서 구하기 쉬웠던 돼지 부산물로 설렁탕을 흉내 내어 만든 음식이라는 설이 있고, 두 번째는 북한 향토 음식이던 순대국밥이 북쪽 피난민들에 의해서 유입되었고 1960년대 이후 순대가 귀해져 순대를 대신하여 편육을 넣어 오늘날의 형태로 변형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돼지국밥 메뉴 알아보기

중국집을 가도 짜장면, 간자짱, 쟁반 짜장, 해물 짜장, 사천 짜장, 삼선 짜장 등 수많은 메뉴가 있듯이 국밥 종류도 다양해요. 국밥 재료와 먹는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양한데요. 국밥 메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맛있는 돼지국밥의 집의 특징

1. 돼지 특유의 잡내 제거가 잘되어 있는 곳

2. 편육에 적당한 지방질이 있고, 부드러우면서 텁텁하지 않은 곳

3. 내장 질이 잘 되어 있는 곳

4. 순대를 직접 만들고 맛있는 곳

5. 좋은 쌀을 사용해서 밥이 맛있는 곳

6. 무 섞박지, 깍두기, 김치가 맛있는 곳

7. 새우젓이 맛있는 곳

8. 양념장이 맛있는 곳


원래 국밥이라는 것이 국에 밥이 말아진 형태인데, 요즘에는 국과 밥을 따로 주는 ‘따로국밥’ 형태로 국밥을 파는 곳이 많아요. 국에 밥을 말면 저품질의 쌀을 사용하거나, 남은 밥을 사용해도 쉽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식당에서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손님이 직접 국에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도록 국과 밥을 따로 줍니다. 혹시 국밥집에 갔을 때 ‘따로국밥’ 메뉴가 있다면 기본 국밥은 국에 밥을 말아져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



지역마다 다른 돼지국밥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이면서 경상도 대표 음식이기도 한 돼지국밥에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고 해요. 향신료와 내장을 많이 넣는 ‘대구식’, 설렁탕을 연상시키는 뽀얀 국물의 ‘밀양식’, 곰탕식의 맑은 국물인 ‘부산식(신창 국밥식)’이 있어요. 현재는 몇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 특색이 혼합된 돼지국밥이 많습니다. 


돼지국밥 :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에 편육만 넣은 가장 기본적인 돼지국밥

내장국밥 : 편육 대신 돼지 내장만 들어간 국밥

순대국밥 : 돼지국밥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순대국밥은 육수에 순대만 들어 있는 국밥

섞어국밥 : 편육, 내장, 순대를 손님이 직접 넣고 싶은 것을 고를 수도 있고 3가지를 다 넣은 국밥

수육 백반 : 편육, 국, 밥이 모두 따로 나오는 메뉴이며 기본 메뉴 중 가장 비쌈

따로국밥 :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국밥


맛있는 돼지 국밥집은 위에 열거한 8가지 특징을 갖춘 집으로 특징은 좋은 재료를 쓰는 거예요. 돼지국밥의 주재료가 되는 고기부터 국밥에 곁들여 먹는 김치, 새우젓, 양념장까지 신경 쓴 곳이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부산 돼지국밥 맛집을 추천해드릴게요.


부산 60년 전통 범일동 할매국밥

부산 범일동에 있는 할매국밥집은 60년 전통을 자랑합니다. 점심, 저녁 모두 식사 시간이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인기 있는 곳이에요. 순대와 고기가 엄청 크게 나와 푸짐해요. 최근에 인기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국밥 외에도 수육과 순대를 따로 먹을 수 있어요. 메뉴에 ‘따로국밥’이 있는 게 보이시죠? 따로국밥이 아닌 그냥 국밥 메뉴를 시키면 국에 밥이 말아져 나온답니다. 


저는 순대국밥을 시켰는데요. 사실 이날 순대가 다 팔려서 먹을 수 없었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특별히 따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순대가 보이시죠? 국밥에 순대가 6개나 들어 있어요. 할매국밥의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순대와 고기를 반 정도 먹어주세요. 그런 다음 남은 순대를 국에 풀어주세요. 약간 싱거웠던 국물이 순대 속으로 양념 되면서 간이 딱 맞춰지거든요. 본연의 순대와 고기 맛도 즐기고 순대국밥도 즐기는 방법이랍니다. 


위치 : 부산 동구 중앙대로533번길 4, 범일동 28-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1-646-6295



돼지국밥 프랜차이즈, 더도이 종가집 돼지국밥

더도이 종가집 돼지국밥은 부산에 7개 김해, 창원, 양산 등에 지점이 있는 돼지국밥 프랜차이즈입니다. 해운대, 수영, 문현, 기장 등 부산 대표 관광지에 많고 인터넷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돼지국밥 맛집으로 추천해요. 메뉴별로 3개 맛집을 추천하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더도이 종가집 돼지국밥은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형태로 나와요. 국물이 곰탕처럼 뽀얀 국물이라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요. 국밥 외에도 오리 훈제, 막국수, 손 왕만두 등 기타 메뉴도 다양해서 가족 모임이나, 직장인들 회식 자리로 안성 맞춤이랍니다. 또 24시간 영업을 해서 언제든 맛있는 국밥을 먹을 수 있어요.  


더도이 종가집 돼지국밥에는 순대가 맛있기로 유명해요. 4가지의 맛의 순대가 있고, 순대를 찍어 먹는 매콤한 양념 가루가 별미니 순대를 먹을 때는 꼭 찍어 드세요!


