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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즐기는 법, 국내 최대 높이 송도 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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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0. 11:24

초량 이바구길, 대저생태공원 등 점점 새로운 관광명소가 늘어나고 있는 부산! 여기에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60도로 바다를 구경하고,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직접 타봤습니다. 저와 함께 송도 구경 가 보실래요? 



대한민국 최초 공설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부산 송도해수욕장,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산 송도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 평균수심 1~1.5m로 1913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공설해수욕장이에요. 도시 자연공원인 암남공원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두도공원으로 연결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 하고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송도해수욕장, 사진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위 사진은 1970년대 송도 해수욕장의 모습인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답게 수많은 인파가 보이시죠? 게다가 1960년대 이미 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송도를 찾았다고 해요. 하지만 최초 공설해수욕장에 케이블카까지 있어 인기가 많았던 송도 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등 다른 지역 해수욕장들이 뜨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랬던 송도해수욕장이 과거 인기 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최근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비롯해 거북섬과 연결된 구름 산책로(스카이 워크), 바다 위 다이빙대 등이 만들어지자 자연스럽게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생겨났고 교통편도 편리하게 정비됐어요.



송도 즐기기 첫 번째, 가족과 함께 하는 자연의 체험현장

송도에서 해수욕 말고 바다를 즐길 방법이 또 하나 있어요. 구름다리 쪽으로 가면 바위틈 사이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양손에 바구니와 삽을 들고 바위틈에서 고동, 성게,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돌 사이를 뒤집어 고동을 찾을 때마다 환호를 지르더라고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에 절로 웃음을 짓게 되었습니다. 보물찾기하듯 노는 아이들과는 달리 어른들은 저녁 메뉴를 위해 전투적이고 전략적으로 잡더라고요. 작은 고동 하나에 웃음 짓는 아이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활기도 보기 좋았습니다.



송도 즐기기 두 번째, 거북선과 스카이 워크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은 어떨까요? 송도에서 그 느낌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해변 도로에서 거북섬, 바다로 이어지는 스카이 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구간도 있어서 금방 바다로 빠져버릴 것만 같아 스릴을 느낄 수도 있어요. 밤에는 불도 켜져서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거북섬은 송도 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거북이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거북섬’이에요. 원래는 1960년대에 해상 케이블카가 있던 자리로 지금은 조개, 거북이 등 다양한 동상이 세워져 있어 포토 스팟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송도 즐기기 세 번째, 바다 수영 다이빙대

송도 해수욕장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빙대가 있어요. 2013년 송도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송도 해상다이빙대를 복구한 건데요. 송도 해수욕장은 수심이 1~1.5m로 수심이 많이 깊지 않아 안전하게 바다 중앙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추워서 아무도 이용을 안 하지만 여름에는 다이빙 대회도 개최된답니다.



송도 즐기기 네 번째, 국내 최대 높이 송도 해상케이블카

지난 6월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1988년 운행 중단 이후 철거 후 29년 만에 복원됐어요.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행을 재개한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구간을 운행합니다.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13대의 크리스탈캐빈을 포함해 총 39대의 캐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 한가운데를 통과하며 암남공원, 남항, 영도에 이르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윌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스카이스윙’, 테마파크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타보기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송도의 해상케이블카를 직접 타보았습니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크리스탈크루즈와 불투명한 에어크루즈 2종류의 케이블카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어요. 


크리스탈크루즈 보다 에어크루즈의 운행 횟수가 많아요. 제가 갔던 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 중에 노란색 캐빈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고 초록색 캐빈이 에어크루즈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크리스탈크루즈를 타는 것을 추천 하지만 해가 진 후에는 사실상 아래쪽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에어크루즈 탑승을 추천합니다. 해수욕장과 영도의 야경, 아름다운 밤바다가 어우러진 송도의 밤을 보여드릴게요.


위 사진은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송도의 밤입니다. 밤바다에 비치는 송도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송림공원과 암남공원을 연결하고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구경, 야경을 보시고 송림공원이나 암남공원도 둘러보세요. 송림공원은 산책하며 잠시 휴식하기 좋고, 암남공원은 해상전망대, 소원 타임캡슐, 테라스 등이 조성돼 있어 낮보다 밤에 가면 더 좋답니다.


저는 암남공원에서 내려 공원을 둘러보았는데, 용 모양의 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멋진 포토존인가 했더니 소원을 적어 두는 소원의 용(Bucket Dragon)이었어요. 용 비늘로 보이는 것들이 바로 소원지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소원 성취를 비는 글을 적어 매달아 놓았습니다. 소원지에는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비는 글이 제일 많더라고요. 소원의 용에 달려있는 소원들을 읽으며 우리가 사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암남공원 쪽 케이블카에는 전망대도 있어요. 전망대 안에 카페와 음식점이 있어 멋진 뷰를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낮이든 밤이든 언제 가더라도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자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는데요. 언뜻 보고 설치 미술이나, 멋진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타임캡슐이었어요. 개인의 소원을 적은 타임캡슐을 보관하는 건데요, 무형의 시간을 물리적으로 저장해주는 마법 같은 장소랍니다. 


소원 타임캡슐을 보관하는 또 다른 곳도 있었어요. 언젠가는 저 빈 공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추억으로 가득 찰 날이 오겠죠? 여러분도 송도에 오셔서 추억을 만들고 그 시간을 저장해보세요!


주소 : (하부)베이스테이션 : 부산시 서구 송도해변로 171 / (상부)스카이파크 :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로 181
가격 : (왕복-성인 기준) 크리스탈크루즈 20,000원 / 에어크루즈 15,000원
(홈페이지 예약 시 약 1,000원 할인 가능 http://www.busanaircruise.net )
문의 : 051-247-9900


요즘 송도에는 멋진 카페나 맛집들도 많이 생겨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송도는 남포동 국제시장이나 감천문화마을, 영도, 태종대도 가까우니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주변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김경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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