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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 추모 전시회, 교보아트스페이스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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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5. 10:00

매번 새로운 전시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서점, 그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는 교보아트스페이스. 9월에는 대산 신용호 선생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가 열렸다는 소식을 가져왔어.

 

대산 신용호 창립자 이야기를 보고 감명받아서 천일독서에도 도전했던 교봉이가(도중에 포기한 건 비밀🤫) 안 가볼 수 없겠지?!

 

 

에디터 Pick! 요점 정리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대산 신용호 선생의 20 실물 책상 최초 공개!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대산의 발자취

 

 

20년 전,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온기까지 전하는 ‘창립자의 책상’

 

교보아트스페이스에 도착하자마자 😮교봉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어. 전시회장 한가운데 놓여있는 커다란 책상이야! 바로 대산 신용호 창립자가 2003 9 19일 눈을 감던 날까지 직접 사용했던 창립자의 책상인데,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대산의 집무실에 같은 자리에 같은 상태로 보존되고 있던 책상과 집기들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

 

세월이 느껴지는 🪑낡은 의자와 목제 책상 위에 올려진 🕰탁상시계, 펜 꽂이, 명함 케이스와 직접 그리던 건축 도면까지! 마치 방금까지 누군가 책상에 앉아 집무를 보다 일어난 것처럼 생생한 모습이었어. 그중에도 가장 위에 펼쳐져 있는 낡은 📖책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이번 전시의 모티브가 된 사무엘 울만청춘이 수록된 시집이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중략)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6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읽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든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먼지가 된다.

(중략)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
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 사무엘 울만 <청춘> -

 

대산은 이 시를 무척 좋아했대. 시를 읽어보니 왜 이 시를 좋아했는지 알 것 같더라구. 항상 도전하고 혁신했던 청춘의 삶을 산 그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지 않아?!

 

그 밖에도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산의 취향까지 엿볼 수 있는 옛날 카세트테이프, CD📀 등 실제 유품들을 보고 있자니 여기가 박물관인지 서점인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았어!

 

 

보험과 문학, 교육으로 영원히 기억될 사랑을 남긴 대산

 

‘창립자의 책상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 탁자에는 대산의 업적과 그 발자취를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돼 있었어.

 

교보생명의 시작점,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 개업 당시의 종로 사옥 미니어처도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건물 안 사람들까지 유리창 너머로 보이도록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었어.🧐

 

교육보험, 육영보험, 아동보험, 진학보험의 그 당시 안내장 실물부터 여러 업적을 이루며 받은 표창, 훈장까지 전시되어 있었어. 지난번에 소개했던 적 있었는데,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세계보험대상메달과 보험의 노벨상인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메달까지 모두 실물로 볼 수 있더라구! 혹시 기억나는 친구 손?!🙋

 

대산의 삶에서 교육보험 말고 빼놓을 수 없는 단어를 또 하나 꼽으라면? 바로 📚천일독서.

 

아팠던 어린 시절😥, 초등학교도 갈 수 없었던 어린 소년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이자 민족자본가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던 것은 바로 독서였지. 1993년에는 🙌천만 명 독서인구 저변 확대운동을 펼쳐 국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었어.

 

전시에서 📌신용호 창립자 Pick 도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 대산에게 사업가의 꿈을 심어준 <카네기 자서전> <부의 복음>부터,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헬렌켈러>, <탈무드> 그리고 <죄와 벌>, <주홍글씨>까지! 해지고 노랗게 색 바랜 책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책 박물관에 온 것 같기도 했어.

 

15일부터는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20주기를 맞아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대산의천일독서를 따라 해 보는 📚도전! 100일 독서챌린지도 진행될 예정이래. 챌린지 일정은 📅915일부터 12 31까지인데, 성공하면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총 500만 원 상당의 상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 교봉이도 이참에 다시 도전해 볼까?!😆 천일은 아직도 자신 없지만백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들도 같이 도전해 보자!

