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오찬 메뉴로 평양냉면이 선택되면서 요즘 유명한 북한 음식점들마다 대기 줄이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양냉면’ 말고도 맛있는 북한 음식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저희가 직접 맛본 서울 곳곳의 북한 음식점 세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가볼까요?


1. 현대식 평양냉면의 진수,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유행의 중심에 선 ‘평양냉면’ 맛집입니다. 일산에 위치한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인데요.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 북한 대표로 출연해 우승한 윤선희 셰프가 운영하는 북한 음식 전문점이에요.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윤선희 셰프는 북한에서 국영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인 ‘양각도’는 북한 대동강에 있는 섬입니다. 남한에 이 아름다운 섬을 소개함으로써 남북이 서로 알아가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해요. 


이곳의 평양냉면은 남한에서 흔히 ‘평양냉면’이라 하여 팔리는 냉면과 조금 다릅니다. 많은 이들이 접하는 슴슴한 맛의 평양냉면이 1920~30년대의 맛이라면,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의 평양냉면은 2000년대 이후 북한에서 유행한 현대식 평양냉면의 맛에 가깝다고 합니다. 놋그릇에 가지런히 담긴 모습이 참 예쁘죠? 


초계무침의 ‘초계’는 식초를 뜻하는 '초(醋)'와 겨자를 뜻하는 평안도 사투리 '계'자가 합쳐진 말입니다. 식초와 겨자가 고수의 손길을 만나 달콤하고 새콤한 여름의 별미음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초계무침 한 점을 입에 넣었을 때 코끝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겨자 향이 부담스럽지 않게 입맛을 자극합니다.


현대식 평양냉면과 여름 별미 초계무침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에 꼭 방문해보세요!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74번길 8-6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가격 : 평양냉면 10,000원, 비빔냉면 10,000원, 초계무침 13,000원

전화 : 031-923-9913



2. 북한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능라밥상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은 맛집만 모였다는 종로3가에도 북한 음식 전문점이 있답니다. 바로 ‘능라밥상’인데요. 새터민 최초의 식품영양학 박사인 이애란 원장을 필두로 하는 ‘북한 전통음식문화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곳이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green6064)


이곳에서는 평양냉면뿐 아니라 북한식 식사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닭고기, 미나리, 버섯, 숙주나물, 도라지와 김을 얹고 양념간장을 얹어 비벼 먹는 ‘해주 비빔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입니다. 빨간 고추장 대신 간장을 넣는다는 게 어색했지만, 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평양 4대 음식 중 하나로, 닭고기와 녹두지짐, 숙주, 버섯 등을 얹어내는 닭고기 장국밥인 ‘평양온반’은 추운 계절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보약이라고 불립니다. 또 남새(채소)와 된장으로 만든 따뜻한 국물 국수는 북한 주민이 가장 즐겨 먹는 일상음식이라고 하네요.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안주 메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수익금 일부는 새터민 직업훈련교육, 장학금과 기타 사업에 사용된다고 해요.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 일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일한다’는 문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북한의 소박한 가정식 맛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5길 42

영업시간 : 매일 09:30-21:30

가격 : 해주비빔밥 8,000원, 평양냉면 11,000원, 평양온반 7,000원, 남새된장국수 8,000원  

전화 : 02-747-9907


3. 어복쟁반과 김치국수의 환상 조합, 해주면가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서울역 근처의 ‘해주면가’입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직장인을 비롯한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맛집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s_cook)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음식이 떠오르는 분들은 아마 더 좋아하실 겁니다. 해주면가의 대표메뉴는 빨간 김칫국물에 국수를 말아낸 ‘김치말이 국수’거든요. 북한에서는 양념을 적게 쓰고 국물이 많이 생기도록 김장을 해서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게 대중적이라는데요. 잘 익은 육수에 감칠맛 도는 김치가 더해졌다니, 완벽하지 않나요?

 

또, 이곳에는 점심에만 특별히 1만원으로 ‘어복쟁반’과 ‘김치말이국수’를 함께 맛보는 메뉴가 있습니다. ‘어복쟁반’은 놋쟁반에 다양한 고기 편육과 채소, 만두 등을 가득 얹고서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전골 같은 북한의 대표 음식입니다. 이 특별메뉴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니 일행과 함께 가야만 맛볼 수 있답니다. 뜨거움과 차가움, 담백함과 칼칼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해주면가에서 북한 음식의 다양한 온도와맛을 느껴보세요.


위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27

영업시간: 평일 11:00-23:00  Break time 14:00-17:30

가격: 김치말이국수 6,000원, 어복쟁반+김치국수 세트 10,000원 (점심메뉴)

전화: 02-364-3650


같게 또 다르게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북한음식의 매력이 좀 전해지셨나요? 지금껏 쉽게 접해보지 못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알아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겠지요. 북한이 아직 낯설게만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식탁에서 음식부터 친숙해지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곽효반, 최세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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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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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인혁 2018.05.29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양냉면 말고는 모두 새로운 식당이네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앞으로 계속 장사 잘 되면 좋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2. 이은주 2018.05.2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평양냉면 보다 김치말이 국수가 더 땡기네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살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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