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지나고 이제 단풍을 기다리게 되는 가을날입니다. 선선한 가을, 외출하기에도 좋은 만큼 아이 데리고 역사 공부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는 게 아이들에게는 제일 큰 공부가 된답니다. 경북 영주에는 부석사와 무섬마을, 소수서원과 선비촌, 희방사 등 볼거리가 많아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오늘은 그중 영수 선비촌과 부석사를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자, 그럼 떠나보실까요?



선비 정신이 깃들어 있는 선비촌

영주 선비상이 반겨주는 이곳은 영주 선비촌입니다. 영주 선비촌은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며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소와 생활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주에서 건설한 테마파크예요. 수신제가, 입신양명, 거무구안, 우도불우빈의 4개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선비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관람만 했어요. 이곳은 서원의 유행들이 모여 강의를 듣는 강학당인데요. 강학당은 대게 넓은 대청마루나 온돌방이 적절하게 배치돼 있었다고 해요. 강학당에는 문방사우가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글을 써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주 선비촌에는 해우당 고택, 김문기 가옥, 만죽재 고택, 인동장씨 종택, 김세기 가옥, 두암 고택, 김상진 가옥 등 기와집 7채와 장휘덕 가옥, 김뢰진 가옥, 김규진 가옥, 두암 고택 가람집, 이후남 가옥 등 초가집 5채가 있어요. 초가집 5채에는 가족 관광객이 숙박할 수도 있게 개방돼 있으니 여행 중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미리 문의하여 초가집 숙박체험을 해보세요!


주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관람 시간 : 동절기(11~2월) 09:00~17:00 / 춘추절기(3~5월, 9~10월) 09:00~18:00 / 하절기(6~8월) 09:00~19:00 

관람 요금 :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

선비촌 관람을 마치고 부석사로 떠나볼까요? 부석사는 선비촌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함께 여행하기 좋아요. 


부석사 입구에 도착하니 인공폭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인공이라지만 물줄기가 눈과 마음을 씻어 시원하게 해주더라고요. 인공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안개와 시원한 바람도 재미난 볼거리입니다. 


자, 이제 부석사로 올라가 볼까요? 부석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해요.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올라가면 금방이에요. 


영주에 사과가 유명해서 그런지 부석사로 올라가는 길에 사과를 파는 상인들이 많이 보였어요. 맛보라며 주시는 사과를 한 조각 먹었더니 달근한 사과 맛이 좋더라고요. 부석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사과 한 바구니를 샀답니다. 근처에서는 계절에 따라 사과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요.


부석사로 향하는 길은 가파른 언덕이라 힘이 들기도 하지만 끝까지 올라오면 보람도 있어요. 부석사는 천왕문, 범종루, 삼성각, 안양루를 지나 무량수전과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까지 가려면 또 계단을 올라야 해요. 오르막 길을 다 올라와 또다시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고통이 있지만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명상하는 것처럼 복잡했던 일상이 싹 잊혀졌어요. 고즈넉한 사찰이라 마음이 차분해진 탓인지 모르지만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향하는 길은 힘든 만큼 좋았답니다. 


드디어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을 만났어요!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물로 국보 제18호예요. 부석사의 본전으로서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무량수전에는 소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으며, 공민왕 7년에 화재를 입었으며 우왕 2년에 재건하였습니다. 

무량수전은 11세기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지녔는데요. 직접 보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목조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기도 해요. 기둥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깎는 배흘림 등 한국 목조 건물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 제목처럼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부석사를 감상했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에는 부석사 삼층석탑이 있어요. 전형적인 통일신라 시대 양식을 가진 이 석탑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예요. 문화재치고는 여기저기 많이 깨지고 갈라져 있어서 안타까웠는데요. 절에 가면 흔히 보는 게 석탑인데 부석사에서 만난 삼층석탑은 화려하진 않지만 뭔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부석사는 단순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품은 세월의 내공이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입장 요금 : 어른은 1,200원 / 청소년은 1,000원 / 어린이 800원


굽이굽이 펼쳐진 소백산맥의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부석사. 방랑시인 김삿갓은 이 풍경을 보고 ‘우주 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친다’며 탄식을 했다고 해요. 가을 산행도 하고 영주의 역사도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영주여행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1기 전정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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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 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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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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