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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넓은 지식 6탄, 보험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휴머니즘이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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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25. 18:54

1980년대는 국내 성장이 두자릿수로 진행되었던 시대여서 예정이율 6~7% 정도가 적용되는 보험상품도 괜찮은 이자율에 사망 등의 어려운 상황까지 보장까지 해주는 효도상품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보험설계사분들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던 시기이기도 했고요. 어려운 상황도 미리 준비하고 괜찮은 이자율까지 함께 따라와주니 보험에 가입하면 정말 든든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시기였지요.

하지만 우리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1980년대와 2016년 현재의 상황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험료 계산과 관련된 주요한 규칙들을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금리, 경제성장율 등 시대상황은 변해도 보험은 여전히 든든한 친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교보생명 보험1번지> 블로그에 2016년 3월 7일 업로드 된 포스팅입니다)



표준이율? 예정이율
괜찮은 종신보험 하나 가입하고 싶어 평생든든 종신보험을 알아보던 김평생씨는 보험상품 소개서를 보다 이런 내용의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익률과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한 향후 예상수익 등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표준이율이란 보험회사가 최소한 적립해야 할 보험료 적립금 등의 계산 등을 위해 시장금리 등을 고려하여...'

'이익률? 최소한 적립해야 할 보험료 적립금? 우리가 내는 보험료가 음... 생각보다 골치아픈 규칙과 원리로 진행되는 모양이군. 수지상등의 법칙 요거 하나면 되는 것이 아니었군.'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을 기초로 하는 3이원방식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왔다가 2010년 4월부터 현금흐름방식을 부분 도입해 보험료를 산출해 왔고, 2013년 4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금흐름방식을 도입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중도해지환급금을 낮추어 보험료 수준을 낮춘 평생든든 K보험의 한 CI보험의 경우, 조금 더 폭넓은 방식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예상과 다르게 보험료 수준을 낮춘 보험상품입니다.) 그럼 기존 보험료 산출방식인 3이원방식 내용을 확인해 볼까요?



비교적 간단명료한 3이원 방식

1) 책임준비금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자의 장래 보험금지급 청구 또는 해약금 등 보험회사가 부담한 보험계약상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회사내부에 책임준비금을 적립하게 됩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의 특유한 법정(法定) 의무적립금 중 하나가 바로 책임준비금입니다.


2) 예정이율과 보험금

보험회사는 보험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를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운용을 통해 수익을 거두게 되는데 이 예상수익률을 예정이율이라고 합니다. 보험회사는 일종의 이자율에 해당하는 예정이율을 통해 보험료를 산출하게 되는데요. 이자율인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높아지게 됩니다.


3) 표준이율과 책임준비금

표준이율은 책임준비금에 적용되는 이율입니다. 표준이율이 낮아지게 되면 보험회사는 그만큼 책임준비금을 더욱 더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회사는 보험설계를 할 때 예정이율을 낮추고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는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기존의 보험료 산출방식인 3이원 방식은 일본, 대만 등의 나라의 보험료 산출방식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보험료 산출의 기준이 되는 각 항목을 토대로 보험료 산출이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보험료 산출이 현행 현금흐름방식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만큼 더욱 폭넓은 보험상품이 출시되기 어려운 방식이기도 합니다.


[기존 3이원 방식]

•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을 근거로 보험료 산출

• 장점 : 비교적 간단하게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음

• 단점 : 가격요소 적용이 불가능해 정교한 보험료 산출이 곤란함


[현재 현금흐름 방식]

•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 계약유지율, 판매량 등을 근거로 보험료 산출

• 장점 : 새로운 가격요소의 적용이 가능해 정교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함

• 단점 : 보험료 산출방법이 복잡하고 시스템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감


2013년 4월 이후부터 국내보험사의 보험료 산출방식이 된 현금흐름방식으로 암보험 보험료를 산출하게 되는 경우, 우선 암에 대한 위험률 상승을 고려해 보험료가 훨씬 올라갈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다양한 방식으로 보험료를 낮추거나 더욱 다양한 보장을 갖춘 암보험 상품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을 갖춘 보험료 산출방식입니다.


현금흐름방식은 기존 3이원방식의 가격요소 외에도 계약유지율, 판매량, 투자수익률 등 다양한 가격요소를 토대로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보험회사는 더욱 다양한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고 보험소비자는 폭넓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위험률 요소가 낮아지는 종신보험과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는 암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하면 더욱 더 다양한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보험상품을 만드는 보험회사 사람들은 그만큼 치열한 노력을 더욱 해야하겠지만요.



응답하라 1988? 기대하라 2016년 보험!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높지 않은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과거에 대해 추억하는 복고열풍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의 보험을 기억하는 분들은 비누, 라면, 연탄 등을 보험에 가입하면 선물로 주던 그 시절, 보험에 적용되는 예정이율도 높았던 그 때 그 시절의 보험을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치열한 고민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는 근거가 된 현금흐름방식과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는 보험업계의 치열한 노력을 알게 된다면 앞으로 만나게 될 보험상품을 더욱 더 기대하시게 될 것이라는 말씀~ 자신있게 드립니다. 과연 어떤 기대들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볼까요?


매년 보험상품을 설계하던 과정에서 적용되던 각종 규제들이 페지되거나 줄어들어요. 앞으로는 보험상품을 통해 개인을 곤란하게 하는 다양한 상황(결혼식 관련 사고들, 보이스피싱, 탈모 등)까지 보장해주는 이색적인 보험도 선보인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위 내용은 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포스팅으로 발행일 이후, 발행일이 많이 경과된 경우 변경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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