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2017 가족사랑 목장체험’에 다녀왔어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농도원 목장에서 펼쳐진 가족사랑 목장체험에서 가족 간의 사랑도 확인하고 목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했어요. 지금부터 드넓은 초원에서의 신나고 즐거웠던 목장체험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농도원 목장과 첫만남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2017 가족사랑 목장체험’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목장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공감하는 당일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4월, 10~11월에 전국 6개 교육목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이 그 참가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답니다. 

저희 가족이 참여한 교육목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농도원 목장입니다. 탁 트인 초지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 목장은 4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녔는데요. 도심을 벗어나 목장에 도착했을 때 드넓은 초지 위에서 뛰어노는 고라니들의 모습을 보고 저희 가족은 농도원 목장에 홀딱 반했답니다.


평소 교보 가족들이 올 때마다 비가 왔었는데, 오늘은 좀 쌀쌀해도 목장체험하기 딱 좋은 날이라며 목장체험 진행자님이 참가자들을 반겨줬어요. 이어서 농도원 목장과 가족사랑 목장체험 소개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참가자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이날 프로그램에는 총 9가족이 참가했는데요. 무려 경쟁률 10대 1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쭉쭉 늘어나는 스트링 치즈 만들기

첫 체험은 스트링 치즈 만들기였어요. 우유를 가장 쉽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치즈이기 때문에, 치즈 만들기는 목장체험 중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스트링 치즈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쭉쭉 늘어나는 스트링치즈를 보고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평소 치즈를 좋아하지 않던 저희 아이들도 직접 만든 스트링치즈는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치즈를 올린 카나페와 우유, 와인도 함께 맛볼 수 있었어요. 제공된 우유가 농도원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라서 그런지 더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답니다.



젖소야, 우유 한 잔 줄래?

우리가 몰랐던 젖소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고, 직접 젖도 짜보았어요. 저희가 만난 젖소는 올해 4살이 된 ‘엘사’랍니다. 온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 엘사라는 이름과 잘 어울렸어요. 현재 임신 4개월째인 엘사는 몸무게가 무려 700kg가량 된다고 해서 아이들이 엄청 놀랐답니다. 엘사처럼 우리나라 목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색과 검은색 얼룩무늬 소는 ‘홀스타인’이라는 품종인데요. 우유 생산량이 가장 많은 품종이라 ‘젖소의 왕’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젖소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소 젖 짜는 체험까지 하다니 호기심 충만한 아이들이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몰라요. 선생님이 설명해준 대로 손으로 감싸 쥐고 짜는 순간, 뽀얗고 따뜻한 우유가 쭉 나오더라고요. 


젖소에서 바로 짠 우유를 먹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정답은 ‘O’입니다. 젖소의 젖은 무균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저도 손바닥에 우유를 짜서 먹어보았는데요. 비린 맛이 날 것 같은 제 예상과는 달리 고소하면서도 신선했어요.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

오전 체험을 마치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어요. 가족사랑 목장체험에서는 맛있는 점심식사도 제공해주는데요. 따뜻한 국과 푸짐한 반찬이 여느 뷔페 부럽지 않았답니다. 우유를 사랑하는 저희 가족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서도 우유를 한 팩씩 꿀꺽했답니다. 


농도원 목장에는 젖소와 함께 양도 살고 있어요.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에 털이 북슬북슬한 양들이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주워 먹는 양에게 아이들이 직접 낙엽을 먹여주기도 했어요. 둘째 아이는 이렇게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이곳이 맘에 들었는지, 목장에서 살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얼룩 송아지야, 안녕? 우유주기 체험 

태어난 지 2주된 어린 송아지 ‘짱아’를 만났어요. 이렇게 어린 송아지는 태어나서 두 달 동안 우유만 먹다가 차츰 풀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생후 약 2년이 되면 새끼도 낳고 우유도 생산하는 어른 소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귀여운 짱아를 쓰다듬어 보고, 함께 사진도 찍은 뒤 다음 체험 장소로 이동했어요.


다음 순서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이었어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우유병을 하나씩 들고 송아지에게 다가갔어요. 송아지들의 커다란 눈망울은 오로지 우유병으로만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우유를 달라는 듯 보였어요. 어린 송아지이지만 우유병을 빠는 힘은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송아지야, 우유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렴!



젖소 건초 먹이기 체험

이번에는 소에게 건초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어요. 건초를 주기 전에 소가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소의 위는 4개로 배 부분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고 해요. 가장 큰 제1위는 160L 정도의 용량을 담을 수 있는데, 소는 먹이를 우선 제1위에 저장했다가 다시 입으로 올려 되새김질을 한 뒤 제2위, 제3위에 보내 소화를 시키죠. 마지막 제4위에서 소에게 필요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소의 소화 과정을 들은 후 드디어 건초 먹이 주기 체험을 시작했어요. 생후 14개월 이상 되는 소들에게 알팔파라는 초록색 풀을 먹였는데요. 소에게 건초를 먹이면서 잠시나마 목장주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금과 얼음만으로 아이스크림 완성!

이번에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었어요. 얼음과 소금을 넣어 만든 얼음 그릇에 우유를 부어 거품기로 계속 휘젓다 보면 어느새 아이스크림 완성! 얼음에 소금을 넣는 이유는 소금이 녹으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 영하 2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흡열반응’ 때문이래요.


저희 가족은 초코와 바닐라 가루를 넣어 초코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어요.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은 순식간에 동이 났답니다. 


달콤한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재료 : 우유, 얼음 3컵, 소금 1컵 

1. 크기가 다른 두 개의 볼을 준비합니다. 

2. 큰 볼에는 얼음과 소금을 3:1의 비율로 섞어주고 그 위에 작은 볼을 얹어 주세요. 이 얼음 그릇이 냉동고 역할을 합니다.

3. 비어있는 작은 볼 안에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빠르게 휘저어줍니다.

4. 기호에 따라 딸기, 초코, 바닐라 가루를 첨가해주세요. 

5. 거품기를 젓다 보면 우유가 서서히 얼면서 아이스크림 완성! 

의외로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맛도 좋았던 우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중에 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트랙터 타고 목장 한 바퀴~

벌써 이날 체험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덜커덩 덜커덩 달리는 트랙터는 그 어떤 놀이기구 보다 스릴 넘치고 재미있었어요. 아쉬워하는 몇몇 아이들에게는 트랙터를 한 번 더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어요.


모든 체험을 마친 뒤, 아이들의 소감을 한마디씩 나누며 훈훈하게 목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는데요. 어떤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저희 아들은 모든 체험이 다 재미있었다고 씩씩하게 발표했답니다. 


가족마다 선물 꾸러미도 하나씩 안겨주셨어요. 꾸러미 안에는 이날 저희가 만든 스트링치즈와 농도원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로 만든 요거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선물로 받은 요거트를 마시며 농도원 목장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번 가족사랑 목장체험은 목장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체험하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더불어 몸에 좋은 우유를 더욱 많이 마셔야겠다는 다짐도 했답니다. 가꿈사 가족들도 이 특별한 경험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내년에 진행될 ‘2018 가족사랑 목장체험’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이은주였습니다.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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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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