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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다솜이 가족환경자원봉사 <지구를 살리는 따뜻한 기술 :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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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6. 11:47

콘센트를 계속 꽂아 놓고 쓰거나, 에어컨을 틀어 놓고 창문을 열어 놓는 등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낭비는 비용 문제도 있지만, 지구 환경을 점점 더 나쁘게 만들기도 해요. 이런 에너지 문제의 현실과 위기극복 방법을 알아보는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이 지난 11월에 진행됐어요. 적정기술 제품을 직접 만들어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활동까지 펼친 그린다솜이 가족환경자원봉사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그린다솜이 가족자원봉사단 

그린다솜이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기 위해 주말 아침 일찍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 안에 있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로 갔어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가족들이 모였는데요. 어린아이들 손잡고 따스한 기부를 위해서 모인 가족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저희도 참가 확인과 접수를 마치고 큰 보따리 선물을 받고 앉았습니다. 선물을 열어보니 간식, 음료, 치약 선물이 담겨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플라워 패턴의 천가방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답니다.


10시 정각, 드디어 프로그램이 시작됐어요. 가족끼리 인사를 나누며 소개를 했는데요, 두 딸 아이와 함께 참여한 덕분에 '따스한 미소를 날리는 미인 3'라는 뜻의 ‘따소미’로 조이름을 정하고 명찰을 꾸며보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건 처음이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소개를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오전에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배우는 '에너지티어링'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적정기술 제품인 LED 스탠드 만들었습니다. 



'에너지티어링' 으로 가족화합 다지기!

에너지티어링은 마치 런닝맨처럼 미션을 위한 게임을 하는 건데요. 생태, 에너지, 오리엔티어링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환경부 인증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지도 한 장만 보고 평화공원 곳곳에 숨겨진 미션 지점을 찾아가 에너지와 생태 환경에 관한 퀴즈를 풀고 미션지에 작성해서 들어오는 거예요. 승부욕을 자극하는 게임방식이라 아이들은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흥분했답니다. 


‘출발’ 소리와 함께 미션지와 답안지를 들고 모두 미션지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어요. 50분 동안 7개 문제 맞히기와 보너스 문제 2개를 풀어야 했는데요. 봉사활동 모임장소인 에너지드림센터를 정면으로 사진 찍어서 보여주기, 어떤 나무에서 고소한 뽑기 냄새가 나는지 알아오기 등 재미있는 미션들이었어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하는 미션이라 재미있기도 했는데, 미션 해결이 생각보다 쉽진 않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미션 한 개를 마무리하지 못해 비록 상은 못 탔지만 딸들과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뛰는 활동 자체가 참 즐거웠답니다.



지구를 살리는 따뜻한 기술, 적정기술 LED 스탠드 만들기 

점심 식사를 한 후에는 LED 스탠드 만들기를 했어요. 스탠드 만들기에 앞서 마을기술센터 핸즈 정해원 대표님이 '지구를 살리는 적정기술과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적정기술이란,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기술입니다. 이날 만든 LED 스탠드도 전기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적정기술제품이랍니다.

가족자원봉사단이 만든 15개의 LED 스탠드는 쪽방촌에 기부되는데요. 가족마다 스탠드를 2개씩 만들어 하나는 가정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하나는 기부했답니다. 


LED 스탠드 만들기는 사포질로 시작했어요. 원목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작업인데요, 아이들은 처음 하는 사포질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진지하게 집중해서 LED 스탠드를 만드는 딸들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완성한 LED 스탠드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자, 봉사에 참여한 모두가 전구 빛보다 더 밝은 미소를 지었어요. 예쁜 손 글씨로 스탠드 사용법을 적은 엽서와 함께 정성 들여 만든 LED 스탠드를 박스에 넣어 포장하는 것을 끝으로 오늘의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LED 스탠드를 만든 아이들의 정성이 그분들에게 닿길 바라봅니다.


그린다솜이 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어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를 통해 저희 가족이 더 행복해졌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1기 김영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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