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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뤠잇’ 책장 미니멀 도전기! 중고책 거래로 책장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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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19:37

책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아이들 책 때문에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물건 하나를 새로 들이려면 기존에 있던 하나를 비워야 한다는 정리 수납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안 읽는 책을 비우고 책장 미니멀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책을 비우는 방법으로는 중고 거래 사이트나 지역카페 벼룩장터를 이용하는 방법, 도서관이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방법 등 다양한데요. 이도 저도 해당 안 되는 경우에는, 과감히 재활용으로 보내는 것이 최후의 방법이랍니다. 지금, 책장 미니멀 도전기를 시작합니다.


새책도 중고책도 교보문고로 ‘교보문고 중고장터’

(교보문고 중고장터 사이트 메인화면 캡쳐)

중고책을 거래할 수 있는 중고 사이트 몇 군데를 꼽아보면 교보문고 중고장터, 중고나라, 당근마켓, 개똥이네 등이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도 중고책을 사고 팔 수 있는데요. 팔고 싶은 책을 정보와 가격, 책 상태 등을 표시해 온라인으로 등록해 놓으면 온라인 구매자가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교보문고 중고장터 판매자로 등록 후 책 품질 체크, 판매가, 수량, 배송방법 등을 등록해 놓고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배송방법은 편의점 택배, 개인 택배, 교보문고 계약택배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책 판매 가격은 교보문고에 내는 수수료 10%를 감안해서 책정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중고 서적을 등록해 놓고 구매자가 나타나면 문자로 주문이 접수 돼요. 교보문고 중고장터 판매자 메뉴에 들어가서 주문 현황 페이지에서 ‘주문확인’ 버튼을 누른 후 책을 택배로 보내면 끝! 교보문고 중고장터는 수수료가 들긴 하지만 다른 중고사이트보다 책이 더 빨리 팔리는 장점이 있답니다. 



국내 최대 회원 수를 보유한 ‘중고나라’

(중고 물품 거래 카페 ‘중고나라’ 사이트 화면 캡쳐)

회원수 1,600만 명이 넘는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cafe.naver.com/joonggonara)는 중고 사이트의 대명사 격이라 볼 수 있어요. 회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온갖 종류의 물품들이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성사율도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중고 사이트는 물건을 보고 살 수 없다 보니 반품이 어렵고, 사기 피해의 위험이 꾸준히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중고나라를 통해 육아용품을 거래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키워드 알림 설정 기능이 있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내놓으면 구입 요청 문자가 쇄도하기도 해요. 그야말로 국내 최대 중고 사이트의 위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초간편 직거래 모바일 앱 ‘당근마켓’ 

(중고 직거래 모바일 앱 ‘당근마켓’ 캡쳐)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핫한 직거래 모바일 앱 ‘당근마켓’입니다. 왜 ‘당근’일까 했는데, ‘당신의 근처에서’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해요. 2015년 11월 서비스를 오픈한 당근마켓은 자신의 핸드폰 GPS 인증을 통해 우리 동네 매물과 인근 동네의 매물 위주로 손쉽게 직거래할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게는 쓸모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한 물건들을 같은 지역 사람들과 직거래하면, 택배 거래의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또 중고 거래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기나 반품, 환불 등의 불편함도 감소하겠지요.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은 거래되는 매물이 적지만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 앞으로 더욱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전집 사고 팔 땐 ‘개똥이네’

(아동 중고 도서 전문 거래 ‘개똥이네’ 사이트 캡쳐)

아이들 전집은 보통 60~80권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책값의 부담이 큰 편입니다. 유명 출판사나 인기 있는 전집의 경우는 더 비싼데요. 그래서 알뜰한 육아맘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중고도서 사이트를 이용해요. 이 때 주로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아동 중고 도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개똥이네’(www.littlemom.co.kr)입니다. 카드결제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해 책값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고, 사기 위험 걱정 없이 믿고 거래할 수 있어요.

