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음 맞는 입사 동기들과 함께 미국 시애틀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시애틀에는 스타벅스 1호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시애틀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미식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왔어요. 미국 시애틀에서 보고 온 미식축구 관람기를 들려드릴게요. 



시애틀에서 보는 미식축구

인천공항을 출발해 무려 12시간의 긴 비행 끝에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고단했지만 숙소 체크인 후 곧바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용품점이에요. 미식축구용품들이 가득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축구나 야구가 인기 스포츠이지만, 미국은 축구보다도 미식축구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스포츠 매장에서는 미식축구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희가 관람한 미식축구 경기는 시애틀의 미식축구 대표팀인 시호크스(Seahawks)팀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경기가 열린 센추리링크 필드(Century Link Field) 라는 경기장이에요.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최대 7만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엄청나게 큰 경기장이랍니다.


미식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도시는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유니폼을 챙겨 입고 경기를 관람하러 나와요. 


일가족이 유니폼을 갖춰 입고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 저희 동기들도 유니폼을 사러 갔어요. 어떤 선수의 유니폼을 살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 인기 선수의 유니폼을 골랐습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 인기와 비례한다고 해요. 


유니폼까지 갖춰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식축구 경기장에 실제로 가보니 경기장 규모에 압도돼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마침 날씨까지 화창해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직 경기 시작 한참 전이라 경기장이 많이 비어있는 모습인데요. 경기 시작 후 이 많은 좌석이 빈자리 없이 꽉 채워지는 걸 보고 미식축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맥주 한 캔씩을 들고 지정석으로 갔는데요. 경기장이 얼마나 큰지 좌석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만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저희 좌석은 필드와는 멀어서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는 없지만 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경기 흐름을 읽기에는 적합했습니다. 


경기시간이 다가오자 좌석이 금세 가득 찼어요. 관중이 정말 어마어마하죠?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국가제창을 하며 경기 전 의식이 진행됐어요. 어디를 가도 성조기를 빼놓지 않는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 미식축구는 쉽게 말해 공격진이 럭비공을 들고 돌진해 상대 수비진을 뚫고 골라인까지 터치해야 하는 경기에요.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강한 체력과 극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꽤 격한 스포츠입니다. 경기는 총 4쿼터로 1쿼터당 15분씩 진행돼 총 경기시간은 약 1시간 정도입니다. 워낙 격한 스포츠라 선수들은 필수로 헤드기어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죠.


해가 지고 경기장에 조명이 들어오니 경기장 분위기는 더 고조됐어요. 저도 경기 초반에는 미식축구 경기 규칙이 익숙하지 않아 집중이 안 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룰이 파악되니 경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어떤 스포츠보다도 신체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스포츠다 보니 쿼터가 지날 때마다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고 관람했답니다.


이날의 경기는 운 좋게도 저희가 응원했던 시애틀의 씨오크스가 완승했어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도전했던 미식축구 관람은 대성공이었어요. 미식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미국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 관람해보세요. 미식축구만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흥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유준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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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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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이 2018.02.02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식축구 용어나 규칙을 잘 몰라 중계방송이나 관련 뉴스기사를 볼 때 답답한데.
    한 가지 질문이 있어요
    뉴스나 중계관련 글에. 스코어가 아닌, 스코어처럼 보이는 숫자가 궁금해요

    1-2 St. Louis Rams
    3-0 Arizona Cardinals

    이거 실제로 2014년인가 2015년 경기 시작 전에 팀 소개하는 중계방송 초반에 나왔던 말입니다.

    • 교보 2018.02.02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승패입니다

    • 궁금이 2018.02.02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승패가 아니라니까요.
      세인트하고 애리조나하고 경기 바로 직전에 나온 멘트였어요.
      그날 스코어 당연히 아니고.
      그 경기 직전까지 양쪽 팀 서로의 전적도 아니고.
      스코어도 전적도 아니라는 내 판단 근거가 되는 관련 글을 복사해서 띄워드리고 싶은데. 복사&붙이기가 안 돼서..ㅠ

    • Favicon of http://kyobolifeblog.co.kr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2018.02.03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블로그 담당자입니다. 미식축구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해당 기사는 미국에서 미식축구를 본 관람기이며, 문의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확한 답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곧 수퍼볼이 열리죠? 궁금증에 대한 답을 꼭 찾으셨으면 하며, 수퍼볼 경기도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 궁금이 2018.02.02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른쪽 클릭을 막아두셔서 그 중계방송 관련 글을 더 많이 옮겨올 수 없는데.
    저기 1-2, 3-0... 이런 게 경기 시작 전 스코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숫자들이에요.
    저는 처음에 저게 스코어인가 했는데. 실제 미식축구 스코어는 저런 단자리가 아니라, 10점 20점 두 자리 숫자로 나가더라고요
    우리나라 야구는 대개 10점 이하, 10점 넘으면 점수 굉장히 많이 나온 경기인데. 미식축구는 점수가 손쉽게 10점대로 넘어가더군요.

    저 위에 1-2, 3-0은 무슨 의미인가요?
    관련 기사에 애리조나 감독이 우리는 2-0, 3-0을 유지한다, 그런 뉘앙스의 인터뷰도 있던데요.

    • 교보 2018.02.02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캡쳐가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링크라도 남겨주시면확인해볼게여^^

    • 궁금이 2018.02.03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클랄 게 있나요. 신문기사야 찾으면 수두룩한데.

      To do it, the Cardinals have to pile up the wins.
      The next two opponents are the 1-5 Ravens and 2-4 Browns.

      카피앤페이스트가 안 돼서 제가 기사 일부를 베껴 썼는데.
      저 글 앞뒤 맥락은,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수퍼볼 우승까지 가지 전에. DIVISION(지역)에서 우승을 쌓아야 하는데, 당장 며칠 내로 치러야 하는 두 경기가 레이븐스하고 브라운스 팀이다. --- 저 글도 어제 저 위에 쓴 글과 거의 비슷한 시기. 2015년인가?
      제가 작문한 게 아니고. 실제 신문.방송에 소개된 글입니다.

      저 위에
      1-2 세인트루이스 램스
      3-0 애리조나 카디널스
      이것도. 램스와 카디널스 경기 직전에 양팀 소개하면서 나온 멘트라서... 당연히 1-2, 3-0은 그날 스코어 아닙니다.

      오늘 적은 1-5 레이븐스, 2-4 브라운스도.... 애리조나가 며칠 내로 그런 두 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팀 소개한 글이고요.

      이래도 저 숫자가 승패로 보이시나요? 아니죠?

    • ㅇㅇㅇ 2018.02.04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쓰신글 보니 더더욱 승패를 말하는게 맞는건 같네요 1-5패의 레이븐스 2-4패의 브라운스를 맞이하여 이런 의미인듯 하네요
      더욱이 저 팀들의 최근 전력을 보면 리그 약체중 하나로 승보다 패가 많은 팀들이라는게 그걸 뒷받침 해주고요 총 합이 6이라는 것도 그렇고요
      실제로 최근 nfl의 스코어보드를 보셔도 유사하게 승패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fox등의 중계를 직접 보시면 될것 같아요

  3. 명형 2018.02.0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애틀에서 7만명과 함께 미식축구 관람하고 싶네요~ 동기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더욱 재밌거 즐거웠을 것 같네요 ^^ 글이 아기자기하고 현장감이 있네요 잘 봤습니다!

  4. 송끼 2018.02.02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그런데 너무 큰 경기장이라 저 맨뒤 자리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네요.ㅋ 선수들이 점으로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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