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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면 피어나는 꽃! 겹벚꽃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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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0. 10:15

다들 주말 동안 벚꽃 나들이 다녀 오셨나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벚꽃 길을 걷는 것,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소박한 행복일 텐데요. 혹시 아직 벚꽃 나들이를 가지 못하셨더라도 실망하지는 마세요. 벚꽃이 지면 피기 시작하는 겹벚꽃이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겹벚꽃 명소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겹벚꽃은 이름 그대로 꽃잎이 여러 겹인 벚꽃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벚꽃과 다르게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색이 짙고 꽃의 형태도 탐스러운 것이 특징이죠. 

겹벚꽃과 일반 벚꽃의 가장 큰 차이는 ‘생김새’와 ‘개화 시기’입니다. 겹벚꽃은 벚꽃보다 크기가 크며 가지마다 빼곡하고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4월 초중순에 피기 시작해서 5월 초까지도 볼 수 있어요. 즉, 일반 벚꽃이 질 때 즈음 겹벚꽃이 피어나죠. 

대학생들은 벚꽃의 꽃말을 ‘중간고사’라고 재미 삼아 부르기도 하는데요. 시험 때문에 벚꽃 구경을 놓쳤다면, 겹벚꽃으로 유명한 서산에서 더 풍성하고 화려한 벚꽃 엔딩을 즐겨보세요.


# 겹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 개심사(開心寺)

첫 번째 추천 장소는 개심사입니다. 상왕산에 위치한 개심사는 국내에서 겹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늦게 틔우는 만큼 그 풍성함과 영롱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의 장관은 유홍준 교수의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Ⅰ> 에서도 언급될 정도죠.


“봄철이라면 벚꽃이 대단하다. 그것도 겹벚꽃이다.”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Ⅰ> 중에서


개심사는 깊은 역사를 가진 곳인만큼 둘러봐야 할 문화재도 다양한데요. 다포양식의 정수로 손꼽히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1264호 영산회괘불탱화, 보물 제1619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있어 백제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개심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청벚꽃도 볼 수 있어요. 청벚꽃을 찾아서 사진 한 장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문의: 041-688-2256


#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곳, 문수사(文殊寺)

역시 상왕산에 위치해 있는 문수사는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3호로, 개심사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지만 개심사와는 전혀 다른 겹벚꽃의 자태를 만날 수 있어요. 개심사와 달리 문수사는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사람이 많지 않은 벚꽃 명소를 찾으신다면 문수사가 제격이겠죠? 


문수사의 명소는 바로 ‘겹벚꽃 터널’ 입니다. 문수사로 가는 길목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겹벚꽃나무가 터널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봄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꽃잎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겹벚꽃 터널을 거닐며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아보세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음 속 깊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또 이곳의 극락보전은 조각 수법이 매우 수려하고 웅장하며, 여래상, 삼세불상, 각종탱화 등 많은 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니 벚꽃과 함께 문화재 감상도 놓치지 마세요.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문수골길 201

문의: 041-663-3925


서산으로 떠난 겹벚꽃 여행 어떠셨나요?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사찰을 거닐며 즐기는 겹벚꽃의 자태는 또 다르게 다가올 텐데요. 이번 봄에는 벚꽃과는 또 다른 겹벚꽃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신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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