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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보다 공유카! 공유카 타고 가는 남양주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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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3. 14:15

빨간 단풍이 손짓하는 계절, 집에만 계신 건 아니죠? 서울 근교에라도 나가서 단풍 구경을 해보세요. 요즘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카가 유행하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도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공유카를 타고 떠난 남양주 가을 여행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공유카를 타고 떠나는 가을 여행

먼저 공유카란 한 대의 자동차를 10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빌려 쓰는 건데요. 렌터카와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고 시간 단위로 빌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장을 볼 때나 짐을 옮길 때 사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런 공유카를 타고 남양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대중교통이 아닌 차를 타고 근교에 나가니 더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만약 저희가 갔던 팔당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얼마나 걸렸을까요? 저희가 출발한 한국외대에서부터 팔당댐까지를 기준으로 흥미로운 가상 비교를 해봤습니다!


<서울 외대앞역 출발 -> 팔당댐 삼거리 (편도 2인 기준)>

구분 

소요시간 

이동비용 

추가비용 

비고 

 버스

2시간 

3,300원 

 -

환승 3번 

 지하철

1시간 30분 

3,100원

 - 

 

 자전거

2시간 

대여비 

 

 자가용

40분 

4,160원 

대여비 

170원/km 기준 


버스와 지하철이 자동차보다 저렴하지만, 이동성을 고려하면 대중교통은 아무래도 불편하죠. 자전거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만 체력 부담이 크고요. 여러 가지를 고민했을 때 자동차가 제일 편리하다고 판단됐습니다. 그래서 비록 자동차는 없지만 최근 뜨고 있는 사회관계서비스인 공유카를 이용해 봤는데요. 일반 렌트카는 정해진 시간 혹은 날짜별로 빌릴 수 있는 반면, 공유카는 10분 단위로 렌트가 가능해 사용하는 데 편리했습니다. 



공유카 이용방법

공유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휴대폰에 공유카 앱을 다운로드 후 실행한다.

② 원하는 출발 지역을 선택 후 근처 공유카 존(zone)을 검색하고 이용시간을 예약한다.

③ 결제 후 출발 10분 전 해당 존(zone)으로 가서 차량을 렌트 후 드라이브를 간다.


(그린카 공유카 예약 확인 캡쳐 화면)

예약이 완료되면 이렇게 메신저로 알림이 온답니다. 대여 시간과 차량 위치, 차종까지 한눈에 알 수 있으니 참 편리하죠? 

공유카 사용 팁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결제는 예약 과정에서 진행하지만 실제 결제 및 금액 차감은 차량 출발 15분 전에 계산이 된답니다. 또한 차종마다 주행 비용 계산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km 당 얼마 정도의 금액이 계산 되는지 확인 하고 이용하세요. 거리가 먼 경우는 주행 비용이 적은 차종이 좋겠죠? 마지막으로 차량 출발 10분 전에는 꼭 차량 사진을 찍어 놓는 것 잊지 마세요! 혹시 생길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차량 렌트 전에 생긴 흠집들을 찍어 놓으면 추후의 불상사에 대비할 수 있답니다! 


(한국외대 공유카 캠퍼스 존)

주의사항뿐만 아니라 몇 가지 꿀팁도 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캠퍼스 존(Campus Zone)을 이용해보세요! 재학 중인 학교를 등록해두면 캠퍼스 존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일반 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유카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예약 전 이벤트 쿠폰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하루 이상 렌트를 하는 경우 관련된 할인권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남양주 드라이브 코스 소개

자, 이제 공유카를 타고 떠나는 남양주 가을 여행 출발해볼까요? 남양주는 서울과 가깝고 드라이브 코스로 좋답니다. 남양주 드라이브 코스와 총 소요 거리(km)를 포함한 비용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말 오후에 다녀온 거라 교통 체증이 있어 상대적으로 시간이나 주행 비용이 좀 많이 나왔어요. 실제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저녁 8시까지 총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드라이브 코스

서울(외대앞역 출발) → 팔당역(팔당댐, 자전거 코스) → 다산 유적지 → 물의 정원 → 두물머리 → 서울 (소요시간 : 7시간, 총 거리 : 85km)


* 비용 목록

 비용 목록

비용(원) 

 공유카 렌트 비용

27,841원 

 주행 비용

 14,450원 (170원/km)

 식사 비용

7,000 x 2 = 14,000원

 간식 비용 (두물머리 핫도그)