위치 : 부산 금정구 금정로 24, 구서1동 84-4 금정빌딩

영업시간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51-583-1688



금정구 돼지국밥 맛집, 설봉돼지국밥

부산 금정구 일대에서 돼지국밥 맛집으로 손꼽히는 설봉돼지국밥집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곳이에요. 


다른 국밥집에 비해 500원에서 1000원 정도 비싸긴 해요. 최근에 사장님이 바뀌셨는데 맛은 그대로랍니다. 오히려 고기가 더 맛있어졌어요. 양도 많고, 깔끔한 반찬에서 정성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돼지국밥이 설렁탕을 흉내 낸 음식이다 보니 국수 면을 주는 곳이 있어요. 국수를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 한 번 넣어 드셔보세요. 


설봉돼지국밥은 아주 뜨겁게 끓여져서 나와 국밥을 다 먹을 때까지 온기가 남아 있어 더 맛있어요. 부추도 듬뿍 넣어주는데, 혹시 부추를 싫어한다면 주문할 때 부추를 빼달라고 말하면 돼요. 


개인적으로 오늘 추천한 돼지국밥 맛집 중에 순대는 설봉돼지국밥집이 가장 맛있었어요. 갓 만들어낸 순대가 탱글탱글하니 신선하고, 부드럽고 간도 적당해 맛이 깔끔하답니다. 


위치 : 부산 금정구 수림로 49번길, 장전1동 203-5

영업일 : 월요일 휴무, 매일 11:00 - 22:30

전화번호 : 051-582-9288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는 법!

1.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으로 드세요. 국에 밥이 말아져 나오면 밥이 퍼져서 맛이 덜하거든요.

2. 양념장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도록 따로 달라고 하세요. 

3. 편육, 순대, 내장은 소금, 양념장, 고추냉이 간장, 새우젓에 찍어 드세요.

4. 국수면, 부추, 새우젓, 김치국물 등 기호에 맞게 반찬을 넣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후추를 적당히 넣으면 돼지 잡내를 없앨 수 있어요. 



부산 여행 오면 돼지국밥 꼭 먹어봐야겠죠? 돼지고기 잡내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돼지국밥입니다. 부산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긴 향토음식이니 경험 삼아라도 한 번 드셔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김경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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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동 28-5 | 할매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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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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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경희 2017.09.18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한 돼지국밥에, 이토록 실한 포스팅이라니!

  2. 배성민 2017.09.2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오늘도 다이어트를 실패합니다..

  3. 지한 2017.10.01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일동 국밥집 먹었었는데 .. 아련하게 배고프네요

  4. 부산사람 2017.10.13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3대장이 맞나 ?
    난 부산 시는데 범일동은 3대천왕에 나와서 유명해져서 그렇고 그외에는 아는 곳이 없는데 이상하네. 보통 영진 조방앞 쌍둥이 라고 알고 있는데

  5. 매니아 2017.10.13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장르의 돼지국밥을 볼때, 할매국밥은 인정하지만 나머진 그닥 모르겠네요.
    맑은국물의 돼지국밥은 할매국밥, 일반적인 뽀얗고, 진한국물장르에서는 신평의 영진국밥, 정석에서 약간 변화된 국물맛이 좋은집은 사상의 합천국밥정도가 탑3로 보여집니다. 쌍둥이등등은 그 계열의 탑인 영진국밥에 발린다고 봅니다.

  6. 창우영우 2017.10.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국밥은 사상, 가야, 서면시장안에 진짜가있음

  7. 비계볶음밥 2017.10.14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고 음식입니다

  8. 뚱~~ 2017.10.14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짜맛집. 전혀 유명하지 않은 곳들임.

    • Favicon of http://kyobolifeblog.co.kr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2017.10.1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기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보생명 공식블로그에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9. 손봉 2017.10.14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밥 좋아하는 부산사람으로서 그나마 종가집 할매집은 그런데로 먹을만하지만 설봉은 삼대라는 호칭은 아닌듯 동네 국밥집치고는 조금낫다 설봉보다는 그밑 연산로타리에서 법원방향 오소리 국밥집이 가격도 착하고 맛과 양이 푸짐하한 집이죠 부산에는 유명한 국밥집 엄청 많아요 참고로 부산역 근처 돼지집 영도남항동 제기국밥 사하감천 장미국밥 중구 신창국밥등 참고하시길~~~

  10. ㅡㅡ 2017.10.14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근거로 특정업소를 뽑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할매국밥은 예전에는 정말 맛있었지만
    나머지는 뭐...
    그리고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편육이 아니고
    수육이죠

  11. 핑크팬더 2017.10.14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치~
    우리 부산사람은 국밥에 편육 잘 안묵는다.

  12. 국밥매니아 2017.10.14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로국밥먹는 걸 추천하는 걸 보니 진짜 국밥을 모르는 것 같네요.

    국밥은 무조건 토렴을 하는 것이 원래기본입니다.
    고들하게 식은 밥알에 국물이 베어들어야 진짜 국밥이죠.

  13. 명월산 2017.10.15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강서구 경마장앞에 있는 밀양가마솥돈국밥...강력추천!!!!
    우선 잡냄새가 없고, 깔끔하면서도 오랜시간 우려낸 육수의 진한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함.

  14. ㅇㅇ 2017.10.15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최소 돈받고 글쓴 알바급ㅋㅋㅋㅋㅋㅋ
    진짜배기 다빼놓고 이상한것만 집어놨네

    • Favicon of http://kyobolifeblog.co.kr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2017.10.1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기사는 기자의 시각에 따른 해석과 평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식당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양한 의견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기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5. 더도이ㅋ 2017.10.15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도이에서 작성했구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