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멕시코시티를 색다르게 즐겨볼 수 있는 투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타코’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타코 투어(taco tour)’인데요. 미국의 뉴욕, 시애틀이나 캐나다의 밴쿠버 등 북미의 주요 도시에서는 도시를 대표하는 푸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역시 홈메이드 스타일 타코를 만들어보거나 멕시코의 대표 술인 데킬라를 시음할 수 있는 투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하고 있죠. 지금부터 저와 함께 멕시코시티로 떠나 보실까요? 


자전거를 타고 멕시코시티를 가로지르다

지난 월드컵을 통해 한국과 더 가까워진 멕시코이지만, 여전히 멕시코까지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도 지난 해부터 아에로 멕시코(aero mexico) 항공이 인천-멕시코시티 간 직항을 운항하면서 멕시코 여행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8월에 제가 참여했던 타코 투어는 자전거를 타고 멕시코시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4~5개 정도의 타코 식당(Taqueria, 이하 타케리아)에 들르는 코스였습니다. 도보로 진행하기엔 식당과 식당 간의 거리가 꽤 있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했는데요. 이동 중에 멕시코시티의 대표 공원인 차풀텍 공원(Bosque de Chapultec)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투어 당일은 월요일로 차풀텍 공원이 원래 문을 닫는 날이었지만, 자전거를 탄 사람들에게는 출입을 허용해주어 운이 좋았습니다. 총 2~3시간 정도가 소요된 투어는 영어로 진행되었고, 안전모와 무제한 생수가 제공되었어요. 가격은 1인당 6만원 정도였습니다.  


멕시코시티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현지인들만 아는 타코 맛집

1. 타케리아 엘 투릭스 (Taqueria El Turix)

처음 들른 타케리아는 ‘타케리아 엘 투릭스’라는 곳으로, 유카탄 반도 스타일의 타코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의 시그니처 타코인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을 맛보았는데요. 아메리카 지역에서 나는 열매인 아치오테(Achiote)를 넣고 오랫동안 익혀 붉은 빛을 띠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타코였습니다. 


멕시코에서 먹었던 모든 타코는 한국에서 흔히 맛보았던 타코나 타코가 대중화된 미국에서 먹던 타코와도 전혀 달랐습니다. 흔히 멕시코인들이 타코의 기본기로 삼는 것은 4가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직접 만든 또르띠야(tortilla), 정성 들여 만든 고기 등의 메인 속재료, 타코와 곁들이는 살사(salsa), 그리고 고수 등의 허브라고 합니다. 타코 투어에서 처음 맛본 타코 또한 이 4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부드럽게 찢어지는 고기 결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식당과 관련된 정보는 미식잡지 <본 아페티(Bon appétit)>에 실린 기사(www.bonappetit.com/city-guides/mexico-city/venue/el-turix)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 Calle Emilio Castelar 212, Polanco III Sección, Polanco III Secc, 11550 Miguel Hidalgo, CDMX, 멕시코 

문의: +52 55 5280 6449


2. 엘 레이 델 수아데로(El Rey del Suadero)

두 번째로 들른 타케리아는 ‘엘 레이 델 수아데로’였는데요. ‘수아데로의 왕’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수아데로(Suadero)는 타코의 주재료인 고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뱃살과 다리살을 잘게 다져 섞는 것을 말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넓은 통에 여러 부위의 고기를 넣고 타코를 주문하면 잘게 잘라 섞어주는 것이죠. 

저희가 맛보았던 수아데로 타코(taco de suadero)는 부드러운 돼지고기 다릿살과 돼지 껍질의 쫄깃함을 가진 뱃살을 잘게 다져 함께 섞은 것이었는데요. 서로 다른 식감의 고기가 한데 섞여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위치: Avenida Horacio 206, Polanco, Polanco V Secc, 11560 Miguel Hidalgo, CDMX, 멕시코

문의: +52 55 5545 0560


3. 레스토랑 로스 판초스(Restaurant los Panchos) 

세 번째로 들른 곳은 타케리아가 아닌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이곳은 삼겹살 튀김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튀긴 삼겹살로 만든 치차론 타코(taco de chicharrón)는 앞서 맛보았던 수아데로 타코와는 또 다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과자와 같은 식감의 돼지 껍질 튀김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시식용으로 몇 개 얻어 먹을 수 있었어요. 

 

위치: Tolstoi 9, Anzures, 1159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문의: +52 55 5254 5390


이 외에도 두 군데의 타케리아를 들른 후 타코 투어를 마쳤는데요. 멕시코시티에 가실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투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 타코를 좋아하셨던 분이든 아니든 맛있는 타코를 새롭게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거든요. 타코의 세계가 상당히 넓고 깊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무척 유익했습니다. 


혹시 타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넷플릭스(Netflix)의 푸드 다큐멘터리 <어글리 딜리셔스(Ugly Delicious)>의 타코 편(www.netflix.com/kr-en/title/80170368)을 추천 드립니다. 한국계 미국인 셰프인 데이비드 창(David Chang)의 유쾌한 입담이 더해져 타코가 한층 더 흥미로워질 테니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이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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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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