개똥이네에서는 오프라인 중고서적 판매자들의 판매는 물론 개인 간의 판매와 구매도 가능한데요. 책을 팔고 싶다면 2%~5%의 판매수수료를 내고 ‘내책팔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사이트에 판매 글을 올리기가 어렵다면 ‘찾아가는 방문매입 서비스’를 신청해 보세요. 홈페이지에 판매할 도서를 사진과 함께 올리면,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서 책 상태를 확인 후 현금으로 매입을 해준다고 합니다. 


옥션 ‘나눔박스’로 아름다운 기부

(옥션 나눔박스 사이트 화면 캡쳐)

옥션 ‘나눔박스’를 들어보셨나요? 나눔박스는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팔린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나눔 활동인데요. 근처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다면 물품을 직접 가지고 가서 기부할 수 있지만,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때 옥션 나눔박스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서도 방문 수거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소 3박스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많지 않은 양을 기부하기에는 나눔박스가 더 적당하답니다. 나눔 가능한 품목은 도서 외에도 의류, 생활잡화, 주방용품 등 다양해요. 단, 손상되거나 너무 헌 물건, 백과사전 등 판매가 불가능한 것들은 나눔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청 방법은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 커뮤니티/컨텐츠 카테고리 내 나눔박스 신청 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신청 후 배달되는 나눔박스 1개에 물품을 담아서 착불로 택배 발송 신청을 하면 기사님이 수거해 갑니다. 나눔박스와 함께 발송되는 기부물품 인수증을 작성하면 기부 영수증이 발행되는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챙겨야겠죠. 물론 신청한 나눔박스의 수령 및 기부 물품 발송은 무료입니다. 


아이 책 직거래 리얼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비움 해볼까요? 먼저 이번 책장 미니멀 도전기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알록달록한 색상만 봐도 한 눈에 아이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아이가 이미 충분히 읽었고, 지금은 거의 찾지 않는 책들이라 비움이 시급한 책들이에요. 저의 최종목표는 책장 9칸을 모두 비워내는 거랍니다.



위에서 소개한 여러 가지 비움 방법 중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모바일 직거래 앱 ‘당근마켓’입니다. 핸드폰으로 간단하고 쉽게 판매 글을 올릴 수 있을뿐더러 인근에 사는 이웃이 직접 가져가길 원해서였어요. 물론 벼룩 수입으로 가정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욱 좋겠지요. 


<1단계> 판매 글을 정성스럽게 작성해요




먼저 판매 글을 작성할 때에는 물품 사진과 함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아요. 판매 글에 제품사진도 없고, 설명이 부족하다면 신뢰감을 주기 힘들겠죠. 가격은 거래되고 있는 시세를 참고해 책정했어요. 한참 동안 구매 문의가 오지 않으면 가격을 조금 인하해 보려고요.


<2단계> 물건이 팔리면 박스에 담아 포장해요

또 다른 판매 글을 올리려고 하던 순간, 전에 올려놓았던 판매 글을 보고 구매 문의가 온 거 있죠. 단행본 40권을 파격적인 가격에 올려놓았는데도 쉽게 거래가 되지 않더니 드디어 임자가 나타났어요. 구매자는 바로 옆 동네에 사는 주민이라며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했어요. 부리나케 박스를 구해 책들이 파손되지 않게 잘 담아서 테이핑을 해두었지요. 


<3단계> 거래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지켜요 

직거래 시에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약속한 시간에 구매자가 다녀간 뒤, 작은 수입이 생겼네요. 막상 거래가 쉽게 성사되면 내가 너무 저렴하게 올린건가 싶지만,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집에 모셔두느니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라도 판매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장 미니멀을 시작하자마자 벌써 책장 한 칸이 비워졌다니, 앞으로도 거래가 술술 잘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애청하는 남편도 저더러 ‘슈퍼 그뤠잇’이라고 칭찬했어요. 가꿈사 가족들도 다 읽고 자리만 차지하는 책들 비움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이은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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