3,000 x 2 = 6,000원

 총 비용

62,291원 



팔당댐 자전거 여행

차를 타고 떠나는 가을 여행! 인증샷을 찍는 얼굴에서 설렘이 묻어납니다. 이날 구름이 많았지만 따사로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어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남양주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산세와 어우러진 한강을 보니 마음이 탁 트였어요. 차창 옆으로 펼쳐진 한강 물길과 단풍이 붉게 물든 산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달리고 달려 드디어 팔당역에 도착! 팔당역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바로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팔당역에 오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은 팔당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세요. 자전거 대여소에는 일반 자전거, 산악용 자전거부터 국토 대장정용 자전거까지 구비 돼 있어 기호에 맞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팔당역부터 팔당댐 사이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요.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자전거 도로 위에서 바라본 팔당댐과 강의 모습입니다. 강물에 비친 가을 하늘이 마치 파스텔로 그린 풍경화 같아요. 울긋불긋한 단풍이 강물에 떠 있는 걸 보면서 괜히 센치해 지는 시간이었어요.


팔당역 근처에는 음식점이나 카페도 많아요. 팔당댐의 시원의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쉬어가기 참 좋답니다. 


고즈넉한 가을이 숨쉬는 곳, 다산 유적지 

자 이제 자전거에서 내려 공유카를 타고 다시 떠나볼까요? 팔당댐 다음 목적지는 다산 유적지입니다. 원래 계획은 팔당댐에서 바로 물의 정원과 두물머리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다산 유적지가 있어 잠시 들르기로 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인데, 공유카를 타고 하는 여행이다 보니 쉽게 코스 변경이 가능했어요. 


남양주에 다산 유적지가 있는 이유는 바로 정약용 선생님께서 남양주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실학의 선구자로 목민심서, 거중기 발명 등 많은 업적을 남기셨죠. 다산 유적지에는 거중기와 기념비, 생가가 있어서 정약용 선생님의 업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산의 생가인 여유당은 담 높이가 낮기로 유명한데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뜻으로 백성들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 담장을 낮춘 것이라고 해요. 


다산 유적지에서 낙엽을 밟으며 걷다 잠깐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맑은 공기를 쐬었는데요. 잠시 들른 곳이지만 다산 유적지에서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산책로, 물의 정원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서 물의 정원으로 갔어요. 주말 저녁 시간 그런지 차가 좀 밀렸는데, 그 시간도 즐겁기만 했습니다. 차 안에서 음악도 듣고 친구와 이야기 하는 여유를 부리며 물의 정원에 도착했어요.


물의 정원은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 생태공원으로 수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요. 차를 주차하고 물의 정원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잔디밭과 석양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건물이 빽빽이 늘어선 서울 도심에서 갑갑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상쾌한 바람에 저도 모르게 '아 좋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물의 정원에는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노랑 코스모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요. 코스모스 꽃길로 가는 길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어요. 특히 연인과 함께 코스모스를 보러 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노랑 코스모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에서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어디에서라도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나온답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연인, 꽃보다 아름다운 아기와 함께 놀러와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은 물의 정원! 코스모스 사이에서 꽃보다 더 활짝 웃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행복해질 거예요.



저녁 하늘과 함께 바람이 잠시 쉬어간 곳, 두물머리 

물의 정원 다음 코스는 두물머리인데 해가 지기 시작해서 저희 마음이 급해졌어요. 다행히 두물머리는 물의 정원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거리라 해가 다 지기 전에 두물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에서 시작된 남한강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에요. 이른 아침의 물안개와 일출로 유명하며 출사지로 유명하답니다. 


어둠이 어슴푸레 깔린 두물머리의 모습이 보이시죠? 아쉽게도 석양을 사진으로는 담지는 못했지만, 희미한 빛만으로도 두물머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어요. 두물머리는 밤에 방문하는 사람을 위해 조명도 켜두었는데요. 밤 10시 이후에는 모두 소등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두물머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물 연핫도그도 잊지 않고 먹었어요. 명물답게 소시지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더라고요. 순한맛, 매운맛 2가지 맛이 있고 가격은 3천 원이니 두물머리에 오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서울을 기점으로 팔당댐, 다산 유적지 그리고 물의 정원과 두물머리까지 돌아보았는데요. 렌터카랑 비슷하지만 공유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해 다녀온 여행이라 괜히 더 특별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서울 근교 남양주로 공유카 타고 드라이브 나가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 11기 강상준, 박유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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