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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이야기 1탄, 붉은 요새와 간디 추모공원 라지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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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 16:38

여러분은 ‘인도’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종교, 카레, 소 숭배 문화, 흥 넘치는 발리우드 영화 등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떠오를 텐데요. 갑자기 인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인도에서 공부를 하게 돼 지금 인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 있는 동안 가꿈사에 인도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짧은 기간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인도의 모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인도에서 온 이야기 첫 번째로 무굴제국의 붉은 요새와 간디 추모 공원 라지가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무굴제국의 요새 붉은 요새

인도에는 타지마할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화 유적들이 있어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부터 이어진 인도의 역사는 다채로운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중앙 정부에서 지정한 공용어가 22개나 되고 사용하는 언어가 1,600 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인도의 수도인 델리의 명소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도 델리 명소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붉은 요새(Red Fort, 힌디어로 랄낄라)입니다. 타지마할을 세운 샤자한 황제가 1638년 건립한 붉은 요새는 인도의 마지막 왕조인 무굴 제국의 위세와 황제의 권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유적지입니다. 특히 인도 초대 총리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장소라 독립기념일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붉은 요새는 입구부터 위압감이 느껴졌어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붉은 요새 성벽은 높이가 최대 33m로 가장 높은 성벽에는 1년 내내 인도 국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입구의 거대한 라호르 문을 지나면 황제의 접견실로 쓰인 디와니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디와니암도 역시 붉은 사암으로 건축되었으며 정교한 조각과 화려한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었지만 오랜 기간 약탈을 많이 당했다고 해요. 건물의 정교한 조각들은 지금까지 남아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와니암을 지나면 안쪽에 왕의 개인 공간이었던 드넓은 정원이 펼쳐져요. 그 중 디와니카스는 황제의 비공개 접견실로 가장 화려합니다. 타지마할과 같이 흰색 대리석에 보석을 조각해 채워 넣은 피에튜라 기법으로 지어졌는데요. 과거에는 순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공작 모양의 왕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약탈로 인해 소실되었다고 해요. 


이슬람 국가인 무굴 제국의 요새답게 이슬람 사원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인도의 많은 유적지를 가보진 못했지만 가는 곳마다 위 사진처럼 가족 나들이 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나무 그늘 아래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유를 즐긴답니다. 

붉은 요새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영국군의 요새로 쓰이다가 현재는 간직한 채 유적지로 남아 무굴제국의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간디를 기리며, 간디 추모 공원 라지가트

붉은 요새에서 10분 정도 이동하면 인도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 공원이 있어요. 간디는 1869년에 태어나 1948년 극우 힌두주의자에게 암살당하기 전까지 인도의 독립과 자치를 위해 헌신했던 인물로 지금까지 인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현재 인도의 모든 지폐에는 간디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고 탄생일인 10월 2일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이니 간디에 대한 인도인들의 애정을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 간디가 인도 민중에게 전한 구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라지가트(Raj ghat)는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장소로 지금은 간디를 추모하는 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가운데 추모 공간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 해요. 묘지는 아니지만 간디의 혼을 기리는 장소로 추모객들이 끊임 없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라지가트 맞은편에 있는 국립간디박물관(National Gandhi Museum)도 있으니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박물관은 월요일에 휴무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간디의 생애, 독립 운동 당시의 사진과 기사 그리고 간디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도 국민들의 사랑을 담은 그림과 문학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도 간디를 기념하는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조형물 아래 적혀 있는 ‘그대가 우리의 반대자를 만날 때마다, 사랑으로 극복하라’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인도 이야기인 붉은 요새와 델리 속 간디의 흔적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인도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데요. 매 순간 새롭지만 아름다운 인도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영화 ‘세 얼간이’의 촬영지로 유명한 판공초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혹시라도 인도의 궁금한 모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대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11기 장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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