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5일은 단오입니다. 단오는 설날, 한식,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 중 하나인데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 단오를 맞이하여 오늘은 우리의 미풍양속 중 하나인 품앗이와 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서로의 노동력을 교환하는 품앗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호부조(相互扶助) 형태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품앗이’입니다. ‘품’은 ‘일’을, ‘앗이’는 ‘교환하다’는 의미인데요. 품앗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주체가 존재합니다. 한 쪽에서는 베풀고, 다른 한 쪽은 도움을 얻는 형태죠.


전통적으로 농촌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농번기가 되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는데요. 모내기, 물대기, 김매기 등은 혼자서는 제대로 하기가 힘든 일입니다. 추수, 풀베기, 지붕의 이엉 엮기, 퇴비 만들기 등도 역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죠. 품앗이는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노동력을 빌려 쓰고, 또 나중에 되갚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죠.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농촌사회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이런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남아 있어서 바쁘고 힘들 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린 계(契)

1980~1990년대만 해도 ‘반지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나 동네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매월 각자 조금씩 돈을 내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한 명씩 금반지를 타던 모임이었죠. 매월 반지계에 돈을 내는 시기가 오면 곧 다가올 자기 순서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돈을 내던 분들이 많습니다. 


‘계’의 어원은 결속(結束), 계합(契合)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러 사람들이 현실적인 이익과 서로 간의 친선을 목적으로 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 삼한시대에 있었던 가배, 향도 등도 오늘날 ‘계’와 유사한 형태였죠. 조선 시대의 학자였던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芝峰類說)>을 보면 ‘우리나라의 풍속으로 모든 향ㆍ읍ㆍ방ㆍ리에 계가 만들어져 있다’는 글이 있습니다. 그만큼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계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전통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사람을 중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인본주의 정신과 미풍양속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1997년 IMF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너도 나도 집에 있는 금붙이를 가지고 나와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죠.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7년 12월에는 서해안의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차가운 겨울 바다의 모진 바람을 맞으며 기름으로 범벅이 된 해안가 돌을 닦고, 기름덩어리를 옮겼죠. 외국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몇 십 년 동안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태안 앞바다는 불과 3개월여 만에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계’라는 아름다운 전통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 아닐까요? 나보다는 이웃을, 나보다는 내 주변을 먼저 위하는 마음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닮은 생명보험

‘계(契)’라는 명칭은 이제 잘 쓰지 않지만,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길 것에 대비해 어떤 모임이나 공동체, 또는 조직을 만들고 공동의 목적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날 대표적인 계 형식의 모임 중 하나가 바로 동창회입니다. 또 생명보험 역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인 ‘계’가 근대에 와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했지만, 사실은 자기가 전혀 모르는 이웃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던 셈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그래서 혹자는 생명보험만의 고유한 특징을 말할 때 상부상조의 정신이 담겨 있는 유일한 금융상품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생명보험에는 기부의 정신도 깃들어 있습니다. 생명보험을 통해 내가 후원하고 싶은 사람이나 특정 단체를 지정하면 얼마든지 좋은 목적으로 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보험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필수 금융상품으로 우리와 함께 남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2기 전인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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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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