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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안면도 주꾸미 선상낚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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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6. 10:00

쫄깃탱글한 식감이 일품이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만점 주꾸미! 보통 주꾸미 제철은 봄이라 알려져 있지만, 가을에도 주꾸미가 많이 잡힌답니다. 미끼 없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해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주꾸미 선상낚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주꾸미, 어디서 잡지?

주꾸미는 서해의 인천항, 대천항, 안면도에서 특히 많이 잡힙니다. 태안관광정보센터(www.taeantravel.com)에서는 초보자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주꾸미 낚시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장비도 빌려주고, 낚시 방법도 알려준답니다.


회원 가입한 뒤, 여행/레저 > 바다낚시체험 > 주꾸미낚시체험을 클릭하고, 양식에 맞춰 댓글을 남기면 담당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체험은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진행되고, 오전과 오후 중 시간을 고를 수 있어요. 성인기준 2시간 체험은 4만 2,000원, 3시간 체험 가격은 4만 9,000원입니다. 오전 출항은 자리가 한정돼 있으니 서둘러 신청해야 합니다. 입금 기준 200명 예약 시 자동 마감된다고 해요. 


챙겨가면 좋은 것!

잡은 주꾸미를 신선하게 가져오려면, 조그만 아이스박스와 얼린 보냉팩을 꼭 준비해주세요. 또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입니다. 가을볕이 따가워 피부가 많이 타거든요. 바닷바람이 거세니 두꺼운 외투도 챙겨가시고요. 파도가 잔잔해서 어지럽진 않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뱃멀미가 심하다면 멀미약을 미리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3시간 동안 배에서 낚시하다 보면 허기가 집니다. 음료와 과자 등 군것질거리도 챙겨가세요! 


주꾸미 낚시, 어떻게 할까?

오전 출항을 신청한 저는 9시까지 안면도 대야도항에 도착해야 했어요.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날씨도 선선해 낚시하기 좋은 날이었어요!


배에 탑승하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고 승선자 명부를 작성합니다. 신분증 확인이 안 되면 승선이 어려우니 잊지 말고 꼭 챙겨주세요! 


구명조끼와 낚시채비를 받고 배에 오르면 출항하기 전, 선장님이 간단한 낚시 강습을 해줍니다. 낚싯대를 이용해 잡는 방법, 에기(새우나 오징어 모형의 가짜 미끼)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는 방법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어요. 


방법을 모두 숙지한 후 만선의 부푼 꿈을 안고 출항을 했습니다. 선장님의 수십 년 노하우가 담긴 포인트 지점에 도착한 뒤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낚시방법은 정말 간단했는데요. 추가 함께 달린 에기를 바다로 던지고 바닥에 닿을 때까지 내립니다. 그리고 낚싯대를 3~5초 간격으로 5~10cm 정도 살짝 들었다 바닥에 다시 내렸다 반복하다 보면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때 순간적으로 빠르게 손목을 들어 올리고 낚싯대를 감으면 주꾸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선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하다 보니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주꾸미를 낚아 올릴 수 있었어요! 주꾸미뿐 아니라 갑오징어도 많이 잡을 수 있었는데요. 갑오징어는 화가 나면 먹물을 내뿜어서 옷에 먹물이 튈 수 있으니, 버려도 괜찮은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낚는 재미를 느끼다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선장님이 나눠준 지퍼백에 직접 잡은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담아 가져왔는데요. 꽉 찬 지퍼백을 보며 숙회를 해 먹을지 볶음을 해 먹을지 한참을 즐겁게 고민했습니다. 낚시 경험이 전무한 저도 이렇게 수북하게 건져 올렸으니, 여러분은 저보다 더 많이 낚을 수 있으실 거예요!


주꾸미, 낚시 후 바로 맛보려면?

대야도항 근처에는 직접 낚은 주꾸미를 바로 끓여주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저는 대야도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아기자기랜드 안의 한솔가든으로 가지고 갔는데요. 1인당 5,000원을 내면 직접 잡은 주꾸미를 넣고 끓인 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낚시의 대미! 바로 주꾸미 라면입니다! 바로 잡은 싱싱한 주꾸미로 끓인 라면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는데요. 주꾸미 먹물이 가득 우러나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산책 삼아 아기자기랜드를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지난 7월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복합테마파크인데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놀이시설, 먹거리 등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외에도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코리아 플라워파크 식물원, 꽃지해수욕장 등 들러볼 곳이 많으니 안면도에 온 김에 놓치지 말고 즐겨보세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를 직접 낚시하는 경험! 11월까지만 가능하니 가족여행 혹은 색다른 데이트 삼아 서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짜릿한 손맛도 느끼고 신선한 주꾸미 맛도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정자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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