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고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항상 BEST 3 안에 드는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오키나와입니다. 연중 따뜻한 날씨에 빼어난 자연 경치를 자랑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짧은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합심하여 준비하고 떠난 오키나와 3박 4일 여행 일정과 소소한 팁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출국 전 설렘 30%, 두려움 70%

연로하신 친정 부모님과 33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짐꾼(남편)도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었습니다. 그것도 항공편, 숙박, 일정 등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자유여행을 말이지요. 떠나는 날까지 모든 예약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확인하면서도 ‘이게 정말 잘 하는 일일까?’를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되물었어요. 


아마 어린 아이와 노부모까지 모시고 가족끼리 떠나도 힘들지 않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결론적으로 오키나와라면 OK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 약 8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인 만큼 여행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해도, 일본에 처음 가보는 분이라도 전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어요. 나하 공항에 첫 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부터 준비된 호스트(Host)들이 곳곳에서 여러분의 휴가를 편안함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줄 테니까요.


오키나와의 역사와 특산물 

예전에는 오키나와를 단순히 제주도와 같은 섬, 휴양도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전 이런저런 자료를 접하며 오키나와가 ‘류큐왕국’이라는 독립국이었고, 1945년부터 27년간 미국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키나와에서는 슈리성, 류큐무라 민속촌과 같은 1400년대 오키나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관광지는 물론, 아메리칸 빌리지 등 미국의 문화적 영향을 받은 시설도 자주 접할 수 있죠.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스시보다 스테이크, 피자, 햄버거 맛집이 더 많이 소개되는 것도 여전히 미군이 오키나와에 주둔해있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주로 농사를 짓는 섬이었지만, 미군을 상대로 한 상업ㆍ운수ㆍ금융업이 발달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도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죠. 아열대 기후로 사탕수수, 쌀, 고구마, 파인애플 등의 열대성 농작물이 이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한데요. 곳곳에서 흑설탕이나 소금, 고구마 타르트를 만날 수 있고,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도 많이 구입합니다. 

 

오키나와섬은 일본 류큐제도 남부에 위치한 오키나와현의 가장 큰 섬입니다. 그리고 오키나와현은 무려 57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죠. 오키나와 본섬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시겠지만, 비행기나 배를 타고 다른 주변 섬에서 휴가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특히, 푸른 동굴이 있는 민나섬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키나와에서 해외 첫 운전에 도전하기

하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오키나와로 출발하기 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일입니다. 오키나와는 세로로 길게 뻗은 섬으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지요. (시속 50km 기준) 오키나와 자동차 도로나 국도를 따라 나하 시내(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 류쿠무라 민속촌, 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 대교 등의 순으로 관광지를 둘러보시게 될 텐데, 이 때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으면 긴 이동시간으로 많이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여행 시에는 꼭 렌터카 이용을 추천 드려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인근 경찰서 혹은 도로교통공단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준비물은 국내운전면허증, 여권, 여권사진 1장, 수수료 8,500원 입니다. 유효기간은 1년이고, 국내면허 정지 기간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면허 정지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www.koroad.or.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둘, 렌터카 업체 선정과 보험 가입

 

오키나와 여행 시 많이 이용하는 업체로 OTS 렌터카, 토요타 렌터카, 타임즈 렌터카가 있는데요. 렌터카 업체 선정 시에는 대여 금액뿐만 아니라 보험료(+NOC안심플랜), 차량 수령 가능한 지점 위치, 네비게이션 한국어 지원 여부, 한국인 직원 상주 유무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오키나와는 우리나라와 운전석이 반대 방향에 있으므로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차량 기스나 경미한 접촉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보험은 꼭 가입하시길 권합니다.

 

일본에서 렌터카 이용 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안심 임의보험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대물/대인 보상 및 탑승자의 사망/입원/통원이 보장되는 보험입니다. 이는 차량 렌트 비용에 포함되어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NOC(휴차영업손실부담금)로, 대물/대인보상 외 본인이 운전한 렌터카에 발생한 흠집이나 부품 교환으로 발생하는 영업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휴업금을 1일당 약 2만엔, 즉 22만원 정도로 책정하니, 1일당 원화로 8천원 정도인 NOC안심플랜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죠?

 

내비게이션의 한국어 음성지원 여부도 운전자의 연령에 따라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물론 오키나와는 모든 지명에 맵코드(mapcode)가 있어 해당 코드만 입력하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지만, 연령이 있으신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반응이 느리고, 외국어에 익숙지 않아 당황하실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이 운전하실 경우에는 한국어 음성지원이 가능한 업체를 추천 드릴게요. 

 

또 오키나와는 동반한 유아의 안전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렌터카에 카시트 설치는 필수옵션으로, 예약 시 따로 챙기지 않더라도 예약 인원에 유아가 포함되면 알아서 설치를 해줍니다. 또 유모차를 끌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면 가는 곳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친절히 안내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왜 가족 여행지로 많이들 오키나와를 선택하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셋, 꼭 숙지해두어야 할 운전 팁 

 

오키나와 여행시 운전 팁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면, 첫째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깜박이 대신 와이퍼를 켜는 것입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딱 출발하고 주차장을 나서려 깜박이를 켜는 순간 와이퍼가 왔다 갔다 할 텐데요.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깜박이는 오른쪽, 와이퍼는 왼쪽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둘째, 우회전은 크게, 좌회전은 작게 도셔야 합니다. 습관이 무서운 것이라 운전을 하면, 반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차선은 무의식적으로 자꾸 왼쪽으로 붙게 되죠. 뒤에서 보면 오키나와 현지인들의 차량과 한국인들의 차량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빨간색 신호일 때는 무조건 일단 정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요령껏 좌회전 하시다가 자칫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초록 불일 때 직진 차량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우회전 하셔야 합니다. 다소 낯선 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제한속도 40km~50km로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에요.


지금까지 오키나와 여행시 준비해야 할 소소한 팁들을 알려드렸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3박4일의 오키나와 일정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2기 민경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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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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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인혁 2018.04.2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이네요~
    잘 봤습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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