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에서는 2018년 명강의 BIG 10 마지막 강의가 열렸습니다. 약 1년 동안 많은 명사들이 자리를 빛냈던 명강의 BIG 10의 마지막 강의를 장식한 주인공은 바로 김난도 교수였는데요. 첫 눈이 오는 추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은 김난도 교수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4주째 베스트 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 2019년, 모두에게 돼지꿈을!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황금돼지의 기운이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19년의 키워드 두운을 ‘돼지 꿈’인 ‘PIGGY DREAM’으로 맞췄다고 했는데요. 2019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P: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여러분은 ‘갬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갬성’은 자기 연출에 푹 빠진 소비자들의 단어입니다. 이미지에 열광하고 변화무쌍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기능, 브랜드, 가성비보다 SNS에 올릴 수 있는 컨셉을 우선시합니다. 컨셉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케팅은 ‘컨셉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I: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1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시장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개인 크리에이터들은 1인 미디어를 넘어서 1인 마켓으로 발전했는데요. 온라인 상으로 물건을 사고 팔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소비자란 뜻의 ‘셀슈머(cellsumer)’, 즉 새로운 유통이 등장한 것입니다.


G: Going New-tro (요즘 옛날, 뉴트로)

<응답하라> 시리즈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드라마인데요. 3040세대에게는 ‘과거의 추억’, 1020세대에게는 ‘새로움’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1020세대는 익선동 골목길을 걷고 LP판을 찾아 듣습니다. ‘레트로’가 과거의 재현이라면 ‘뉴트로’는 과거의 새로운 해석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단순히 과거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G : Green Survival (필환경)

환경보호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능해야 하는 것을 ‘필환경’이라고 합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입고, 먹고, 쓰는 모든 것에 들어가는 환경 부담을 제로로 만드는 것은 지구뿐만 아니라 전 생명체를 위한 것입니다. 


Y :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감정을 부탁해)

사람들은 즐거운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느끼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이모티콘이 대신해주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기를 키우고, 연애를 하고, 반려견을 입양하는 등 다양한 것을 대리 경험하는 것 역시 이러한 성향을 반영합니다. 이런 서비스의 등장은 일종의 감정을 대행하는 감정대리인의 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 :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지능)

데이터 지능의 시대가 되면서 데이터는 정보로, 정보는 지식으로, 지식은 지혜로 다가옵니다. 무엇을 입을지, 먹을지 등을 모두 데이터로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R : Rebirth of Pl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주변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공간의 화려한 변신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공장이 카페로, 도서관이 전시회장으로, 쇼핑몰이 도서관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컨셉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는 ‘카멜레존’이 요즘 대세입니다. 


E :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1인 가구 등장으로 가족의 개념도 바뀌고 있습니다.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개인의 주체성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내’가 있어야 ‘가족’이 있는 것처럼, 집은 그저 ‘적정 행복’의 장소일 뿐입니다. 


A :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나나랜드’란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입니다.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으며 모든 기준은 ‘나’로부터 나옵니다. 이들은 기존 세대의 가치관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데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최고의 모델로 등극하고 40대 여성도 아이돌 팬이 됩니다. 나나랜드란 내가 좋으면 그만인 곳입니다.


M : Manner Maketh the Consumer (매너 소비자)

소비자의 갑질로 근로자들이 큰 고통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위계질서 문화가 갑질 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문화는 변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워라밸에 이어 ‘워커밸(worker-customer-balance)’의 지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리 만나본 2019년의 트렌드, ‘피기 드림(PIGGY DREAM)!’ 들어보니 어떠셨나요? 저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21세기는 한 해 한 해의 변화가 굉장히 빠른 만큼, 사회의 흐름을 미리 읽고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꿈사 독자 여러분들 모두 2019년 한 해 핑크빛 돼지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신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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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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