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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손글씨의 가치를 되새기다!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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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2. 08:51

에디터 PICK! 3줄 요약

 

✅ “소멸에 저항하는 운동”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 어린 아이부터 외국인까지, 영광의 수상자들
✅ 폰트 제작의 기회, 으뜸상 수상자 박서우 학생을 만나다 


얼마 전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의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의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 전시에 대해 소개해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손글씨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교보아트스페이스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 전시 보러가기

 

#교보손글씨대회 #손글씨 #손글쓰기

지난 10월 11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폰트 제작이라는 영광의 기회를 얻게 된 박서우 학생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아름다운 글씨체의 외국인 수상자까지, 총 11명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교보생명 블로그가 그 영광의 자리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손글씨의 가치에 대해 되새길 수 있었던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 현장. 바로 만나볼까요?

 

 

# “꾸준한 손글쓰기로 소멸에 저항하는 운동 하길”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은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 위원장인 신달자 시인의 인사말로 시작했습니다. 신달자 시인은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셨는데요. 그는 이날 러시아의 유명 미술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교보손글씨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신달자 시인에 따르면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유명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를 만났을 당시, 손글씨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손글씨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자신이 만나는 유명 인사들에게 손글씨를 써달라 부탁한 뒤,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 계정에 업로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자신의 SNS 계정을 “손글씨 소멸에 저항하는 운동”이라고 표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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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은 이를 언급하며 “우리 역시도 교보손글씨대회를 통해 이와 같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수상자분들이 좋은 문장을 쓰고 또 쓰며 손글씨 소멸에 대한 저항 운동을 계속 해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달자 시인에 이어 또 한 명의 심사위원이자 서예가 강병인 위원은 한글 창제 원리를 통한 손글쓰기 강연을 선보였는데요. 그는 “한글은 기본적으로 천인지, 즉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으로 체계를 삼은 글자”라며 “이에 따라 초성과 중성 그리고 종성으로 나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손글씨를 쓸 때 이러한 한글의 창제 원리를 생각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손글씨로 저마다의 개성 드러낸 11명의 수상자들!

#교보손글씨대회 #손글씨 #손글쓰기

두 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 시상이 시작되었는데요. 올해 으뜸상은 아동 부문 4명(안세준-오은수-유서연-이아윤)과 청소년 부문 3명(김채이-박서우-조규나), 일반 부문 3명(강동윤-강유미-조승연) 그리고 외국인 부문 1명(모하메드 호세이파), 이렇게 총 11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들은 무대에 올라 상장과 꽃다발 그리고 상금을 수여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손글씨로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낸 수상자들의 글씨를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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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후 수상자 대표로 으뜸상 아동 부문 수상자, 안세준 군이 수상소감을 전했는데요. 그는 “손글씨는 사람의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도 손글씨는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손글씨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손글씨의 매력을 많이 알았으면” 박서우 학생 인터뷰


교보손글씨대회는 5회 때부터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폰트 제작의 주인공은 으뜸상 청소년 부문의 박서우 학생인데요. 교보생명 블로그가 박서우 학생을 직접 만나 그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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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건가요?

교보문고에 문제집을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교보손글씨대회 홍보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글씨를 예쁘게 쓰는 데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제 글씨가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던 점이 동기부여가 되어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원래는 입선만 해도 정말 기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응모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가족들도 함께 기뻐해 주었는데요, 특히 동생이 특별히 더 많이 기뻐해줘서 좋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랑 담임 선생님이 진짜 축하한다고 많이 해주셔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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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희영 작가의 <소금아이>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썼는데요. 그 문장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책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인데요. 그 문장에서 소금이 닿은 것은 쉽게 상하고 변하지만, 반대로 소금에 절인 것은 형태를 오래 유지하게 된다는 점을 누군가가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마음과 비유한 점이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교보손글씨대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요즘에는 컴퓨터로 일하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디지털적인 행동이 일상화되어 있잖아요. 이런 시대에 손글씨를 써보면서 손글씨만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교보손글씨대회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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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 현장.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어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교보손글씨대회는 내년에도 다양한 개성을 담은 글씨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내년에 있을 교보손글씨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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