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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만드는 프랑스인의 천연 감기약, 뱅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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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7. 11:39

요즘 갑작스런 한파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감기는 초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감기에 좋은 음식들과 함께 풍부한 휴식을 취해주면 빨리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감기 기운이 온다고 느껴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차가 생강차인데요. 프랑스에서는 와인으로 따뜻하게 만든 뱅쇼를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뱅쇼에는 혈액순환을 도우는 와인뿐 아니라 체온을 올려주는 정향과 계피,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와 레몬, 사과 등의 재료가 들어가 감기에 정말 좋은데요. 프랑스인들은 뱅쇼를 감기약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즐긴다고 합니다. 오늘은 프랑스인들의 천연 감기약, 뱅쇼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재료: 레드와인 1병(1L 내외), 레몬 1개, 오렌지 1개, 사과 1개, 통계피 1대, 정향 3개, 설탕 3T

와인은 가격대가 저렴한 레드와인을 사용하시면 되고요. 계피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1. 먼저, 물에 베이킹소다 1T를 넣어서 과일을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껍질째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을 꼼꼼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2. 세척된 과일들을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3. 냄비에 와인과 과일들, 계피와 설탕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설탕은 와인의 쌉싸름한 맛과 레몬의 신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적당히 가감하시면 됩니다. 


듣기만 해도 몸이 따뜻해지는 듯한 ASMR!

뱅쇼가 끓는 모습,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4.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낮추고 약불에서 30분 정도 졸여주세요. 


건강한 자연 재료들로 만들어진 천연 감기약, 뱅쇼가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 맛을 보시면 쌉싸름한 와인과 신맛의 과일들이 어우러져 입맛에 조금 안 맞을 수도 있는데요. 조금 더 부드럽고 달달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꿀을 추가해보세요. 저도 꿀을 추가해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셨더니 비로소 뱅쇼의 매력을 알 것만 같았습니다. 따뜻한 뱅쇼를 마시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몸이 한결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은 뱅쇼는 건더기를 건져낸 후 병에 넣어 냉장보관 하시면 되고, 약 10일 내로 다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실 때마다 꺼내서 따뜻하게 데워 드세요. 


기온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날이 많이 춥고 건조해졌는데요. 집에서 따뜻한 뱅쇼를 만들어 가족들과 티타임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비타민C가 온몸에 가득 충전이 되면서 슬금슬금 다가오던 감기 기운도 뚝 사라지지 않을까요?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실수록 그 매력이 느껴지는 뱅쇼!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우리 집 가족 감기약으로 한번 준비해보세요.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철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허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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