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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루지 타봤어? 아이와 떠나는 여행 통영&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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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8. 10:56

통영으로 여행을 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미륵산 케이블카 타기, 통영 굴 맛집 섭렵하기, 동피랑 벽화 마을에서 사진놀이 하기 등 통영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데요. 하지만 아이와 여행을 한다면 여행 코스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따로 있거든요. 아이와 떠난 통영, 거제도 여행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통영 명물 루지 타기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다 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는 노을을 보며 여유를 즐기는 여행은 어른들만 좋은가 봅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은 신나는 액티비티 활동을 좋아하는데요. 통영으로 여행을 떠난 저희 가족은 초등학생 딸 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체험을 했어요. 통영에는 아주 유명한 체험시설이 있더군요. 네, 바로 루지 체험입니다.


루지는 중력을 이용한 카트형 놀이기구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요. 통영 루지는 1.5km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키가 110cm 이상, 나이는 만 6세 이상이어야 혼자 탈 수 있어요. 키가 85cm~110cm 사이의 어린이라면 어른과 함께라면 탑승 가능합니다. 


루지를 타기 위해서는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는데요.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섬을 감상할 수 있어요. 


(사진출처 | 스카이라인 루지 홈페이지)

루지는 핸들 당기면 멈추고 풀면 스르륵 내려가 작동하기 쉬워요. 핸들을 계속 잡고 있어야 해서 사진 촬영을 하지는 못했는데요. 꼬불꼬불 곡선 구간이 많아 재미있게 탈 수 있어요. 단, 가속도에 브레이크를 거는 방식이라 팔 힘이 약한 아이들 혼자 태우기에는 조금 무리일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어른과 함께 타는 걸 추천합니다. 


<통영 루지>

운영 시간 : 월-목 10:00~18:00 / 금 10:00~17:00 / 토-일 09:00~19:00 

이용 요금 : 개인 1회  11,000원 / 가족탑승권(4회) 30,000원



거제도 매미성과 바람의 언덕

통영에서 신나게 루지를 타고 거제도로 왔어요. 통영에서 거제도까지는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같은 남해인데도 거제도에서 보는 바다는 통영과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한적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거제도 추천 여행지로는 매미성을 추천해요. 요즘 웨딩 촬영 장소로 뜨고 있다는 매미성은 해안 성벽인데요. 2003년 태풍 매미로 농사를 망친 농지 주인이, 이렇게 된 데는 하늘의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축대를 만든 게 바로 매미성입니다. 아직 미완성으로 지금도 성을 완성해나가고 있어요. 매미성의 높이는 9m, 길이는 110m가 넘고 이 성을 짓기 위해 화강암이 1만 5천 장이 쓰였다고 하는데요. 폐허로 변한 농지는 농부에게 큰 시련이었을 텐데 이를 극복하고 이런 멋진 성을 쌓아 올린 게 대단한 것 같아요. 


매미성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방문객이 쌓아 올린 소원탑이 있어요. 매미성을 쌓아 올린 분의 정성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소박하게 소원탑을 쌓아 올리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혼자서 쌓았다고 하기에는 정말 튼튼하고 잘 만들어진 매미성. 올라가는 계단과 벽면의 모습에서도 그 정성이 엿보입니다. 


매미성 위에 올라서면 저 멀리 거가대교부터 이수도까지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잎과 어우러진 멋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지금 방문하신다면 겨울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겠네요. 


이번 여행 마지막 일정은 ‘바람의 언덕’ 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바다와 산과 꽃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언덕 위에 나무로 지은 풍차가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해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노출돼 거제도 최고의 인기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원래 지명은 ‘띠밭늘’이었는데 2002년경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지명이 바뀌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답게 몸을 가누기 힘겨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바람을 뚫고 전망대에 오르면 포구에 정박된 배들과 해안에 옹기종기 모인 마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온기가 남아있는 남해의 바람을 느끼며 바닷가 마을의 풍경은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내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거제도로 여행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통영과 거제도 여행을 갔을 때는 가을이었는데,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어요. 통영과 거제도는 겨울 바다와 겨울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금이 더 여행 가기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루지도 타고 바다도 만날 수 있는 남쪽으로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전정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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