 

이외에도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위한 만남의 장소를 만들어 주고자 했던 대산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도서 행사를 진행하는 🌙심야책방: 함께 읽는 밤도 진행 예정이야.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22일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친구들은 👆위 이미지를 클릭해 봐!👆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교보문고란 어떤 의미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있어.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산의 DNA가 담긴 교보문고! 교봉이에게 교보문고는 꼭 책을 사거나 읽지 않더라도 가끔 방문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널뛰던 마음과 생각을 조금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공간이야.😊 친구들은 어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면 가득 📌교육과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 대산 신용호가 걸어온 길이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었어. 출생부터 성장과정은 물론이고 보험과 문학, 농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었지.

 

대산은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 뒤로도 한국 경제를 빛낸 기업가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영면 20주기가 된 지금도 대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정도야.

 

대산의 업적을 이야기하면서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광화문글판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지?! 교보생명은 대산의 뜻으로 시작한 교보생명컵을 통해 어린 유소년 체육꿈나무 선수들이 체··지를 고루 갖춘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40년 가까이 돕고 있어!

 

광화문글판 소개 구역에는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더라구. 큰 모니터로 만날 수 있는 역대 광화문글판들 사이에 방문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전하고 싶은 문구로 글판을 만들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둔 거야. 친구들도 방문하면 한마디씩 꼭 남겨봐!😉

 

 

꿈을 키우는 공간, 내가 그리는 세상

 

혹시창립자의 책상에 놓여 있던 건물 도면이 떠올라건축사업도 했었나?’ 하는 의문을 가졌던 친구?🙋 전시회를 다 훑어봤나 싶을 때쯤 교보문고 사옥이랑 똑같이 생긴 미니어처를 발견했어! 주차장에 가로수까지 묘사된 교보생명 본사 사옥 교보빌딩부터, 강남에 있는 교보타워, 대구 동성로 사옥, 부산 중앙동 사옥까지. 교보생명을 상징하는 사옥들이 줄 맞춰 전시되어 있었는데. 층층이 견고하게 쌓아 올려진 모습이 모두 닮아 있어 교보생명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졌어.

 

대산은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 개업식에서 직원들에게 “25년 이내에 우리 회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제일 좋은 자리에 사옥을 짓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고 해. 그리고 약속보다 3년이나 앞당긴 1980년에 종로 1 1번지에 광화문의 랜드마크 교보빌딩을 세웠지.👏 건축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던 대산은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건축 설계를 함께하며 오늘날의 랜드마크를 지어올렸어.

 

전시에서 교봉이가 😮깜짝 놀랐던 사실 중 하나는, 전시돼 있는 건물 도안들이 건축 전문가가 그려준 게 아니라 대산이 직접 그렸다는 거였어! 이 정도면 기업가가 아니라 건축가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실력인걸?!

 

그래서인지, 교보빌딩 모형 안쪽에는 🎨내가 그리는 세상, 나만의 OO빌딩 코너가 준비되어 있더라구. 테이블에 놓인 종이에 각자의 꿈을 담아 나만의 빌딩을 직접 디자인해서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야. 교봉이도 준비된 색색의 펜과 마스킹테이프로 열심히 꾸미고 있는데 옆에 어디서 많이 봤던 모양의 스티커가 있더라구?! 바로 교보문고 시그니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비석 스티커였어. 빌딩 그림 한편에 비석 스티커까지 붙이니까 어설펐던 교봉이 빌딩 그림에 교양을 한 스푼 더한 느낌이랄까?!🤣

 

대산은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보빌딩의 교보문고에 와서 그 꿈을 키워가기를 바랐다고 하는데, 그 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전시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방문객들의 꿈의 빌딩 그림으로 벽이 가득 채워져 있었어!

 

가기 전에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책갈피도 챙겨 가자! 교봉이는 고르다가 결국 하나씩 다 챙겼지 뭐야.😁 대산이 평상시 마음에 새기고 살았던 말들이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용기를 전하는 것 같았어!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는 이달 말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관람할 수 있어.

 

이번 전시를 통해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교봉이는 오히려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

 

친구들은 전시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한데! 10 3일까지 🎁관람 후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까 아직 전시를 못 본 친구들은 얼른 다녀와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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