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의 중심지였고 서양문명의 발상지였던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로마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일주일도 빠듯하지만, 만약 단 하룻밤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오늘은 밤이라 더 아름다운 로마 야경명소 4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콜로세움

로마를 상징하는 단 하나의 건물을 꼽으라면, 단연 ‘콜로세움’이라 답하고 싶어요.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콜로세일(Colossale)에서 유래했는데요. 고대 로마 유적 중 가장 큰 원형 경기장으로, 지름 156~188m, 둘레 527m, 높이 48.5m의 4층으로 된 타원형 건축물입니다. 고대 로마 시민들의 사교의 장이었으며, 오늘날의 올림픽 스타디움과 축구 경기장의 근원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80 개가 넘는 아치문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입장해도 10분 만에 모두 자리에 앉을 만큼 체계적으로 설계된 이곳은 과거, 신분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었다고 해요. 1층은 대리석으로 만든 귀빈석, 2~3층은 일반석, 4층은 목재로 만든 입석으로 천민들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역사적인 건물 내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지만, 콜로세움은 외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감동을 줍니다.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질 무렵, 콜로세움에 조명이 켜지는데요.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오기 직전, 하늘이 파랗게 변하는 일명 ‘매직아워’에 맞춰 가면 콜로세움의 가장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계 시즌에는 밤 9시가 가까워져야 해가 지고, 동계 시즌에는 5~6시에 해가 지니, 일몰 시각을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세요!


2. 베네치아 광장

콜로세움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6개의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있는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통일기념관의 전경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이 위용을 뽐내며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전경이 제가 두 번째로 추천하는 로마의 야경 명소입니다. 


통일기념관은 1861년 이탈리아를 통일해 1870년 이탈리아 왕국을 세운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리석 건물입니다. 

 

정면에 있는 기마상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은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흰색 대리석이라 밤에 보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만약 낮에 통일기념관에 방문한다면, 기념관 우측 입구로 들어가 건물 옥상 전망대에 들러보세요. 로마 시내를 무료로 전망할 수 있는 숨은 장소랍니다! 


3. 트레비 분수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베네치아 광장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트레비 분수입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낮 못지않게 활기찬 분위기가 넘쳐 흘렀고, 제가 소개하는 야경 명소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어요. (소매치기를 꼭 주의하세요!)


폴리 궁전의 벽면에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트레비 분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해마 두 마리가 끄는 조개 마차를 탄 바다의 신 넵튠(포세이돈)이 중앙에 있고, 양쪽으로 반은 인간이고 반은 물고기인 트리톤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서 있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한 개의 원석에 조각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동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동전 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 개를 던지면 평생의 연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 있다면 동전 세 개를 한꺼번에 던지세요! 단,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너머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어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트레비 분수에 모인 동전은 일정 기간을 두고 거둬들여 자선사업에 사용한다고 하니, 충분히 동참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죠?


4. 스페인 광장

마지막 야경명소는 스페인 광장입니다. 17세기, 이곳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이 이곳에서 젤라또를 먹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음식 섭취가 금지돼 있습니다. 


137개의 계단을 오르면 삼위일체 성당(Trinita dei Monti)을 보실 수 있어요. 어둠 속에서 흰 건물은 더욱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스페인광장 계단에 올라 로마 시내를 내려다보세요. 어둠 속에서 따뜻한 빛을 내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여행 중 쌓였던 피로를 저절로 풀어준답니다. 스페인 계단 맞은편으로 보이는 거리는 로마 최대의 쇼핑가인 콘도티 거리로, 낮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곳까지 천천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로마 야경 명소 4곳은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이내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모여 있습니다. 로마에 가게 된다면 밤 산책을 꼭 잊지 마세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마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박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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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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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ㄴㅇㄹ 2018.10.11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의 성 야경이 절경인데 없는게 아쉽네요

  2. 채니빠 2018.10.12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곳보다 천사의성 야경이 몇배는 좋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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