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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탐방 6일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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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2. 16:49

2018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6번째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찌민을 떠나 벤째성에서 맞는 첫 아침인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됩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난 대원들에게 오늘은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봉사활동 본격 시작!

오늘은 벤째성에 위치한 빈곤 농가를 방문해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위해 새롭게 8개의 조가 편성이 되었는데요. 각 조는 마을 내 공사 중인 각기 다른 집으로 가서 주어진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새롭게 만난 조원들이지만, 그간의 대장정 동안 제법 친해져서 이제는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누며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했어요. 


봉사활동을 위해 걸어가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조원들 모두 흔치 않은 풍경에 신기해 하면서 걸었습니다. 봉사활동 장소에 도착한 뒤에는 옥수수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사랑의 집 짓기 활동

본격적인 집 짓기에 들어가기 전 모습입니다. 대원들의 손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기대해주세요!

 

저희가 맡은 첫 번째 임무는 시멘트 섞기였습니다. 시멘트 가루에 물을 넣고 삽으로 섞으면 되는데, 간단해 보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힘을 요구하는 일이었어요. 남자대원들이 먼저 시도해본 뒤, 여자대원들도 함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시멘트를 고르게 섞은 뒤에는 지붕이 될 철근 기자재를 위로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철근이 보기보다 가벼워 빨리 옮길 수 있었어요. 집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인지, 모든 과정이 다 신기했습니다. 


비가 와서 일을 잠시 멈추고 쉬고 있는데, 집주인이 저희를 위해 음식을 대접해주셨습니다. 음식의 종류와 양이 정말 많아서 열 명이 넘는 대원들이 다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특히 닭은 한국에서 먹는 것에 비해 너무 커서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았답니다. 엄지손가락 크기만 한 새우도 매운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다음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이들과 숨바꼭질, 쌀보리 게임 등 추억의 놀이를 함께 했는데요. 한번 알려주면 바로 습득하는 아이들의 총명함,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대원들의 다정함에 새삼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해맑고 순수해서 대원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었어요. 


이날 봉사활동에는 교보생명 임직원분들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특별했는데요. 더운 날씨에 쌓아 올릴 벽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미소를 잃지 않고 힘을 합쳐 벽돌을 옮겼습니다. 


옮긴 벽돌에는 시멘트를 발라서 가로세로로 쌓아 올렸어요. 혹여 벽돌이 떨어져서 다치진 않을까 조심하며 무사히 벽돌 쌓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시멘트는 고르게 펴 발라서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반복해서 하다 보니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시멘트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원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시멘트를 바르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집 주인분들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새로운 집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주인 분들을 보며 대원들도 마음이 찡해져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누군가에게 큰 감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하루를 마치며, 대장정 백일장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강당에 모여 오늘 봉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라 그에 관한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어요. 


6일차의 마지막 스케줄은 ‘대장정 백일장’이었습니다. 자유 주제로 멋진 글을 작성하면서 대장정 6일차를 마무리했는데요. 대원들은 그 동안 대장정을 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 시나 에세이 등으로 풀어냈습니다. 


대장정 6일차 소감 한마디!

“삽으로 시멘트를 섞는 일은 생각보다 큰 힘이 필요했고, 벽을 만들기 위해 벽돌 사이사이에 시멘트를 발라서 쌓는 일은 섬세함과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을 잘 분담했더니 속도도 빨라지고 일이 쉬워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조원들과 한마음으로 집 짓기 활동을 하면서 협력의 힘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봉사활동은 ‘마음이 하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 도와주고 싶다는 진심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진행한 사랑의 집 짓기, 나무 심기 등의 봉사활동 역시 벤째성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밝은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다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으로 해낸 일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 박소정 대원(성균관대학교)


대장정 중 첫 봉사활동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대원들과 함께였기에 무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교육봉사를 하는 날인데요, 베트남 학교는 어떤 모습이며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7일차 교육봉사 소식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백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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